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해나공주 예방 접종하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DTaP, 폴리오 IPV 그리고 로타바이러스 3차 예방접종 하는 날입니다.

7월 말에 1차, 9월 말의 2차 접종에 이어 11월 말에 마지막 3차 접종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모처럼 월차를 내어 평일 오후 또냐와 함께 집 근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순번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신체검사를 합니다.

근래에 호기심이 강해진 해나공주는 손에 닿는 것은 뭐든 만져보려 합니다.


몸무게는 7 Kg 정도로 평균보다 약간 미달이랍니다.

공주님 우유 더 많이 먹고 살 좀 찌워야겠습니다...




또냐는 예방주사를 맞기 전 간단하게 이것 저것 검진표를 작성합니다. 

호기심 공주는 엄마가 뭐하나 쳐다봅니다.




순번이 되어 소아과 선생님 방으로 호명되어 들어갔습니다.

이전부터 맞아온 예방접종의 약과 회차등을 확인해 줍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에 앞서 소아과 선생님의 간단한 검진이 있습니다.




청진기로 등과 배에 대고 기본 검사를 하고...




귀에도 이상이 없나 확인합니다.




해나공주. 검진을 계속 받다 보니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하며 인상이 안 좋아집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을 위해 주사실로 왔습니다.

간호사 언니가 예쁘다~ 하며 해나공주를 안심시켜 줍니다.


해나공주: '안녕하세요~'
간호사: '아~해나공주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



하지만 해나공주는 다가올 아픔에 대해 이미 눈치를 챈 모양입니다.


해나공주: '왜이리 잘 해주지...의심스러운데...'



간호사가 양 손을 잡고 또냐는 다리를 잡고 다른 간호사는 주사기를 들었습니다.

뾰족한 주사바늘이 허벅지를 통해 들어가자 이 녀석이 고통을 느끼고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이날 맞는게 DTaP와 폴리오 IPV인데 둘 다 주사입니다.

그래서 결국 양 허벅지에 한 방씩 맞습니다.




따끔한 고통에 해나공주는 주사실이 떠나갈 듯 울어버립니다.

울음을 터트리니 얼굴도 홍당무처럼 빨개졌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서 엄마는 공주님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안아줍니다,

그리고 잠시 후 로타바이러스 약을 투입합니다.

이것은 액체로 입에 투약합니다.

이미 주사에 놀란 공주님은 또다시 울음을 터뜨립니다.




우는 와중에도 "비싼 거니 흘리지 말고 먹어야 된다고..." 간호사 언니가 당부를 해줍니다.

결국 이날 접종비만 약12만원 이네요.




이 녀석 얼마나 아프고 괴로웠는지 눈물을 주룩 주룩 흘렸습니다.




놀란 공주님을 안심시켜주기 위해 엄마가 품에서 한동안 꼭 안아줍니다.

하지만 공주님 표정은 아직도 놀란 기색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다짐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해나공주: '흑~~흑~~~역시 지나친 친절은 믿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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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대빵 2010.12.27 08:48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야!
    지나친 친절은 믿지 마란다^.^
    그래도 주사는 맞아야 해.

    건강한 한 주 되세요.

    • BlogIcon Anki 2010.12.28 01:31 신고 수정/삭제

      주사맞아서 지금은 건강해요~~~
      대빵님도 건강하고 즐거운 올해의 마지막 한 주요~~ㅎㅎ

  • 피오피퀸 2010.12.27 08:54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랑 같이 아퍼하고 안타까워 해야 하는데
    왜 저는 자꾸 웃음이 날까요???
    해나야 정말 미안해ㅎㅎ
    그리고 아래에서 7번째 사진속 해나, 정말 예리합니다^^*

    • BlogIcon Anki 2010.12.28 01:31 신고 수정/삭제

      우는 모습도 아기 키우면서 자주 보는 모습이죠...
      사실 저도 가끔 우는 모습이 귀여워 보여요...ㅋㅋ

  • BlogIcon 돌이아빠 2010.12.27 09:0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에코 예방접종 하고 오셨군요.
    예방접종비 정말 이것도 무시 못하는데 에혀..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말이죠.

    해나공주 그래도 안 아프게 잘 자라라고 하는거니까^^ 이해해 주세용~~~

    • BlogIcon Anki 2010.12.28 01:32 신고 수정/삭제

      아기들이 이렇게 많은 예방접종을 하는지 전엔 몰랐네요...
      우리땐 저정도가 아녔던거 같은데...ㅎㅎ

  • BlogIcon 담빛 2010.12.27 09:3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에고고..
    해나야. 아파도 참아야해.. ㅜ^ㅜ
    그래야 건강하게 지내지~~

    • BlogIcon Anki 2010.12.28 01:33 신고 수정/삭제

      가람양 응원에 튼튼히 자랄께요~~~
      가람양도 얼렁 수술에서 회복하세요~~~^^

  • BlogIcon 서현엄마 2010.12.27 09:49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공주님 미안한데....우는얼굴도 너무 귀여워요~
    ㅋㅋ 한고비 넘기셨군요~무시무시한 예방접종...
    저는 최대고비인 폐구균 3차접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달 저희 가계부는 마이너스 입니다 ㅜㅜ

    • BlogIcon Anki 2010.12.28 01:34 신고 수정/삭제

      예방접종비가 왜리 비싼지...
      안 맞출수도 없고요...
      이래서 육아하는데 경제적 부담이 큰가 봅니다...ㅎㅎ

  • BlogIcon 이레아빠 2010.12.27 10:1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고 눈물 찔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렴..
    아이 키우시는 거 보면 부모 마음이 똑같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Anki 2010.12.28 01:35 신고 수정/삭제

      이레아빠님은 육아 선배이시니
      이미 다 경험 하셨겠네요~~~~
      정말 부모가 되어야 부모 마음을 알게 되나 봅니다~ㅎㅎ

  • BlogIcon 하결사랑 2010.12.27 12: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고...우리 해나공주 고생많았네요.
    그나저나 생각해보니 우리 한결이도 조만간 무슨 접종있었는데...
    확인해봐야겠네요.
    암튼 아이들 주사 맞히는거 아이도 고생 보는 부모는 더 마음 아프구요 ㅠㅠ

    • BlogIcon Anki 2010.12.28 01:35 신고 수정/삭제

      그래도 건강히만 자라준다면
      맞춰야죠~~~
      주변에 아픈 아이들 보면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 BlogIcon 쿤다다다 2010.12.27 12:3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 고생많았네. ㅋㅋㅋ 병균오면 싹 물리쳐라~~!

    • BlogIcon Anki 2010.12.28 01:36 신고 수정/삭제

      쿤다다다님과 함께~
      병균들 싹 물리쳐야겠습니다~~~ㅎㅎ

  • 주근깨토깽이 2010.12.27 14:1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코 울 해나공쥬님.. 눈물 뚝뚝에.. 그저 맘이 찡하네요~ㅠㅠ
    그래도 해나 공쥬님아~~!! 울 예쁜 공쥬 건강하라고 간호사 언니가 그러는 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와용~~ ^^*

    • BlogIcon Anki 2010.12.28 01:37 신고 수정/삭제

      간호사 언니 이해는 하는데...
      그담에 병원 가서는 간호사언니만 봐도
      울라고 하더랍니다~~~ㅎㅎ

  • 흰둥우유 2010.12.27 16:26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무지 고생했네요~~
    그나저나 담달 11일에 우리 아기도 2차 맞으러 가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되네요..
    울 아기는 다른아기가 울기만해도 따라우는데..
    주사맞으면..허거걱..
    해나공주도 잘 맞았으니~~ 우리아기도 잘 맞겠죠~~ㅋㅋ
    해나공주 화이팅!!

    • BlogIcon Anki 2010.12.28 01:38 신고 수정/삭제

      오히려 더 어렸을 때는 그저 아픈 감각에 대해서만 울었던거 같은데...
      좀 커서 그런지 분위기도 느끼는거 같네요...
      이젠 간호사 언니만 봐도 울라 그래요~~~
      흰둥우유님 아기도 주사 잘 맞고 건강히 자라거라~~~ㅎㅎ

  • BlogIcon 자 운 영 2010.12.27 16: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육아 블러거 시군요 ㅎㅎ이미 훌쩍자란 우리딸 현진이 11살
    지난 세월을 보는듯 하네요^ 자주 올게요^^

    • BlogIcon Anki 2010.12.28 01:39 신고 수정/삭제

      아~
      아이가 11살이면 다 컸네요~~~ㅎㅎ
      우리 공주님은 언제 11살이 되려나...
      흠...그 때쯤이면 저도 10살은 더 먹네요...T.T

  • BlogIcon workipa 2010.12.27 17: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른도 아프다는 주사를 어린 공주님이 아주 잘 맞았네요! 아프지 말고 잘 크길 ^^

    • BlogIcon Anki 2010.12.28 01:40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
      어른도 주사 두방 맞으라 하면
      놀라 기겁하고 도망갈껄요~~~ㅋㅋ
      신부이야기님 기운 받아서 무럭무럭 자랄께 지켜 봐주세요!!!ㅎㅎ

  • BlogIcon 굴뚝 토끼 2010.12.27 17: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의 의심스러운 표정이 압권이네요...ㅎㅎㅎ

    • BlogIcon Anki 2010.12.28 12:44 신고 수정/삭제

      정말인지 아닌지...
      마치 못 믿겠다는 표정였습니다~~~ㅎㅎ

  • BlogIcon 금메달.아빠 2010.12.27 23: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안녕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어린이 예방 접종인데 이런 것도 의료보험에서 무료로 지원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이 다 맞는 예방주사인데, 이렇게 비싸니 서민은 엄두가 날락말락합니다.
    아기야, 고생했구나. 무럭무럭 자라라.

    • BlogIcon Anki 2010.12.28 12:45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이 키우는데 돈 많이 든다고 한 것이..
      이런 것도 포함이겠죠~~~
      아빠로서 부지런히 일해야 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