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덕지덕지 뜯어 만든 못생긴 수제비는 억지로 모양을 만들지 않은 자연스런 생김새와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집 근처에 있는 시골여행은 언제부터 인지 바로 옆 SK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 보면 식당 마당엔 항상 차들이 가득 있었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들깨로 만든 칼국수와 수제비가 있어 한번 꼭 가봐야지 하다 지난 주말에 드디어 방문하였다.

이날도 마당인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 했다.


우리는 들깨수제비와 얼큰수제비를 각각 주문하였다. 그리고 조금 아쉬울 까봐 고기만두도 추가 주문 하였다.


주문한 수제비들이 나왔다.
또냐와 나는 식성이 다르다.
또냐는 매운 거 좋아하고 나는 담백한 거 좋아한다.
또냐는 닭날개를 좋아하고 나는 닭다리를 좋아한다.
또냐는 고기를 좋아하고 나는 채소를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두 가지 맛을 함께 볼 수 있다.


들깨수제비엔 뽀얀 국물에 김가루가 뿌려져 있고 주변엔 부추가 떠있다. 마치 동양화를 그린 듯 하다.


또냐의 얼큰수제비도 나왔다. 뻘건 국물이 보기에도 얼큰해 보인다.


또냐의 얼큰수제비는 시큼한 김치 맛에 매콤함으로 얼큰한 맛을 낸다.


얼큰수제비 안으로 해물과 버섯 등이 보인다.


나의 들깨수제비에는 호박이 보인다.


내용물이 많은 것은 아니나, 제일 중요한 것은 국물 맛이다.


이전에 청량사 앞 단야식당에서 먹은 사찰국수와 비교하면 아주 진한 들깨국물은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덜 느끼하고 다 먹고 나도 거부감이 없다. 아주 고소한 사골 국물 맛이라고 할까...


주문한 고기만두도 나왔다. 나뭇잎모양 장식의 이음매의 만두이다.


금방 만들어져 피가 쫄깃해 보인다. 만두는 조금만 식으면 만두피가 굳어지므로 금방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양념장의 초록색 파의 색상이 시각적으로 청정해 보인다.


만두소은 고기와 두부, 부추 등으로 가득 차있다. 간도 잘 베이고 식감도 부드럽다. 실망 없는 무난한 맛의 만두이다.


둘이서 각자 다 비웠다.


만두는 조금 남아서 포장했다.


넓은 실내가 확 트여있다. 부모님, 아이들, 가족과 함께 오기 딱 좋은 분위기이다.


주방도 청결해 보인다.


입구 쪽에는 만두를 빚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조그만 놀이방도 있다.


계산대 옆에는 잘 알아보기 힘드나 여느 가게처럼 A4용지에 사인이 있다.


입구에는 커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봄바람 맞으며 후식으로 커피한잔 하며 떠날 준비를 한다. 


따스한 봄날의 햇살에 덩치큰 개도 긴장 없이 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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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수택3동 | 시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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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꿈의극장 2010.05.18 00: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저 빨간국물... 야심한밤에 침이 넘어갑니다 ㅡㅡ..

    • BlogIcon Anki 2010.05.18 00:57 신고 수정/삭제

      찍고난 저도 침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