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늘 관심이 많아 사진 전시회 가는 걸 좋아합니다.

해나공주가 태어나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미술관을 자주 가기로 계획했는데

올해는 뭐 그리 바쁜지 시간이 허락하질 않더군요.

그렇게 한 해가 흘러가나 했다가 바로 지난 11월에 가까스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서울사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전시 종료 바로 하루 전날에요.




그런데 해나공주는 미술관에 도착하자마자 넓고 높은 계단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나이 때 아가들이 그렇듯이 해나공주도 계단을 무척이나 사랑하죠.



해나공주: '아빠, 여기 정말 멋진 계단이 있어요.'




해나공주: '이렇게 높고 넓은 계단은 처음 봐요.'




해나공주: '(하~) 무사히 올라갈 수 있을까? 계단아, 잘 부탁해.'




해나공주: '조금 무섭긴 하지만...'




해나공주: '그래도 혼자서 이만큼 올라왔어요.'



해나공주: '(와~) 신 난다~'




조금 높은 계단이라 결국 엄마와 아빠 손을 꼭 잡고 무사히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해나공주는 계단을 정복한 성취감에 빠져 행복한 웃음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다시 해나공주를 앉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전시가 1층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었죠.

전시장 내에서 해나공주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멋진 작품들을 아빠의 상상력으로 설명해줍니다.

알아듣지는 못했어도 그 분위기 만큼은 해나공주 기억의 뿌리속에 자리잡겠죠.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다시 홀로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계단을 다시 만나기때문에 해나공주는 벌써 신이 났죠.




해나공주: '아빠, 계단들이 빨리 해나공주 오라고 손짓해요.'




해나공주: '우리 어서 올라가요!'




해나공주: '안녕! 계단아! 내가 다시 돌아왔어.'




해나공주: '넌 어쩜 다시봐도 재미나고 멋지니?'




해나공주: '한 계단, 한 계단 밟을때마다 넌 새로운 세상을 나에게 보여주는구나.'




해나공주: '마치 해나공주가 조금씩 성장하는 것처럼...'




 해나공주: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미지의 세상을 알게 해주지.'



해나공주: '나도 언젠가 이 만큼, 아빠만큼 키가 크겠지?'


해나공주: '미리 알게 해줘서 고마워 계단아!'

 



 

이 녀석은 계단을 좋아합니다.

한 걸음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죠.

아빠보다 더 높은 세상을 이 녀석은 보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서울시립미술관
도움말 Daum 지도

설정

트랙백

댓글

  • BlogIcon garden0817 2011.12.14 07:5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늘도 눈웃음에 미소짓고갑니다 너무너무 이뻐요 으으으으으~!!
    깨물어주고싶어요!!ㅋㅋ

    • BlogIcon Anki 2011.12.15 23: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예쁘게 봐주시니 감솨~
      그런데 세게 깨물면 아파요~~~~ ㅋ

  • BlogIcon 굴뚝 토끼 2011.12.14 08:0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디스 이즈 카....ㅎㅎㅎ

    해나에게는 계단이 가장 멋있는 예술작품이고 가장 재미난 놀이터같습니다.^^

    • BlogIcon Anki 2011.12.15 23:37 신고 수정/삭제

      ㅎㅎ
      담엔 더 멋진 계단을 찾아야겠네요.
      왜 성에 사는 공주님이 걸어 나오는 회전형 계단 같은거요 ^^

  • 항상 일만하는 아빠 2011.12.14 08:05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계단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 스똬일 있는 감성 소녀군요 ! ^^

    • BlogIcon Anki 2011.12.15 23:38 신고 수정/삭제

      ㅎㅎ
      감성소녀이긴헌데...
      아직 계단은 위험해서 아빠는 겁이나요~^^

  • BlogIcon 팬도리 2011.12.14 08:3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웅... 정말 깨물어 주고 싶당~
    해나야.. 넌 어쩜 웃는 모습이 그렇게도 이쁘다니...

    저기 계단앞에 서 있는게...
    정말 아웅.. 안고 싶당~ ^^

    • BlogIcon Anki 2011.12.15 23:39 신고 수정/삭제

      ㅎㅎ
      늘 웃는 사진만 보니,
      다들 해나공주가 매일 웃고만 있는줄 알겠어요~~~ㅋㅋ

  • BlogIcon 솜다리™ 2011.12.14 08: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계단에 이렇게 행복한 표정이니..
    정말 사랑스러우내요^^

    • BlogIcon Anki 2011.12.15 23:4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이들은 누구나 계단이 왜리 좋은걸까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은 본능인가요? ^^

  •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12.14 09:17 답글 | 수정/삭제 | ADDR

    계단은 아이들의 완소 놀이터지요~^^* 해나공주도 정말 좋아하네요...이쁘...^^*

    • BlogIcon Anki 2011.12.15 23:4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말 놀이터네요...
      이 위험한 놀이터는 언제쯤 뗄레나요??? ^^

  • BlogIcon 롤패 2011.12.14 09: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솔솔하죠. 제가 아이를 항상 바라보는 위치. ^^;

    헌데, 영어로만 야기하는 카페가 있었군요. ㅠㅜ. 부담백배...흐흐흐.

    • BlogIcon Anki 2011.12.15 23:41 신고 수정/삭제

      ㅎㅎ
      파주 영어 마을에나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서울 한복판에...
      정말 부담이었죠~^^

  • BlogIcon 담빛 2011.12.14 10:0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커피숍 들어갈때 잘 확인하고 들어가야겠어요^^;;;

    • BlogIcon Anki 2011.12.15 23:4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젠 새로운 커피숍 갈 때,
      주의사항을 잘 읽고 들어가야겠어요~~^^

  • 2011.12.14 10:57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Anki 2011.12.15 23:42 신고 수정/삭제

      ㅎㅎ
      다들 계단 사랑에 푹 빠졌네요~
      늘 다칠까봐 겁이 나는데,
      빨랑 다른 것과도 사랑에 빠지길 바래요~^^

  • BlogIcon 다고은 2011.12.14 10: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전시보다는 계단과 사랑에 빠져버렸네요.
    너무 귀여워요

    • BlogIcon Anki 2011.12.15 23:4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전시회고 뭐고,
      담엔 계단 많은곳으로 가야겠네요...^^

  • BlogIcon ♡♥베베♥♡ 2011.12.14 11:4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
    안컸음 좋겠어요
    넘 귀여워....^^

    나형이 백일,돌 촬영한곳이 2층건물이었는데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림이가 걱정스럽더니...
    아이들이 그렇네요^^

    • BlogIcon Anki 2011.12.15 23:4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말 아이들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느낌입니다.
      일년 사이 벌써 이렇게 자랐다니... ^^

  • BlogIcon 조똘보 2011.12.14 12:1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마지막에 영어 카페는 충격과 공포군요
    저같은 사람은 뭐..커피 말곤 먹을 방법이 없는 ㅎㅎ

    • BlogIcon Anki 2011.12.15 23:45 신고 수정/삭제

      ㅎㅎ
      뭐 알고 갔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커피 들고 나갈까 고민했네요...ㅋㅋ

  • 영낭자 2011.12.14 13:0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넘 귀여운 공주님이네용.

    미소가 백만불이예용 ^^*

    • BlogIcon Anki 2011.12.15 23:45 신고 수정/삭제

      ㅎㅎ
      디스카운트해서 50만불만 받겠습니다~~~ㅋㅋ

  • BlogIcon 하결사랑 2011.12.14 14:0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리 왕자님도 계단 사랑 대단한데...
    공주님도 계단 많이 사랑하는구나...ㅋㅋㅋ
    정말로...너무 사랑스럽네요.
    웃는거봐...

    • BlogIcon Anki 2011.12.15 23:46 신고 수정/삭제

      역시 한결이도 계단을 좋아하는군요.
      이거 아이들 계단 모임이라도 해야겠어요~^^

  • BlogIcon J.mom 2011.12.14 14:0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디스 이즈 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용~~ㅎㅎㅎ
    해나는 참 웃는게 너무 사랑스러워요~~
    에공 저희도 해나같이 이쁜 아가 낳아야 할텐데 말이죠~^^

    • BlogIcon Anki 2011.12.15 23: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어서 예쁜 아기가 생기길 기원합니다~~~
      요리 실력이 좋으시니
      나중 아기가 이유식 무척 좋아할 거 같아요~^^

  • IbelieveIcanfly 2011.12.14 16:4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그래서! 사진을 잘 찍으시는 Anki님.
    오늘도 이쁜 해나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Anki 2011.12.15 23: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제가 뭐 한게 있나요?
      모델은 공주님이 사진은 카메라가...
      전 다 차려진 밥상에 손가락만 눌렀을 뿐이죠~ㅋㅋ

  • 마더남 2011.12.14 17:4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 영어까페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소개글을 본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해나공주 사진이 다 베스트컷이네요.^^

    • BlogIcon Anki 2011.12.15 23:50 신고 수정/삭제

      아~
      이미 알고 계셨군요.
      마음의 준비라고 하고 들어갔으면
      덜 긴장했을텐데...ㅋㅋ
      공주님은 모두 베스트컷이죠...제 맘속엔요~ ^^

  • BlogIcon 금메달.아빠 2011.12.14 21:0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What? English cafe? That s crazy.... 어처구니가 있군요.

    • BlogIcon Anki 2011.12.15 23:5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서울 한복판에 어처구니 있는 카페가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 시립미술관 다녀오셨군요... ^^...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발걸음이 쉬 떨어지질 않아서...

    조금만 더 크면 다녀와야지... 벼르고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계단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네요.. ^^*... 나중에 미술관에서 일을 하게 될까..?

    • BlogIcon Anki 2011.12.15 23:56 신고 수정/삭제

      ㅎㅎ
      기회될때 걍 떠나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준비하고 가려면 더 못가게 되는거 같네요.

      해나공주가 나중 르브르 박물관에서 일하는 것도 좋겠어요~
      (엄마 아빠 놀러 가야지~~~^^)

  • BlogIcon 대한모 황효순 2011.12.15 13:5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입이 급작스럽게 얼음~~
    당황.^^;
    해나 공주님은 오늘도 어김없이 환한
    미소로~

    • BlogIcon Anki 2011.12.15 23:5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말 당황했습니다...
      담엔 표지판 잘 읽고 카페 들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