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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들기가 너무 힘들어요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0. 10. 14. 10:14
태어나서 지금까지 해나공주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유만 먹으면 저절로 자라는 거 같지만 해나공주도 성장을 위해 스스로 고통을 견뎌내며 커가고 있답니다.
아마 태어나는 순간부터 큰 고통을 견디며 지금 한 생명체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아기 몸에서는 우주가 생성 되듯이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몸 내부에서는 감각 기관과 장기가 발달하기 위해 수많은 세포 분열을 하고 있고,
해로운 병균에도 저항하며 매일 매일 싸우고 있습니다.
두 발로 서기 위해서는 머리를 세울 줄 알아야 되고, 뒤집기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장" 이란 것이 쉽고 자연스레 완성되는 것은 아닐 테죠.
해나공주도 고통을 견디고 이겨내고 나서, 자신도 모르게 한 단계씩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빠: '해나야~ 오늘은 머리 들기 연습할까?'
해나: '엉~아빠~'
아빠: '준비 됐어요?'
해나공주: '엉~아빠~'
아빠: '우선 두 팔에 힘을 줘서 몸을 지탱하고...'
해나공주: '이러케??'
아빠: '그 다음엔 목에 힘을 줘서 머리를 들어야죠...'
해나공주: '끄~~~으~~~응'
해나공주: '잉~~~아빠~너무 힘들다...'
해나공주: '해나 오늘은 그만하고 이제 손 빨래...'
해나공주: '운동하고 빠니깐 더 맛있다~~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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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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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너무 이뻐요~~아기 천사네요~~
저두 아이가 셋이라 ~~아기를 무쟈게 좋아한답니다..
정말 이쁠때이네요~~아가야 건강하게 자라렴~~ -
연한수박 2010.10.14 12:32
아직은 힘겨워 보이네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는건 한순간이더라구요^^
조만간입니다. 곧...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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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녕이 2010.10.14 17:06
운동하고 빠니까 더 맛있는 주먹~
우하하..오늘도 해나공주 뵈오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해나표정보면 제가 어느새 해나표정을 따라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모르는 사람들이 옆에서 보면 쟤 뭐하나~ 그럴꺼예요 아마 ㅋㅋㅋ
해나공주의 팬이예요 저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