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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룸을 넘어서 세상 밖으로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1. 3. 1. 08:30
해나공주가 이제 번개같이 기어 다니는군요.
이 녀석 잡아두면 도망가고 잡아두며 또 도망가버려 잠시라도 한 눈 팔 새가 없습니다.
특히 아빠가 출근하고 나서 또냐 혼자 있으면 집안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산 육아용품이 햇님토이의 베이비룸입니다.
원래 사방을 막는 울타리인데, 주방 쪽으로만 못 가도록 삼면으로 막았습니다.
울타리에는 몇 가지 장난감이 붙어 있어 공주님이 덜 심심해합니다.
드디어 해나공주가 사는 성에 울타리가 쳐졌네요...
해나공주: '아빠! 한잔할래요?'
아빠: '해나공주! 컵 가지고 놀면 위험해요~'
해나공주: '힝~해나공주가 좋아하는 것은 만날 위험하다 못 만지게해요...'
아빠: '그래도 위험한 걸 어째요...'
해나공주: '그럼 여기서 놀아요?'
아빠: '그럼요~울타리 안에서 놀면 안전하죠~'
해나공주: '거울이나 볼까...엥??? 해나공주 못 생겼다~~~'
해나공주: '전화기도 있네...이거 가지고 놀까...'
해나공주: '엥? 터치도 안 되네...'
해나공주: '실망이다! 푸~~~~'
해나공주: '그래 결심했어! 위대한 사람은 모험할 줄 아는 사람이지...'
해나공주: '세상은 늘 모험하는 사람들에게서 바뀌고 있어...'
해나공주: '가자! 저 넓은 세상으로...'
해나공주: '엉금~엉금~'
해나공주: '엉금~엉금~'
해나공주: '엉금~엉금~'
해나공주: '엉금~엉금~'
해나공주: '엉금~엉금~'
아빠: '해나공주! 돌아와~~~여기서 컵 가지고 놀자~~~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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