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못 되었습니다.

매일 하루 한번씩 이유식을 하는데 근래 들어 처음보다 조금의 발전이 보입니다.

이전까지 계속 이유식을 거부하고 숟가락을 입에 대어도 별 관심 없어 고개를 획 돌리고

강제로 입에 넣어 줘도

목으로 넘어가는 게 반, 흘리는 게 반 이였는데,

지금은 숟가락을 입 근처에 대면 입을 삐죽 내밀며 스스로 받아 먹으려 합니다.

그래도 처음보다 발전한 해나공주가 대견스럽습니다.


이날도 이유식을 하려 공주님을 범보의자에 앉히고 종이 턱받이를 목에 둘러줍니다.

그러나 공주님 아직 이유식이 싫은지 턱받이를 바로 찢어버리더군요...

그렇다고 이유식을 포기할 또냐가 아닙니다.




또냐: "아~해봐요 공주님~"
해나공주: '흠...또 이유식 시간이 돌아왔군...'



또냐: "자~엄마가 맛있게 만들어 왔어요~"
해나공주: '흠...오늘 날씨는 맑으나?? (딴청)'



또냐: "자~어서~맛있게 냠냠~~~"
해나공주: '휴~~~엄마의 정성도 있으니...한 숟가락만 먹어보자...냠~~~'



해나공주: '크~~~뭐지 이 오묘한 맛은...'



해나공주: '또 한 입 먹어 볼까...'



해나공주: '크~~~오묘한 맛'



해나공주: '또 한 입...'



해나공주: '크~~~오묘한 맛'



해나공주: '또 한 입~~~'



해나공주: '크~~~오묘한 맛'



공주님이 한 입 한 입 먹을 때 마다 인상을 찌푸립니다.

하지만 숟가락을 가져대면 입을 삐쭉 내밀며 받아먹기 시작합니다.

싫다는 것인지 좋다는 것이지 모르겠습니다.



해나공주: '아빠~이유식...이거 맛은 없는데 중독성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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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돌이아빠 2011.01.03 08: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중독성 있으면 다행인데요? 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1.04 01:26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중독성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잘 먹을텐데...
      뭐 나중엔 잘 먹겠죠~~~ㅎㅎ

  • BlogIcon 표고아빠 2011.01.03 09:06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해나공주가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군요.
    나이 한살 더먹었겠군요.
    저희집 꼬맹이들도 요즘 하루에 몇번씩 자기 나이 몇살이냐고..
    나이 한살 더 먹은게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새해에도 건강함으로 즐거운 이야기들 많이많이 전해 주시길요.

    • BlogIcon Anki 2011.01.04 01:27 신고 수정/삭제

      아...
      어릴땐 나이 먹는게 그렇게 좋았는데...
      이젠 나이먹는게 싫어요~~~ㅎㅎ
      표고아빠님 꼬맹이들의 올해 활약이 기대됩니다~
      새해에도 웃음이 항상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 BlogIcon 서현엄마 2011.01.03 09:5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조그만 있으면... 숟가락을 뺏을지도 모릅니다 ^^
    이제 고기도 맛보고 맛난 과일도 맛보고~
    세상에는 먹을것이 무궁무진하다는걸~~
    요즘 울 딸냄은 김맛에 빠지셨네요 ^^

    • BlogIcon Anki 2011.01.04 01:28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세상에 맛있는것이 무지 무지 많은데...
      이유식부터 차근차근 맛을 알아가야 할텐데요~~~
      서현이는 김을 좋아하나 부네용~~~^^

  •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1.01.03 10:11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렇게 먹여줄때가 차라리 편하다는...ㅎㅎ

    • BlogIcon Anki 2011.01.04 01:29 신고 수정/삭제

      몸무게도 약간 미달이라
      지금은 걍 덥석 덥석 잘 먹었으면 하네요~
      나중일은...내일 생각하죠~~~ㅎㅎ

  • 2011.01.03 10:53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Anki 2011.01.04 01:30 신고 수정/삭제

      전에 비하면 이것도 정말 많으 발전이네요...
      차근차근 발전하는 것에 감사해야죠~~~^^

  • BlogIcon 예문당 2011.01.03 10:5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귀엽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했군요.
    육아는.. 어렵고.. 힘들지만.. 보람있고,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요.
    26개월인 저희 둘째는 엄마 껌딱지로 여전히 저를 많이 힘들게 하지만... 볼때마다 이뻐 죽겠습니다.
    그러니 키우겠지요? ㅎㅎㅎ

    올해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바랄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Anki 2011.01.04 01:31 신고 수정/삭제

      껌딱지라도 이렇게 이쁜 껌딱지들은 없겠죠...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지난 사진들 보면 왠지 흐믓해지더라구요~~ㅎㅎ

  • BlogIcon 대빵 2011.01.03 11:05 답글 | 수정/삭제 | ADDR

    글 발행시간을 저녁시간대로 옮겼습니다.
    아침 시간대 너무 복잡해서 여유를 갖고 싶네요.
    이웃들은 이렇게 여유있게 둘러볼겁니다.

    해나공주와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 BlogIcon Anki 2011.01.04 01:32 신고 수정/삭제

      대빵님은 너무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저도 좀 보고 배워야 하는데~~~
      아침이건 저녁이건 대빵님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 피오피퀸 2011.01.03 13:1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울 아이들 어렸을 때 생각이 납니다
    해나야!!!
    네가 아직 몰라서 그렇치 앞으론 이유식 안 준다고 떼를 쓸 것이란다^^
    올 한해도 잘 먹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라렴!!!!
    아!!!Anki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 BlogIcon Anki 2011.01.04 01:33 신고 수정/삭제

      피오피퀸님이 좋은말 해주시네요~~~^^
      그런데 블로그가 닫혀서 더이상 글을 못 보네요~
      이렇게라도 인사합니다~
      새해 복 마니 마니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할께요~~~^^

  • BlogIcon 하결사랑 2011.01.03 13:2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직도 덜 중독되었네요. ㅋㅋ
    빨리 완전 중독 되길 바랍니다.
    어짜피 주식은 이런 것이 될 터이니...
    해나공주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ㅋ

    • BlogIcon Anki 2011.01.04 01:34 신고 수정/삭제

      맞아요...어차피 먹어야 하는데...
      공주님 걍 먹어주면 안 되겠니??ㅎㅎ

  • BlogIcon 연한수박 2011.01.03 13:3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앞으로 점점 더 잘 먹게 될거에요^^
    전 처음엔 숟가락 연습시키려고 분유를 조금씩 타서 먹였었네요~
    해나공주~ 이유식 잘 먹어야 튼튼해져요^^

    Anki님도 또냐님도 화이팅!!

    • BlogIcon Anki 2011.01.04 01:35 신고 수정/삭제

      아~분유락 섞는 방법도 있네요~~~
      아님 이유식을 젖병에 넣어 먹일 순 없나요??ㅎㅎ
      그럼 흘리지 않고 잘 먹을텐데...ㅎㅎ
      수박님과 도담이도 화팅입니다!!!

  • BlogIcon 담빛 2011.01.03 13: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묘한 맛이라..ㅎ 어떤 맛이려나~?

    제 동생이 조카 이유식하는데 넘 안 먹길래 자기가 먹어보더니 그래하면서 치워버린적이 있었는데..ㅋ
    본인이 먹어보더니 정말 맛없더래요..ㅋ

    • BlogIcon Anki 2011.01.04 01:36 신고 수정/삭제

      이유식 저도 먹어보니...
      어른이 먹을만 한거 아니더군요...
      거기에 소금이랑 고추가루 뿌리면 먹을 만 하겠더라구요...ㅎㅎ

  • BlogIcon 서녕이 2011.01.03 15:56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엄마의 성의를 생각해서 먹어준다~하는듯한 저 시크한 표정..^^
    귀여워요~~앙^^

    • BlogIcon Anki 2011.01.04 01:37 신고 수정/삭제

      공주님의 표정은 저도 사진보며 깜짝 깜짝 놀랍니다.
      늘상 보던거랑 사진으로 보면...
      순간 순간 저런 표정이 있었나 하네요~~ㅎㅎ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1.03 16: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입에 풀칠 단계는 통과한 듯 하네요..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1.04 01:38 신고 수정/삭제

      1단계 통과!!!
      2단계로 넘어갑니다...
      1대 100~~~ㅎㅎ

  • BlogIcon 아빠소 2011.01.03 17:1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드뎌~ 이유식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는군요..올해가 갈때쯤이면 또 부쩍 자란 해나의 모습을 보겠는걸요?

    • BlogIcon Anki 2011.01.04 01:38 신고 수정/삭제

      올해가 갈 쯤이면...
      공주님이 두 발로 다닐테고...
      머리에 핀도 하고 있겠죠~~~~
      부디 건강하길!!!ㅎㅎ

  • BlogIcon 서율이아빠 2011.01.03 17:3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일찍 시작하시나봐요..이유식 잘 먹어야 살 찌는데

    • BlogIcon Anki 2011.01.04 01:39 신고 수정/삭제

      그렇지 않아도 몸무게가 약간 평균보다 미달이네요...
      공주님...지금부터 다이어트 할 필요 없는데...ㅎㅎ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1.03 19: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애기가 너무 귀여워요~~ 올한해 애기들이 건강하게 잘 컷으면 좋겠네요
    이유식도 꿀떡 꿀떡 잘먹고~~

    • BlogIcon Anki 2011.01.04 01:42 신고 수정/삭제

      재협군은 돌도 지났네요...
      우리 공주님에 비하면 어린이네요...ㅎㅎ
      아기들 모두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