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발바닥 장풍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0. 6. 1. 22:51
어제 어떻게 출산을 했는지 정신 없이 흘러갔고, 그 다음날 아침에 아기를 받으러 신생아실에 다녀왔다.
아기와 정식 대면하는 날이다.
처음 아기를 안아 보았다. 너무 조그만 해서 부서질 까봐 안기도 겁난다.
무사히 입원실까지 모시고 와서 여기 저기 살펴본다. 조그만 팔 다리가 꿈틀 거리고 꼼지락 거린다.
그저 신기하다.
나도 다른 아기 아빠들처럼 발 사진찍기에 도전해 본다.
이때 꼼지락 거리던 발가락을 쫙 피고 나온 공주님의 발바닥 장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