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가족 모임이 있었습니다.

일 년에 3번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이번 모임은 큰 누나가 운영하는 식당이었습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서 가야 하기 때문에 타지 사람들은 찾아가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 바로 코앞이 서해라 넓은 바다를 감상하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먼 길을 와서 공주님도 식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냐가 보온 통에 담아온 이유식 꺼내어 한 숟갈씩 떠먹입니다.

하지만, 이녀석 상위에 있는 물건들에 호기심을 더 갖습니다.

특히나 상 위에는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국물, 숟가락, 젓가락 등 아기에게는 매우 위험한 곳이죠.

외식을 할 때 이녀석 밥상에 손 못가게 하는 것이 육아하는 엄마, 아빠가 새로할당 받은 임무입니다.



또냐: '해나공주! 아~~~해봐요~'
해나공주: '아빠! 식탁에도 신기한 게 많네요~'




해나공주: '여기 보세요~~~(덥석~)'
또냐: '안 돼요! 이거 뜨거워요. (탁!)'




해나공주: '아~하고 싶은 건 많은데...'
또냐: '자~얼른 이유식 다 먹자~'




이유식을 다 먹은 공주님은 이제 슬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해나공주의 식탁 공격과 엄마, 아빠의 방어전이 시작됩니다.



해나공주: '밥도 다 먹었겠다~이제 힘이 펄펄 나는구나!'




해나공주: '좀 놀아 볼까?'




해나공주: '요 그릇엔 뭐가 있나? (덥석)'
또냐: '에헷! 그건 밥그릇. 손 떼요.'




해나공주: '우쒸~~~한 번 만져만 보는 건데...'




해나공주: '요 하얀 그릇엔 뭐가 있을까?'
아빠: '해나공주! 여기도 위험하죠~(탁~~~)'




해나공주: '근처도 못 가게 손으로 감시하고 있네...(푸~~~~)'




해나공주: '가만 놔주지 않으면 나 삐뚤어 질 거에요~'




또냐: '해나공주가 다칠까 봐 걱정돼서 그러는 거에요~'




또냐: '해나공주! 기분 풀리게 마사지 해줄까요?'
해나공주: '아~그것 만은 안 되는데...'




또냐: '자~피곤하시죠~~~(주물럭~)'
해나공주: '히...히...'




또냐: '엄마의 필사기! (주물럭~주물럭~)'
해나공주: '인제 그만 만질게요...간지러워요~(꺄~~~르~~~~륵~~~~)'

 

근래 발견한 해나공주의 약점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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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클라라YB 2011.04.18 08:0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우~ 해나공주 너무너무 예쁘네요.
    조금씩 자기 주장이 생겨나는 때인가요??
    손이 막 올라가는것 같고.. 하고싶은거, 궁금한거 자꾸자꾸 많이 생기나봐요..

    • BlogIcon Anki 2011.04.20 01:08 신고 수정/삭제

      11개월.
      이제 자기 주장도 생기고 못하게 말리면 성질도 부릴줄 아네요...ㅎㅎ

  • BlogIcon 이쁜때지 2011.04.18 08:2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괜찮은 약점을 발견하셨군요. ㅎㅎㅎ
    근데, 저 약점은 조금만 심하게 건들면 난리를 치다가 오히려 사고를 친다는거죠~ --;
    그나저나 해나공주 언능 커서 아빠,엄마랑 같이 식사하는 날이 와야할텐데..
    먹고싶은 건 많은데, 만지지도 못하게 하니 심통나겠어요~ ㅎㅎ

    • BlogIcon Anki 2011.04.20 01:09 신고 수정/삭제

      약점을 너무 공략하면 안되겠죠~
      가끔 꼭 필요할때만 써먹어야 효과 있겠죠? ㅎㅎ

  • BlogIcon 귀여운걸 2011.04.18 08: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간지럼이 약점이네요ㅋㅋ
    따님이 너무 귀여워요^^

    • BlogIcon Anki 2011.04.20 01:1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빠닮아서인지 간지럼을 잘 타네요~~~
      아빠 닮아 귀엽기도 하죠~~~ㅋㅋ

  • BlogIcon DBKIM 2011.04.18 08: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간질간질 필살기..
    9살 제 아들한테도 아직 잘 써먹고 있습니다.. ^^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BlogIcon Anki 2011.04.20 01:10 신고 수정/삭제

      간지럼은 나이 불문이군요~
      가끔 아내한테도 써먹고 있죠~~~ㅋㅋ

  • BlogIcon 돌이아빠 2011.04.18 08: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간질 간질~~~
    꺄르르 꺄르르..ㅋㅋㅋ 상상이 되요~ ㅎ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4.20 01:1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조그만한것이 꺄르르 웃는걸 보면
      이녀석도 사람 다 되었구나~~~^^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4.18 10: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 간질간질 필살기...
    우리 재협군도 한동안 통했는데 이제는 안통해요....
    이제 식당갈 엄두가 안납니다.. ㅠㅠ 밥을 코로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를정도로 정신 없다는...

    • BlogIcon Anki 2011.04.20 01:11 신고 수정/삭제

      정말 같이 식당가면
      밥을 무슨 맛으로 먹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맛집 갈 필요는 없겠더라구요~~ㅎㅎ

  • BlogIcon 4Cs 2011.04.18 12:55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마지막 사진 넘 이쁘네요..ㅎㅎ
    조금만 더 크면 강호동 말처럼 뽀통령 보면 주면 만사가....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BlogIcon Anki 2011.04.20 01:12 신고 수정/삭제

      이 녀석도
      조만간 뽀통령의 지배하에 들어가겠죠~~~
      그 전에 아빠가 더 위대하다는걸 알려줘야 할텐데...ㅎㅎ

  • BlogIcon 담빛 2011.04.18 14:0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식당에 가면 또 하나의 천국이지요~
    이것저것 다 만져보고 놀아줄테다~~ 하면서^^
    애들 자제 시키는게 쉽지 않은데 나름 노하우를 터득하셨군요~+_+

    • BlogIcon Anki 2011.04.20 01:13 신고 수정/삭제

      별거 아닌 노하우지만
      너무 자주 써먹으면 안되겠죠? ㅎㅎ

  • BlogIcon 무진군 2011.04.18 14:5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푸하하 완전 귀여운 표정의 만족 100%의 해나 공주님이시네요..ㅋ

    • BlogIcon Anki 2011.04.20 01:13 신고 수정/삭제

      ㅎㅎ
      돌잔치때도 귀여운 표정을 지어 줄란지 모르겠네요~~~
      사람 많으면 아마 뚱~한 표정 지을거에요~~~
      너무 실망 마시길~~~ㅋㅋ

  •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1.04.18 15:3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기들 간지럼 피면 숨넘어가듯 자지러지게 웃죠...ㅋㅋ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 BlogIcon Anki 2011.04.20 01:14 신고 수정/삭제

      ㅋㅋ
      조그만 것이 간지럼에 웃는걸 보면...
      귀여워 같이 웃음이 나죠~~~^^

  • BlogIcon 아빠소 2011.04.18 17:0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약점을 제대로 발견하셨네요 ^^

    • BlogIcon Anki 2011.04.20 01:15 신고 수정/삭제

      우연치않게 발견한 약점이죠~
      이후로 더 찾아보긴 했는데...
      몇군데 더 있더군요...ㅎㅎ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4.18 17: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딸기 핀에 무지개 바지...
    공주님의 패션감각은 이미 연예인 수준입니다.^^

    • BlogIcon Anki 2011.04.20 01: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수리스타일에 이은 해나공주스타일입니다~~~
      유명세는 수리의 발끝이죠...ㅎㅎ

  • BlogIcon 하결사랑 2011.04.18 22:1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 해나공주님의 표정이 정말 압권입니다. ㅋㅋ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ㅋ

    • BlogIcon Anki 2011.04.20 01:16 신고 수정/삭제

      ㅎㅎ
      호기심 많은 이녀석 표정이 귀엽긴한데...
      이후가 무섭네요...ㅎㅎ

  • BlogIcon 솜다리™ 2011.04.19 00:0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 대단한 필살기이내요.
    예전엔 좀 뜨거운 거 손대보게하면..
    그다음에는 절대 손 않대던데...ㅋ

    근데 애기손은 부드러우니 어린손으로 먼저 만져보는 센스..^^

    • BlogIcon Anki 2011.04.20 01:17 신고 수정/삭제

      미리 무섭다는걸 알려주면 좋은데...
      저도 겁 나네요~~~ㅎㅎ

  • BlogIcon 대한모 황효순 2011.04.19 14:2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자주로 써먹는 비법 입니다~
    해나 공주님의 웃음 소리가 들리는듯~^^

    • BlogIcon Anki 2011.04.20 01:1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기 가지신 부모들은 다 자주 쓰는 방법이군요~
      초보아빠는 이제서야 써먹고 있습니다~~^^

  • BlogIcon wigrang 2011.04.19 16: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제 얼굴에 미소가....

    • BlogIcon Anki 2011.04.20 01:18 신고 수정/삭제

      해나공주와 함께 미소를 하루를 보내셨다니...
      저도 즐거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