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 춘천.

춘천이 좋은 이유는 호수가 있어서 뿐만 아니라 바로 맛있는 닭갈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도 맛있는 닭갈비 집이 많다. 그래도 닭갈비는 춘천에 와서 먹는 것이 제 맛이다.
춘천 시내 명동거리에 수 많은 닭갈비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지만 외곽의 한적한 곳에도 맛있는 닭갈비집들이 있다.

자연 풍경과 어울러져 맛있는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최고의 여행일 듯 하다.
이전 춘천 여행에서 소양호 근처의 닭갈비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의암호 근처의 닭갈비 집이다.
의암댐 정문앞에 위치하고 있는 의암댐 닭갈비 이곳은 약 7~8년 전쯤 춘천에 출사와서 한번 가본적이 있는 곳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맛있게 소개를 해주어 이곳에서 또냐와 점심을 하기로 하였다.

1층은 붕어찜과 매운탕이고, 2층이 닭갈비이다.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들어가는 입구에 수많은 사인판이 걸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 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점심시간 약간 이른 11시경 도착하였다. 우리 말고 한 부부가 식사하고 있었다.


2층에 위치하여 넓은 통유리 밖으로는 의암호가 보인다.


주방도 오늘 하루를 준비하는 듯 분주하다.


먼저 주문한 닭갈비 2인분이 나왔다. (1인분 9,000원)


밑반찬으로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다.


그리고 상추, 마늘, 쌈장, 김치.


닭갈비가 익어가며 김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천장을 보니 이곳에도 다녀간 사람들의 추억이 걸려 있었다.


수시로 아주머니께서 뒤집어 주신다.


이제 어느 정도 익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춘천에 와서 막국수 못 먹고 가면 후회할 거 같아 1개 주문 하였다. (6,000원)


물/비빔 냉면처럼 생각해서 우리는 물 막국수를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주머니께서 막국수는 비빔밖에 없다며, 물냉면처럼 먹고 싶으면 육수를 넣으라고 동치미 국물을 더 주셨다.


우리는 그제서야 깨닫고 걍 비빔으로 먹었다. 메밀로 만들어져 가위로 자를 필요가 없다. 
매콤 새콤한 맛과 부드러운 면발 위에 뿌려진 김 가루의 향기...역시 안 먹고 가면 후회할 뻔 했다.


닭갈비도 완전히 익었다. 특히 이곳의 닭갈비는 부드러움은 최고였다. 그리고 소스가 다른 곳 보다는 덜 강렬하고 매운맛도 좀 덜했다.
다른 곳과 비교하면 이 곳의 특징은 강하지 않은 닭갈비의 절제된 맛이라고 할까???


양배추도 아삭아삭하다.


떡도 보기엔 매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닭갈비를 야채와 함께 먹어본다.


어느새 한 판을 둘이 쓱싹 다 비웠다.


닭갈비에 볶음밥을 안 먹으면 또 집에 가서 후회할 거 같아 맛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1인분을 주문한다.


불판을 청소해주시고 밥을 볶아 주신다.


센스 있는 아주머니께서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주셨다.


밥이 잘 익었다. 이것도 닭갈비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한 숟갈 한 숟갈 먹다 보니 어느세 또 다 비웠다.


맛있게 먹고 일어선다. 창 밖으로 겨울 호수를 한가로이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밖에 나와보니 의암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울타리 너머로 강아지 식구가 더 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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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 의암댐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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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주근깨토깽이 2010.10.08 10:5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가을에 단풍구경할려고 가려고 맘먹고 있었던 춘천.. 지금은 물건너 갔지만..
    여기 기억했다가 가서 먹을래요. 하트 뿅 볶음밥 최고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