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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대화
아빠: '해나공주야! 그거 아니?'
해나공주: '뭔데요?'
아빠: '공주님이 지구에서 생활 한지 일 년이 되었다.'
해나공주: '아~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아빠: '공주님 그새 많이 컸지요.'
아빠: '처음엔 부서질거 같은 조그만 핏덩이였는데...'
아빠: '어느 순간 목도 가누고...'
아빠: '어느 순간 뒤집기도 하고...'
아빠: '어느 순간 기어도 다니더니...'
아빠: '이젠 일어서서 뻥튀기도 먹네요...'
해나공주: '까짓것 뭘요~누구나 다 하는 건데요.'
아빠: '누구나 다 하는 건데, 그래도 커가는 공주님을 보면 아빠는 신기하네요.'
아빠: '내일 해가 또 떠오르면 어떤 모습으로 아빠를 신기하게 할지 기대도 되고요...'
해나공주: '아빠! 그거 알아요?'
아빠: '뭔데요?'
해나공주: '뻥튀기 다 먹었어요. 하나 더 줘요~'
이번 달이 공주님 돌입니다.
간략하게 돌잔치 한다고 해도 신경 쓰고 준비할 게 많네요.
오늘도 또냐는 한복 만드느라 밤을 지새우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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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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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첫아이때...소소한것 하나에 너무 기쁘고 사랑스럽고 그랬는데
둘째는 많이 그러질 못해줘서 안쓰럽지요..
육아가 장기전이라 그런가봐여....
해나는 늘 행복해보이네요.>^^ 뻥튀기좀주세요..배가고파요..^^ -
공주님 어느새 돌이군요.
시간이 정말 빠르군요.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또냐님이 정성껏 만드시는 돌복 기대되는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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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Limited 2011.05.13 15:44 신고
마지막에 '더 주세요' 표정이 ㅋㅋㅋ
완전 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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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냐님이 만드시는 돌복사이트에 가서 울 아들것도 한벌 장만해줄까하다 전 포기했네요.
해나처럼 이쁜공주님이라면 소중히 간직할 추억으로 만들었을지도...
해나공주의 돌잔치 더없이 복되고 아름답기를 기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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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Kang 2011.05.20 00:28 신고
잉~~ 벌써 해나가 돌이 되는건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