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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와 사투 중인 해나공주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1. 2. 22. 08:30
원래 해나공주가 손으로 잡아 입에 넣지 않았는데 뻥튀기를 먹고 나서부터 혼자 스스로 먹으려 시도합니다.
뻥튀기를 한 움큼 쥐고 나서 (쥐어봤자 두 세 톨) 입에 넣으려고 안간힘을 쏟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심하게 손을 움직일 수 없어 조그만 뻥튀기를 입에 정확히 넣을 수가 없네요.
뻥튀기는 먹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는 이 작은 녀석의 몸짓 하나하나가 아빠의 두 눈엔 귀엽기만 합니다...
아빠: '해나공주 뭐해요?'
해나공주: '뻥튀기 먹으려고요~'
아빠: '와~이제 혼자 뻥튀기도 먹을 줄 알아요?'
해나공주: '그럼요~~~앙~~~~'
해나공주: '그런데 이상하다...입에 넣었는데...입엔 한 톨도 없네요~'
해나공주: '다시 먹어 볼까...'
해나공주: '앙~~~'
해나공주: '왕~~~'
해나공주: '왜 안 들어가 지지???'
해나공주: 먹는 방법이 틀렸나...'
해나공주: '바닥에 뿌려놓고 먹어볼까요?'
해나공주: '다시 한번...'
해나공주: '와~~~앙~~~'
해나공주: '캬~~~악~~~'
해나공주: '흑~흑~~~아빠~ 안 돼요..'
해나공주: '아빠! 도와주세요...'
아빠: '아! 이거 아빠는 쉬운데...뻥튀기 하나 집어서...'
해나공주: '네~~'
아빠: '입에 살짝 넣어주면 되죠~~~'
해나공주: '아~~~'
해나공주: '냠~~~아! 뻥튀기 하나 먹기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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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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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 2011.02.22 09:07
ㅎㅎㅎ
우리집에선 저 뻥튀기..
분유 담는 통 있죠..?
앞에 구멍 쪼끄만..외출할때 가져가는..
그 통에 넣어서 줬었는데..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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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소 둔하지만...좀 있으면 이제 뻥튀기를 만들지도 몰라용. ㅋㅋ 저 포동통 귀여운 손이 섬세한 손가락이 되어 재주를 부리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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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 2011.02.22 10:10
ㅎㅎ 티스토리를 안하니 댓글 달기가 힘드네요 ㅎㅎ
오늘 해나공주 잘 보구 갑니다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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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사랑 2011.02.22 10:53
헉...해나공주님 벌써 기려고 하나요?
벌써 무릎을 다 세우는 군요.
언제보아도 귀여운 해나공주님...뻥튀기 맛나게 잡수셔요.
진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먹는 것도 공부인것 같아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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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알파 2011.02.22 17:57
입안에서 녹여먹기에 딱이죠 ㅎㅎㅎ
귀여운 해나공주님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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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종 Raison. 2011.02.22 21:59 신고
정말 사투네요... ^^; 이제 곧 일어나겠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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