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

여행 2009.06.25 10:18



수목원, 휴양지등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세미원처럼 아름다운 곳이 또 있을까 생각된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바로 옆쪽에 위치한 세미원은 환경이 재산이 되고 문화가 되는 그 가능성을 지금 시험하고 있는 곳이다. 세미원이 다른 곳과 틀린점은 바로 물을 주제로 했다는 것이다. 양수리의 풍부한 자원인 물 이용하고 거기에 아름다운 꽃들 그리고 조각상들을 더해서 자연 친화적이며, 약간의 인공미로인해 지루하지 않게 꾸몄다는 것이다.
세미원의 숨은 코드들을 밝견하는 것도 재미일 듯 하다.

불이문
들어가는 입구에 태극기형상의 불이문을 만나게 된다.

불이문은 불교에서 둘이 아닌 하나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태극기 속의 우주의 진리 즉 음과 양의 구성물 하늘과 땅, 인간과 자연 모두가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불이문을 들어가기 앞서 바닥에 작은 분수 세진대가 있는데, 여기서 세상에서 묻은 먼지를 닦아내고 맑은 마음으로 세미원을 방문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유상곡수

 

조각상

 

한반도 모양의 연못





한강청정기원제단
대한민국 지도형상의 연못을 지나 앞으로 가면 왼 장독대들과 그 사이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를 만난다. 참 특이한 분수다하고 느껴졌는데, 원래 삼월 삼짓날 두물머리의 강심수를 길어다 장독대에 올려놓고 국태민안과 가내안녕을 기원하는 양서면 일대의 민간 풍속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강 물을 민족의 그릇인 살아 숨쉬는 365개의 옹기에 담아 생명이 넘치는 물로 환원 시키겠다는 의지를 상징하였다고 한다.
세미원의 숨은 코드 발견!

기원 제단

 

365개의 항아리 분수





페리의 연못
페리 슬로컴 선생은 세계의 연에 대한 연구하는 분인데 세미원에 여로종의 수련을 기증하셨다고 한다. 이 선생의 뜻을 기려 만든 연못이 페리의 연못이라 한다.
직사각형의 연못과 작은 정자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낸다다. 연꽃이 화려하게 필 무렵 정자에 앉아 감상하면 신선이 따로 없을거 같다.
정자 옆의 고목은 꿈에서나 나올것 같은 형상을 하고있어 이 곳을 더욱 신비롭게 만듭니다.

페리의 연목

 

고목




수련과 연꽃의 세계
방문했던 6월 중순은 아직 연꽃이 활짝 필 시기가 아니였다. 연꽃이 개화하는 건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연꽃을 많이 구경할 수는 없었지만 이 어마어마한 규모에 연꽃이 가득 필 것을 상상하면 정말 아름다울거 같다.

수련들 사이로 돌다리가 놓여있어 연꽃이 피면 옆에서 볼 수가 있을거 같다. 넓은 연잎을 보니 개구리소년 왕눈이가 생각난다.

연잎 위로 맺혀있는 물방울들이 또로록 연잎위를 굴러다니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검은 잉어 연못

 

연못 내 돌다리

 

연잎과 물방울




모네의 정원
블란서의 세계적인 화가 모네(1840~1926)는 1899년 엡트강의 물을 끌어 올려 연못들을 만들고 연못 가득히 수련을 심어 잔잔한 수면위에 피어 있는 수련들이 발산하는 색깔들과 고요한 물의 어우러진 모습에 우주의 근본적인 신비한 영감을 얻어 그의 노년은 연못과 수련 그림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네처럼 해맑은 내 조국의 하늘과 그 하늘을 담은 연못 사이에 고여히 떠있는 수련들에서 위대한 자연속에 담겨진 우주의 신비한 영감을 체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네정원의 연꽃

 

모네 정원 풍경




정병 분수
정병은 불교에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구의 하나이다. 한강물을 정결한 물로 만들겠다는 양평군민들의 의지를 정병분수로 표현 한 것이라고 한다.



용병
조선자기청화백자 가운데 용그림이 그려진 호암미술관 소장의 보물 786호로 지정된 청화백자운용문병을 모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궁중의 연례행사때 꽃을 꽃거나 술을 담던 병이나 국가의 제례 행사때 맑은 물을 담아 올리던 제기의 일종이라고 한다.



석창원의 온실
온실안에는 크고 작은 수로가 이어져 있고 빨래판 모양의 징검다리가 있다. 빨래판이 때를 빼듯이 우리의 마음도 맑게 정화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빨래판 징검다리

 

온실 내부 조경




자성문
화강암으로 조각된 석문으로 자연과 인간은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상징한다고 한다. 머리를 숙이면 문지방에 "우리가 자연에 겸손하면 자연도 우리에게 겸손합니다"라고 조각되어 있다.
나는 아름다운 국토를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스스로 반성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세미원은 미리 정보를 알고 가면 더욱 뜻깊은 장소가 될 뿐만 아니라 바로 위 자성문에서 보여지듯이 "과연 나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중함을 알았을까?" 하는 깨달음이 있는 곳이다. 위 정보들을 포함하여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미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semiwon.or.kr/


세미원의 식물














입장료: 2009년 6월 23일부터 일반 개인은 3,000원
입장 방법: 세미원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예약후 입장한다. 
              
 http://www.semiwon.or.kr/
               031-775-1835
주차장: 따로 없고 근처 문화체육공원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나 매우 협소. 
           (그리고 이 지역은 오후에 상습 정체구간이므로 이른 오전이 좋을 듯)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32번지
        중앙선 양수역에서 600m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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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 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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