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처남부부와는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처남네가 우리보다 열흘 빨리 왕자님을 보았다.

즉 처갓댁은 같은 달에 손자와 손녀를 동시에 보게 되는 경사를 맞은 것이다.

주말에 근처에 사는 처남부부가 아들과 함께 놀러 왔다. 

역시 남자 아이라 골격도 크고 덩치도 좋다. 누워 자는 폼도 사내답게 대자로 뻗어 잔다.




덕분에 아기를 보던 할아버지가 바빠졌다. 

한 놈이 찡얼거리면 토닥거리다, 그 소리에 다른 놈이 찡얼거리면 손을 그쪽으로 옮겨 토닥거린다. 

이제는 둘 다 찡얼거린다. 

결국 할아버지는 양손신공으로 두 아이를 한번에 달래준다.




이전까지 집에서 할아버지의 관심을 독차지 했던 해나공주,

갑작스런 경쟁자(?)의 등장에 약간의 질투심 나는 걸까?
 


해나공주: '아빠...나 우유나 한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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