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난주도 아니고...)

 

해나공주의 두 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돌 때 스튜디오 촬영 했던 것처럼 두 돌을 기념하러 홍대에 있는 셀프 스튜디오 촬영을 했죠.

 

실내는 깔끔한 인테리어인데 아기 전용 스튜디오가 아니어서 아기용 소품이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집에 있는 소품을 죄다 끌어다가 촬영을 했죠.

 

심각한 촬영이다긴 보단 그냥 해나공주와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기대했습니다.

 

 

 

 

해나공주: '아빠 잠깐만요. 메이크업좀 보고요...' 

 

 

 

해나공주: '아빠 여기에 앉아서 찍을까요? 그런데 자세가 왜 이리 불편하지...' 

 

 

 

해나공주: '흠...더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 

 

 

 

해나공주: '(흠~) 이게 좋겠다.' 

 

 

 

해나공주: '곰돌이 친구도 데려왔어요...'

 

 

 

 

해나공주: '그런데 이 곰돌이는 잠만 자네요.'

곰돌이: '쿨zz 쿨zz'

 

 

 

해나공주: '곰돌아 잠에서 깨어나서 촬영에 협조해줄래?'

곰돌이: '엉...알았어~ 알았어.' 

 

 

 

해나공주: '아빠 이제 곰돌이가 깨어난데요.'

아빠: '오, 좋아요! (찰칵~찰칵~) 

 

 

 

해나공주: '다음은 야구 소녀 컨셉.'

 

 

 

 

해나공주: '야구 싸인! (획~획~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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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동안 촬영을 했습니다.

 

중간에 또냐 친구인 희재 가족도 와서 함께 촬영했죠.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희재는 해나공주와 생일이 비슷해서 친구이기도 하죠. 

 

 

 

해나공주: '이제 다 찍었으니 놀이터가요!' 

 

 

 

 

엄마와 아빠는 공주님에게 작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 하지만,

 

역시 해나공주는 깔끔한 스튜디오보단 동네 놀이터가 흥미로운 곳입니다.

 

그리고 결국 놀이터에서 더 많이 웃고 있는 사진을 찍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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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공주 돌을 맞이하여 스튜디오 사진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백일 촬영 후 두 번째 셀프스튜디오 촬영이죠.

또냐가 검색을 통해 이번엔 홍대에 있는 두지 스튜디오를 찾아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자연광이 풍부해서 사진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하네요.


일찍 서둘러 나오니 예약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알고보니 스튜디오가 위치한 곳이 커피프린스 거리라고 인근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주님 우유도 먹일 겸 눈에 띄는 가까운 앨리스&도로시에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또냐는 얼른 우유를 타줍니다.

역시나 공주님은 밖에서 우유를 더 잘 먹습니다.




저 구석에서 팬더 두 마리가 작은 눈으로 우리를 훔쳐보고 있네요.




그리고 커피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진한 향기의 커피입니다.




공주님이랑 다니면 늘 시간이 금방금방 갑니다.

커피 몇 모금 마시고 나니 벌써 시간이 다 되어 마저 마시고 서둘러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공주님은 친절하게 인사도 하죠.


해나공주: '빠빠이~~~우유 잘 마시고 가요~'




도착한 두지 스튜디오.

이곳은 아기 사진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의 피팅 촬영도 많이 하나 보더군요.

이날도 다른 방에선 모델이 멋진 포즈로 촬영 하고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우리가 예약한 방을 안내해주고 촬영 포인트를 알려 주었습니다.

사장님도 어린 딸이 있어 엄마, 아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더군요.

전체적으로 깨끗한 화이트에 파스텔 톤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촬영입니다.




아빠: '해나공주! 전에 한번 찍어 봤으니 이번에도 잘 해보자고요~'
해나공주: '힝~난 기억 안 나는데...'




아빠: '여기서 찍어볼까?'
해나공주: '아빠 떨어지지 않게 잘 잡아줘요~'




아빠: '공주님! 먼 곳을 바라봐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해나공주: '아니면 이렇게요?'
아빠: '아뇨...고개를 너무 들었어요.'




강아지: '흠. 나처럼 해야지~'




아빠: '해나공주! 평소 자연스러운 표정으로요...'
해나공주: '이렇게 침 흘리는 거요?'




아빠: '아니! 숲 속의 공주님처럼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아빠: '아주 좋아요!'
해나공주: '아...고개 아파요'




아빠: '이번엔 예쁜 풍선 들어볼까요?'




해나공주: '앗. 놓쳤다...'

 



아빠: '해나공주. 요즘 잘하는 만세 포즈 부탁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대한독립 만세!'




아빠: '이번엔 장소를 옮겨서 의자를 소품으로 찍어볼까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아빠: '공주님 백일 땐 고개만 겨우 가누더니, 이젠 잘 서 있네요~'




해나공주: '아빠. 예쁘게 찍어줘요~'




해나공주: '헤헤~엄마도 같이 찍어요~'




해나공주: '엄마는 공주님 웃게 하느라 바빠요.'
또냐: '울루루루루~~까꿍~~~'




아빠: '해나공주 내면 연기를 보여줘요~'
해나공주: '아~그건 어려운데...'




아빠: '바나나 먹을 때!'
해나공주: '헤헤~얼른 주세요~'




아빠: '미안할 때!'
해나공주: '웁스~~~쏘리~'




아빠: '아빠가 비행기 태워줄 때!'
해나공주: '꺄르르~~~'




두 번째 셀프 스튜디오 촬영이라고 처음보단 촬영엔 여유가 있네요.

처음엔 짧은 시간내에 예쁘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이와 함께 놀아준다는 생각으로 쉬엄쉬엄 촬영 했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백일 사진 찍을 때 비교하면 해나공주가 많이 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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