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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어떻게 고를까? (유모차 종류/유모차 브랜드/유모차 추천)
지난 주 코엑스의 베이비페어에 다녀왔다. 주 목적은 유모차를 알아보기 위해서 인데 유모차에 대한 별 지식 없이 갔었다. 그저 바퀴 4개인 유모차와 더 세련되어 보이는 바퀴 3개짜리가 전부 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유모차 종류가 많고 브랜드도 다양하며 기능에 따라 가격도 천지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어떤 유모차를 사야 할 지 더 많은 고민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유모차를 구입하는데 우선 큰 고민은 유모차가 비교적 고가이다. 괜찮다 싶은 것은 것은 최하 50~100만원 가량이다.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리 오래 쓰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나중에 구입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용도에 따라 유모차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서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또 브랜드는 왜이리 많은지 전시회 이후로 알면 알수록 새로운 브랜드가 나타난다. 디자인도 세련된 것이 많아 마치 스포츠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무턱대고 유모차 구입하려다 머리만 아프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후 유모차에 대한 검색과 카페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나와 같은 초보 아빠나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 정리를 해본다.
▶유모차의 종류
유모차의 종류는 자동차의 종류만큼 다양하다. 자동차에도 세단, 쿠페, SUV, 해치백, 스포츠카 등등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에 따라 구분 되듯이 유모차도 목적과 기능에 따라 구분된다. 유모차의 역사나 시장이 앞선 유럽이나 미국에서의 구별 방법을 이해하면 전반적인 유모차 변천 흐름과 근래 유행하는 유모차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
요람형 유모차(Pram and Carriage Baby Strollers )
표준형 유모차(Standard Strollers)
경량형 유모차 (Lightweight Strollers)
우산형 유모차 (Umbrella Strollers)
조깅형 유모차 (Jogging Strollers)
전지형형 유모차 (All-terrain Strollers)
여행용 시스템 (Travel Systems)
콤보형 유모차 (Combo Strollers)
그 밖에 자전거 트레일러 (Bike Trailers), 쌍둥이용 유모차 (Double Strollers)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사이즈 및 용도에 따라 디럭스, 절충형, 휴대용으로 크게 구분한다.
디럭스는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크고 안정감 있는 유모차로 패드를 제거 후 조금 더 큰 아이들 까지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10 kg이상에 가격은 보통 고가 이다.
절충형은 등받이 조절되며 디럭스 보다는 작고 가벼운 형태이다. 무게는 5~10kg 정도에 가격은 중간이다.
휴대용은 제일 가볍고 가격도 제일 저렴한 형태로 주로 아기가 큰 후에 세컨드 유모차로 구입을 한다. 무게는 5kg 이하 정도 이다 .
최근에는 여러 기능이 조합되고 경량화 및 휴대성을 강화되기 때문에 위 구분을 정확히 따르기 힘든 유모차들이 많다.
▶유모차 브랜드
유모차 브랜드를 리서치 하거나 이를 비교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종류가 워낙 많아 모두 열거 할 수 없을 정도인데, 몇 개의 브랜드를 통해서 회사의 역사나 유모차 개발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참고로 국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는 맥클라렌, 퀴니, 스토케, 잉글레시나, 부가부, 뻬그뻬레고, 콤비, 아프리카, 콩코드등이 있다.
맥클라렌
부가부
스토케
퀴니
잉글레시나
콤비
빼그빼레고
참고로 롯데닷컴에서 판매되는 유모차 브랜드를 보면 다음과 같이 130여 브랜드가 있다.
해외에서 인기 브랜드는 국내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를 보면 다음과 같다. 판매하는 품목이 많은 순으로 보면 베이비 조거, 부가부, 맥클라렌 등이다.
▶구매 시 고려 할 점
대부분 부모들이 유모차를 구입할 때 첫 번째로 생각하는 것이 가격이다. 대다수 부모들이 비싼 유모차가 항상 저가의 유모차보다 탁월한 선택이라 믿는다. 비싼 유모차가 높은 유모차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나 높은 가격표가 내가 원하는 요구 조건을 다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유모차를 자주 사용할 계획이라면 내구성 있는 고가의 유모차가 적합할 것이나 그렇지 않고 가끔 사용할 목적으로 고가의 유모차를 구입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구매 시 고려할 점은 전적으로 부모의 라이프 스타일과 목적에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대중 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혹은 집에 계단이 많다면 유모차의 무게와 이동성이 구매 시 고려할 점이다. 만약 교외, 해변 등지에 주거하거나 산책을 즐긴다면 유모차의 내구성과 핸들링이 좋은 3 바퀴를 고려하면 된다.
그리고 일반적인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목적에 너무 무겁지 않는가?
- 핸들 높이나 위치가 유모차 끌기에 적합한가?
- 접었을 때 이동이 편하게 손잡이가 있는가?
- 접었을 때 자동차 트렁크에 넣을 크기인가?
- 한 손으로 접기 쉬운 기구 구조인가?
- 대중 교통 이용이 적합한가?
- 쉽게 방향 조절이 되는가?
- 6개월 이하 아기용 이라면 아기목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인가?
- 아기에게 편안한가?
- 부드러운 운전과 승차감을 위해 서스페션이 좋은가?
- 전지형형 유모차라면 프레임이 내구성있게 튼튼한가?
- 아기용품을 넣을 바구니는 충분한가?
- 레인 커버, 캐노피, 바람막이가 있고 여름이나 겨울에 사용하기 적합한가?
- 첫 몇 개월간 아기와 대면하기 원하는가?
- 측면 보호장치가 있는가?
- 필요 시 의자의 높이 조절이 편하고 가볍게 되는가?
- 브레이크가 있는가?
- 바퀴 잠금 장치가 있는가?
- 의자와 커버를 세탁하기 쉽게 되어있나?
- 공기 주입식 타이어면 펌프를 제공하나?
- 요람, 카시트등이 필요한가?
- 추가로 액세사리가 구매가 필요한가?
▶코엑스 베이비페어 유모차
지난 주말에 코엑스의 베이비 페어에 참가한 유모차 업체들을 담아 보았다. 특히 스토케나 퀴니에는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 와서 조금 후회 하는 것은 꼼꼼히 기능을 살펴 보지 못한 것이다. 초보 부모라면 직접 접어보고 끌어도 봐서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꼭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다. 전시회에 참가한 전 업체를 다 담은 것은 아니지만 대충 근래 유행하는 추세나 디자인을 참조할 수 있겠다.
거리의 유모차 패션을 담아 보았다. 실제 아기를 태운 모습이라던가 색상, 사이즈를 비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조:
http://www.strollersdirect.com
http://www.mypushchair.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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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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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엄청나는듯;;
제친구 유모차는 정말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갈정도로
멋진걸 샀더라구요 ㅋㅋ
과연 아기에겐 편안한 유모차인지 잘은 모르지만 ;;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