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응애~우유 주세요~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0. 10. 15. 10:00
육아일기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해나공주의 작은 변화들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울음 소리가 변했죠.
예전엔 갓난아기의 숨이 헐떡거리는 "응~에~" 소리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아기의 울음 소리로 전보다 우렁찬 "응! 애!" 소리를 냅니다.
어느 주말 이른 아침 동이 틀 무렵,
해나공주 배가 고팠는지 우렁찬 응! 애! 소리로 엄마, 아빠의 단잠을 깨웁니다.
해나공주: '응~애~해나, 배고파요~'
해나공주: '앙~~~우유 주세요~'
해나공주: '빨랑 우유 안주면 더 크게 울 꺼에요!!!'
잠이 덜 깬 상태로 우리 부부는 허둥지둥 분유를 타고, 아기를 달랩니다.
해나공주: '역시, 출출할 땐 우유가 최고지...'
겨우 겨우 달래고 나면, 이 녀석 다시 귀여운 공주님으로 돌아 옵니다.
해나공주: '엄마, 아빠 오늘 하루도 시작해 볼까요?'
졸린 눈을 비비며 우리 가족의 하루가 다시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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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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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스타킹과 장딴지 2010.10.15 10:13
ㅋㅋ 해나공주님~ 언제봐도 넘넘 귀여워요~
우리 애들도 이럴 때가 있었나 싶답니다...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
-
우리 한결이도 아직은 응애 하고 우는데...ㅋㅋㅋ
울음소리 들으면 주책맞게도 웃음부터 나지요?
저도 맨날 우리 애기 울음소리 들으면서 웃어요 -
-
연한수박 2010.10.16 07:41
해나공주 배고파서 깼군요^^
저도 새벽에 젖먹이느라 자주 깬답니다.
아이들 울 때 나는 소리 응애~~
너무 귀엽죠?
아이가 크면서 어느순간 그 소리가 사라진대요^^ -
해나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우는 소리가 다름을 아셨다니 대단하신데요~~ ㅎㅎㅎ
(엄마들은 울음소리를 들으면 왜그런지 안다는데..
울음소리로 파악했다기 보다 전후 상황을 보고 이때쯤이면 이래서 우는거겠구나.. 라고 파악했었던 것 같아요-
울음소리의 변화는 잘 몰랐었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