얼마 전부터 해나공주를 등에 업어 재웁니다.

사실 다리가 휠까 걱정되어서 업어 재우는 것은 자제하고 있었죠.

그전까지는 주로 엄마 아빠랑 침대 위에 누워서 해나공주가 잠들 때까지 곁에 있었는데,

잠자기까지 30분에서 1시간이 걸려 종종 엄마 아빠도 같이 잠들어버리기 일쑤였죠.

하루는 해나공주가 졸려 할 때 또냐가 업어주었더니 쉽게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잠이 드는 것이였습니다.

역시 엄마의 등은 따스하고 편안한가 봅니다.


이후로 해나공주도 요정 친구 끌로쉐를 업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끌로쉐와 포대기를 가져와서 업어달라고 끙끙~거리죠.

그리곤 마치 자기가 엄마가 된 것 마냥 소꿉놀이도 한답니다.



해나공주: '(히히) 이제 저녁 시간이다. 아빠, 해나공주가 밥해줄게요~'




해나공주: '오늘 메뉴는 그냥 밥!'




아빠: '해나공주!'
해나공주: '네?'
아빠: '반찬은 없어요?'




해나공주: '해나공주는 밥만 좋아해서 반찬은 없어도 돼요.'




해나공주: '(룰루랄라~) 숟가락도 꺼내놓고...'




해나공주: '이제 밥 익을 때까지 모두 기다려요.'




해나공주: '앗! 이제 밥이 다 되었나 보다.'




해나공주: '어디 한번 먹어 볼까...(냠~~~)'




해나공주: (캬~~~) 맛없다!!!'




해나공주: '밥이 맛이 없어요. (T.T)'




아빠: '(히히~) 해나공주는 아직 엄마처럼 밥을 맛있게 못 하네~'




해나공주: '(하하~) 처음엔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아빠: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밥은 맛있는데...'




해나공주: '아빠! 손 좀 줘봐요...'




해나공주: '(꽈악~~~)'
아빠: '(아야~~~) 아...취소...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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