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때문에 설치한 베이비룸.

말이 베이비룸이지 사실 감옥과 같은 곳이죠.

세로로 긴 창살 때문에 베이비룸은 더욱이 감옥이나 우리처럼 보입니다.

늘 이 녀석이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것이 안쓰럽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 울타리 밖에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걸요.

자칫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험도 있죠.

해나공주! 미안하지만 위험을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은 이 울타리에서 지내요...




해나공주: '아~~~~자물쇠에 손이 닿은 거 같은데. (끙~)'




아빠: 해나공주! 뭐해요? 그건 특수 잠금장치가 되어서 공주님이 열지 못해요.'




해나공주: '엥...그런거였어요?'




해나공주: '아...역시...어쩐지 안 열리더라.'




해나공주: '진작 말해주죠. 괜히 땀만 뺐네.




해나공주: '아...어떻게 하면 베이비룸을 탈출할 수 있을까?'




해나공주: '아빠! 높을 울타리에 좌절당하는 어린 새싹의 꿈이 불쌍하지도 않아요?'
아빠: '공주님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건 알지만,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어요.'




해나공주: '아빠! 한 번만 도와줘요. 안전한 자유는 세상에 없어요. 모험이 세상을 바꾸는 거죠.'




해나공주: '아빠! 그 끈이라도 줘요~'




아빠: '아! 이거? 이건 아빠 카메라 끈인데...'




해나공주: '아빠가 끈을 잡아당겨 주면 해나공주 몸도 마음도 자유가 될 거에요~'
아빠: '하지만...엇! 엄마 왔다.'




또냐: '해나공주! 거기서 뭐 해!!!'
해나공주: '이크! 들켰다.'



아빠: '해나공주. 몸은 비록 좁은 울타리 안에 있더라도 마음은 광활한 우주 안에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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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하~암 2011.05.09 07: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를 키우면서..바리케이트는 꼭 필요하지요..
    아이를 가두기위해서가 아니라..아이의 안전을 위해서..ㅋㅋㅋ
    오늘도 해나의예쁜 얼굴 보고 갑니다.

    • BlogIcon Anki 2011.05.10 22:41 신고 수정/삭제

      옛날에는 아기를 어떻게 키웠는지...
      정말 궁금하답니다~
      지나친 과잉보호일지도~^^

  • BlogIcon 클라라YB 2011.05.09 08:1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요즘 봄바람이 부니 자꾸 어디론가 가고싶은건가요?
    탈출의 유혹이 큰가봐요^^
    그래도 이마 조심하는거 잊지말고 즐겁게 계획 세워요^^

    • BlogIcon Anki 2011.05.10 22:42 신고 수정/삭제

      어제, 오늘은 비가 왔네요.
      봄비가 부슬부슬~~~
      점점 여름으로 가려나 봅니다~^^

  • BlogIcon 하결사랑 2011.05.09 08:2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우리집도 베이비룸 너무너무 필요합니다.
    아들의 질주본능을 막을 수가 없어서 ㅠㅠ

    • BlogIcon Anki 2011.05.10 22:43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한결이가 한창 잘 기어다니나 봐요~~~
      브레이크를 달아주어야겠네요~~~^^

  • BlogIcon 이쁜때지 2011.05.09 08: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애들 어릴때 베이비룸이나 안전문은 필수인 것 같아요.
    감옥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다치는 것보다는 낫다면서 위안을 삼았더랬죠~

    조만간 해나공주도 자신의 손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여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관찰력이 뛰어나서 엄마, 아빠가 하는걸보고 어느샌가 따라하더라구요~ ㅠ.ㅠ

    • BlogIcon Anki 2011.05.10 22:4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잠그는 걸 봤는지,
      손으로 조물딱 거려 보네요~

      정말 조만간 문을 따고 유유히 나갈지 모르겠어요~ㅎㅎ

  • BlogIcon 돌이아빠 2011.05.09 08: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 조금만 더 지나면 베이비룸에서도 탈출 할 수 있겠죠?

    • BlogIcon Anki 2011.05.10 22:45 신고 수정/삭제

      좀더 크면 베이비룸을 타고 넘겠죠.
      벌써부터 월담을 배우는건 아닐런지...ㅎㅎ

  • BlogIcon nice7 2011.05.09 09:1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몇달만에 블로그방문했는데 해나공주가 많이 자랐네요. 아이들은 빨리 크나 봅니다.^^

    • BlogIcon Anki 2011.05.10 22:4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늘 그렇지만 남의집 아기는 쑥숙 자라는거 같아요~~ㅎㅎ

  • BlogIcon 귀여운걸 2011.05.09 09:3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탈출 시도 실패인가요?ㅎㅎ
    무럭무럭 건강히 잘 자라서 탈출하길 바랍니다^^

    • BlogIcon Anki 2011.05.10 22:46 신고 수정/삭제

      아직 탈출 실패를 감사히 여깁니다~~
      저도 무럭무럭 잘 자라서 문 따고 탈출하길 기원합니다~~ㅎㅎ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5.09 10:0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쿄쿄... 해나공주 마법의탑에 갇히었네요....

    집에 개를 키우다 보니...항상 육아용품들 보면....
    애견용품과 용도와 디자인이 같아서 종종 헷갈립니다...

    실제 재협군은.... 애견 칫솔로 양치도 몇번 했다는.... ㅡ,.ㅡ

    • BlogIcon Anki 2011.05.10 22: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그러고보니 애견 갇아두는 우리와도 비슷하네요~
      그나저나 재협군은 다른 개들이 좋아하겠어요~~~^^

  •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1.05.09 10: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야 냠냠 열심히 먹고 쑥쑥 자라면 베이비룸 정도는 가뿐히 탈출할 수 있을꺼야...ㅋㅋ

    • BlogIcon Anki 2011.05.10 22:49 신고 수정/삭제

      ㅎㅎ
      더 자라면 넘어가겠죠...
      아니면 들어서 밑으로 기어가던가요...^^

  • BlogIcon 로사아빠! 2011.05.09 11:2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도 처음에 아가침대에서만 생활하게 했는데,
    아무리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도, 아이가 못하게 하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부딪쳐봐야 위험한 것도 알고 안할 거 같아서 그냥 풀어놓았답니다-_-;;
    가끔 꽝 하기도 하고 정신없지만, 다행히 잘 놀고 그래서 다행인것도 같아요^^

    • BlogIcon Anki 2011.05.10 22:51 신고 수정/삭제

      아무리 아가라지만 좁은데서 갇혀있는건 정말 스트레스겠죠...
      그래서 저희도 가끔 풀어놓는데,
      눈에서 안 보이면 불안불안 하죠~~~^^

  • BlogIcon †마법루시퍼† 2011.05.09 12: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헤나 공주! 어서 어서 더 크시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Anki 2011.05.10 22:51 신고 수정/삭제

      마법의 가루를 뿌려주세요~
      해나공주 무럭무럭 잘 자라게요~~~^^

  • BlogIcon 담빛 2011.05.09 14:0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유를 좀 더 먹으면...
    성공 할지 몰라~!

    • BlogIcon Anki 2011.05.10 22:52 신고 수정/삭제

      ㅎㅎ
      탈출 성공하면
      이제 베이비룸을 접어야 겠네요~~~^^

  • BlogIcon 서율이아빠 2011.05.09 18:1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 집 애도 걸어다니기 시작하니까 현관문에 그 개 못 나가게 하는 그런거 설치해야겠어요
    혹시라도 집을 나가면 어떡해요

    • BlogIcon Anki 2011.05.10 22:53 신고 수정/삭제

      걸어다니면 더 위험하겠네요~~~
      여기 누워 지낼때가 젤 편했군요~~~^^

  • BlogIcon 솜다리™ 2011.05.09 18: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애들은 그냥.. 집안 여기저기 돌아다녔내요^^

    • BlogIcon Anki 2011.05.10 22:54 신고 수정/삭제

      ㅎㅎ
      다른건 괜찮은데, 전기하고 물이 젤 무섭네요~~~^^

  • BlogIcon 빛돌★Limited 2011.05.09 21: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좀만 더 크면 울타리 부수고 나오것는데요 ^^

    안전한 자유는 없어요..
    해나의 말(?)이 귓가를 맴돕니다 ^^

    • BlogIcon Anki 2011.05.10 22:55 신고 수정/삭제

      아...
      울타리 부수고 나오면 중고로 팔지도 못하는데...
      걍 문열고 탈출 해주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