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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귀환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0. 9. 29. 09:58
또냐는 아기를 낳고 친정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아기를 같이 돌봐주셔서 육아가 비교적 수월 했었죠.
그리고 해나공주의 백일이 되던 이 달 초에 드디어 우리의 보금자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중간 중간 청소하러 주말에 집을 몇 번 왔었지만,
아직도 출산하던 날 또냐와 짐을 꾸리고 새벽에 병원으로 출발했던 감정이 고스란히 이 집에 남아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짐을 풀어보니 그간 살림도 많이 늘었습니다.
짐들을 바닥에 풀어 놓으니 걸어 다닐 길도 없습니다.
부보님 도움 없이 아기를 돌보게 된 우리 부부는 그 동안 편안하게 생활한 것을 몸소 깨닫고 있습니다.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해나공주 때문에 밥은 하루에 두 끼 먹는 것도 감지덕지이고,
밀려나는 빨래와 청소 등으로 하루하루가 정신 없습니다.
장소는 바뀌었지만 우리 공주님은 여전히 모빌을 좋아합니다.
해나공주: '아빠...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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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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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댁으로 들어 가셨군요~! 해나는 할머님 할아버님 없이도 잘 적응하나요?
제 친구아이는 남자아이인데.. 난리난리 치며 몇칠간을 울고 불고 몸부림쳤다고 하더라구요.ㅜㅠ -
연한수박 2010.10.02 09:51
정말 처음 둘이서 아이를 돌봐야 할 땐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그래도 조금씩 적응이 되가더군요^^
처음 목욕 시킬 때 둘다 어쩔줄 몰라하며 아이를 그냥 물에 담궜다 뺐던 기억이 나네요 ㅋ
Anki님도 부인도 화이팅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