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통방통 해나도사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1. 2. 24. 08:30
얼마 전 처남댁이 예쁜 연두색 부채를 사줬습니다.
여름엔 공주님 엉덩이에 시원한 바람으로 땀띠 제거하던 부채가 겨울이 되나 사용빈도가 줄어들었네요.
지금은 가끔 해나공주가 가지고 놀거나 부챗살을 손톱으로 긁어 연주하는 데 사용합니다.
그리고 더 가끔 부채를 들고 점괘도 봐주죠.
해나공주: '난 신통한 해나도사죠!'
해나공주: '이 부채를 들고 있으면 미래 일들을 알 수 있는 도사랍니다~'
해나공주: '가까운 미래도 먼 미래도 다 봐 드립니다~'
해나공주: '어! 아빠가 왔네요...'
아빠: '여기가 무릎이 닿기도 전에 미래를 알려준다는 해나도사입니까?'
해나공주: '네~잘 찾아오셨네요~아빠 뭐가 궁금한데요?'
아빠: '아빠는 언제쯤 대박이 날까요?'
해나공주: '흠...어디 점괘를 볼까...(수리수리~~~)'
해나공주: '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해나공주: '아빠! 나 우유 먹을 시간이에요~~~복채는 두고 가세요~(휘리릭~~~)'
아빠: '해....해나도사...이번에도 그냥 가면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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