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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눈 감추듯 사라진 바나나 이유식
육아일기/1. 탄생. 그리고 일년
2011. 3. 14. 08:30
해나공주가 바나나 이유식을 처음 먹던 날입니다.
매일 맹맹한 맛의 이유식만 먹다가 처음으로 바나나를 먹었는데, 역시나 달콤한 맛 때문이지 해나공주가 잘 받아먹습니다.
또냐는 아기 먹일 음식이라며 유기농 바나나로 골라왔죠.
그 중 끝에 쓴 꽁다리 부분은 아빠 몫이죠.
해나공주가 생기면서 좋은 것은 무조건 공주님 것입니다.
아빠의 관심을 공주님에게 빼았겼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습니다~
또냐: '해나공주! 오늘은 맛있는 바나나 먹어볼까?'
해나공주: '바나나가 뭐죠?'
또냐: '일단 한번 먹어보면 알 거에요~'
해나공주: '어디 한번 아~~~'
해나공주: '아!!!!!! 맛있다~~~'
해나공주: '엄마! 맛있어요~ 또 한입 주세요~~~'
해나공주: '아~~~~암'
해나공주: '엄마! 한 입 더요~~~'
해나공주: '오물~오물~~~'
해나공주: '엄마! 한 입 더요~~~!'
해나공주: '엄마! 한 입 더요~~~!'
해나공주: '엄마! 한 입 더요~~~!'
또냐: '어~다 먹어서 없네~'
해나공주: '어! 벌써 다 먹었어요?'
또냐: '입 닦자~~~'
해나공주: '엄마, 낼도 바나나 사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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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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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유식을 잘 먹으면 엄마로서는 수고가 좀 덜지요.. 그것도 뜻대로 안되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해나가 잘 먹어서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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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은 바나나를 다 좋아하는 걸까요?
윤슬이도 바나나를 코 앞에 갖다 대면 말릴 새도 없이 한손으로 쥐고 쪽쪽 빨아 먹는데요.
이제 이유식을 시작하니 올 여름은 과일값 감당하려면 부업을 뛰어야 될 지경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저 타이틀 이미지 바뀐 걸 전 오늘에서야 알았어요! -
뜨인돌 2011.03.14 12:10
ㅎㅎㅎ 이유식 먹는 자세 봐요~~
정말 해나 공주님이시네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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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잘 먹네요. 제 아이도 잘 먹어요...ㅎㅎ
꼭 바나나 주면 반죽(손으로 마구 주물러서)제 입에 넣더라구요.
바나나가 숙면에 효과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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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종 Raison. 2011.03.15 18:34 신고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부모의 마음...^^;
바나나는 다들 좋아하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