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아이들이 급작스레 성장하는 듯 보여도,

 

사실 차근차근 단계와 시행착오를 거처 점진적으로 커가고 있죠.

 

해나공주가 미끄럼틀을 타는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집에 있는 어른 무릎높이의 미끄럼틀도 무서워 아빠 손을 꼭 잡고 겨우 내려오던 녀석이었는데,

 

이제는 동네 놀이터의 미끄럼틀은 아빠의 손길 없이도 스스로 탈만큼 자랐죠.

 

 

 

해나공주: '이제 이런 기본 미끄럼틀은 식은 죽 먹기죠.'

 

 

 

해나공주: '(스르르~)' 

 

 

 

해나공주: '(주르륵~~~)' 

 

 

 

해나공주: '참 쉽죵~' 

 

 

 

해나공주: '그럼 이제 거꾸로 타볼까요?' 

 

 

 

해나공주: '좀 무섭긴 해도...' 

 

 

 

해나공주: '약간의 무서움만 극복하면...' 

 

 

 

해나공주: '재미나게 탈 수 있죠.'

 

 

 

 

이번에는 아빠 키보다 훨훨씬 높은 미끄럼틀에 도전합니다.

 

 

 

미끄럼틀은 어지러울 만큼 높이 있네요.

 

 

 

이렇게 높은 미끄럼틀은 처음 타보는 것이라 해나공주에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굳혔는지 자세를 바로잡고... 

 

 

 

양손을 하늘로 활짝 펼치며 멋지게 비상합니다.

 

 

 

쉐엥~~~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기쁨의 미소를 짓지요. 

 

 

 

 

이 녀석 앞 날엔 극복해야 할 수많은 어려움과 성취할 경험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씩 이뤄낼 때마다

 

이 작은 녀석은 어른으로서 서서히 성장해 가고

 

아빠가 잡아줬던 손은 서서히 기억에서 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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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유아용 미끄럼틀을 사주었습니다.

토이저러스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계단이 3개 있는 제일 작은 미끄럼틀을 약 3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그 동안 빨래와 짐으로 가득찼던 해나공주 방도 이번 기회에 정리해서 미끄럼틀 넣을 자리를 만들었죠.

조립도 비교적 간단해서 5분만에 뚝딱 조립을 마치고나니 해나공주가 무척 좋아합니다.

계단 오르내리기를 좋아하는 때라 이런 호기심을 풀어주는데 미끄럼틀이 무척 효과 좋은 장난감이더군요.

처음에는 아빠 손을 잡아달라 하며 계단을 올라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했는데 이제 점차 혼자서도 잘 탑니다.




그렇게 익숙해지며 혼자 잘 타다가 어느 날은 뽀로로를 데려와 미끄럼틀 타는것을 알려줍니다.

이제 혼자 놀이를 응용해서 같이 탈 친구를 만든 거죠.




해나공주: '뽀로로야 내가 가르쳐 줄 테니 이번 런던 올림픽의 미끄럼틀 종목에 도전하는 거야!'




해나공주: '자~ 출발!'




뽀로로: '(슈웅~) 쿵!'




해나공주: '에...미끄러지는 자세가 틀렸어! 다리를 들고 엉덩이로 미끄러져야지.'




해나공주: '자 다시 한 번 더!'




해나공주: '아! 벌써 다 내려갔다.'




해나공주: '(쓰윽~) 그런데 아직 속도가 부족해.'




해나공주: '안정된 자세가 빠른 속도를 만들지~'




해나공주: '자 그럼, 이번엔 좀 더 속도를 내보자'




해나공주: '다리를 들고 미끄럼틀에 몸을 맡겨.'

 



뽀로로: '(슈슈슈웅~) 쿵!'




해나공주: '엥~뽀로로가 고장 났다!'




해나공주: '아! 마지막으로 착지가 제일 중요한데...가르치는 걸 깜박했구나.'





이 날 이후로 뽀로로가 매우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래도 해나공주는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어

오늘도 열심히 뽀로로와 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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