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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이제 꿈나라로 갈 시간이에요
육아일기/2. 힘차게 일어서
2011. 10. 28. 07:30
공주님이 잠 잘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날 따라 잠자는 게 아쉬웠는지, 계속 잠을 자려고 하지 않네요.
아빠: '공주님! 이제 해님도 코 자야하는 밤이에요.'
해나공주: '하지만 해님은 달님, 별님과 함께 더 놀고 싶데요~'
해나공주: '해나공주랑 공 던지기 하며 놀래요~'
아빠: '안돼요! 엄마가 말했죠. 잠잘 때 키 크는 호르몬이 듬뿍 나온다고.'
아빠: '어서 자야지 해나공주가 쑥쑥 자라요~(엄마 아빠 안 닮고...)'
아빠: '아빠, 그럼 숨바꼭질 좀 더 하고 잘래요~'
해나공주: '해나공주가 어딨나 찾아봐요~'
해나공주: '몰래 보기 없기에요.'
해나공주: '아빠, 해나공주가 어딨을까요?'
해나공주: '까꿍!'
아빠: '이크! 놀래라.'
해나공주: '(히히~) 해나공주가 여깄지요~'
해나공주: '아~이제 피곤하다...'
해나공주: '(키키~) 해나공주가 쉽게 잠들 줄 알았죠?'
근래 해나공주의 웃음이 많이 늘었습니다.
별거 아닌데도 혼자서 히히 웃지요.
공주님은 꿈나라로 가야 하는데,
기다리던 아빠가 먼저 꿈나라로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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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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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예나맘 2011.10.28 08:03
해나공주도 밤잠이 없군요.....ㅎㅎㅎㅎㅎㅎ
아빠가 이리 잘 놀아주시니....자고 싶겠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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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마녀 2011.10.28 09:01
ㅎㅎㅎㅎ 아빠랑 까꿍놀이에 빠지셨군요 ㅎㅎㅎㅎ
령군은 아직도 커텐뒤에 숨어서 저런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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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도리 2011.10.28 11:18
아공.. 어째여... 잠자기 싫은가봐여~
아빠랑 더 놀고 싶나봐여~
지선이도 그러는뎅~ ㅎㅎㅎ -
행복한단응 2011.10.28 21:20
ㅎㅎ 저도 가끔 딸래미 재우다가 제가 먼저 잠들어버릴 때가 있어요^^;
해나공주님은 아빠가 잘 놀아주셔서 더 잠자기가 싫은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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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Limited 2011.11.06 15:40 신고
해나공주... 축구공 들고 있는 모습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듯.. 쿨럭.. ㅋ ^^;
자는 순간까지 저렇게 웃는 해나공주가 많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