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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의 대답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0. 11. 26. 09:00
처갓댁에 가면 1주일 만에 방문해도 공주님은 장모님 장인어른 얼굴을 금방 기억 못해서 약간 낯설어 합니다.
한번은 장모님이 반가운 마음에 공주님을 보자마자 얼굴을 부비고 까꿍을 하니 공주님은 엉엉 울어 벼렸지요.
그 이후로는 3미터, 2미터, 1미터... 점점 거리 좁혀와서 공주님과 천천히 친해지며 안아주고 까꿍을 해줍니다.
그리고 집에만 있다가 환경이 바뀌면 주변 사물을 두리번 두리번 쳐다보느라 바빠집니다.
이 시기에는 색상이나 모양을 구분하고 근처에 있는 물건은 손으로 만져서 확인하려고도 합니다.
이 날도 변화된 환경이 공주님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합니다.
해나공주: '아빠~여기엔 꽃이 많아서 좋아요...'
해나공주: '해나공주는 꽃을 사랑하죠~'
해나공주: '여기엔 보라 꽃이 피어 있고~'
해나공주: '여기엔 분홍 꽃이 피어 있네요...'
해나공주: '안녕! 예쁜 분홍이 꽃아~'
해나공주: '아빠는 무슨 꽃이 좋아요?'
아빠: '난 해나 꽃~'
해나공주: '으이쿠...아빠도 딸 바보...'
이제 주말이 다가오네요~
이웃님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예쁜고 행복한 주말요!!!
From 딸바보 아빠가...^^
이웃님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예쁜고 행복한 주말요!!!
From 딸바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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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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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찌아리 2010.11.26 10:28
너무 귀엽네요.. ㅜ.ㅜ
저도 내년에 2세계획이 있는데... 이쁜 딸 낳았으면 좋겠어요 !! -
서현엄마 2010.11.26 10:45
낯을 가릴 시기가 되네요. 친정에 자주 못가다보니...
울 딸냄도 외할머니 이모들을 보고 자지러지게 울던 시기가 ㅠㅠ
지금은 아무한테나 덥석덥석 안겨서 오히려 곤란하다는 ^^
알록달록 놀이방매트 하나 깔아주세요~
공주님~^^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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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바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립니다.
저도 아들 딸 하나씩 있지만
동생이라 그런지 아님 정말 딸이라서 그랬는지
남자녀석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사실이더군요
예쁜 사진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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