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공주가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금단의 장난감 중 하나는 엄마의 지갑입니다.

하루는 지갑 안에 있는 신용카드며 포인트카드며 돈이며 다 꺼내 놓고 손으로 휙휙 흩트러놔

없어진 카드 찾는다고 소파 밑이며 TV 장식장이며 다 들어내기도 했답니다.

덕분에 청소도 좀 했죠.


이후론 지갑에 손을 못 대게 높은 곳에 올려놓곤 합니다.

이제 먼 발치에서 지갑을 가리키며 응응~ 거리기만하죠.

그래서 아쉬운 해나공주의 마음을 달래주려

또냐가 안 쓰는 작은 백을 장농에서 꺼내어 해나공주에게 장난감으로 주었습니다.



해나공주: '와! 해나공주도 백이 생겼어요~'



해나공주: '영차~'




해나공주: '이제 엄마처럼 백을 들고 다닐 수 있어요.'




해나공주: '백에다 기저귀도 넣을 수 있고...'




해나공주: '물티슈도 넣을 수 있고...'




해나공주: '간식도 넣을 수 있고...'




해나공주: '음...또 뭐를 넣을 수 있을까...'




해나공주: '하여튼, 백이 생겨서 좋아요.'




해나공주: '그리고요...'




해나공주: '백을 이렇게 어깨에 메면,'




해나공주: '나도 마치 숙녀가 된 거 같은 기분이에요.'




해나공주: '헤헤~~~'














아빠한테는 언제까지나 꼬마 숙녀 일 거 같은데...

이 녀석도 언젠간 훌쩍 커버릴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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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안다★ 2012.02.24 08: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오오~우리 해나공주님...
    어엿한 아가씨 티가 물씬입니다~^^

    • BlogIcon Anki 2012.02.27 00:23 신고 수정/삭제

      ㅎㅎ
      벌써 아가씨티가 나면...
      아빠는 서운할거 같아요~~~ ^^

  • BlogIcon 담빛 2012.02.24 08:0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허..
    벌써부터 백을 이렇게 좋아하다니...
    앞으로 백을 얼마나 모으려나~ ㅎㅎ

    • BlogIcon Anki 2012.02.27 00: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도 여자이니...
      여자로써 필수품들을 챙겨야겠죠~^^

  • BlogIcon 굴뚝 토끼 2012.02.24 08:3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핸드백 하나에 저리 신나하는 해나는 천상 여자!..^^

    • BlogIcon Anki 2012.02.27 00:2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여자아이들하고 남자아이들하고는
      이렇게 노는 모습에서부터 다른가봅니다. ^^

  • BlogIcon 영낭자 2012.02.24 09:1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고 ~ 웃는 모습이 정말 넘 사랑스럽네요.^^

    에고~부러워라~

    • BlogIcon Anki 2012.02.27 00:26 신고 수정/삭제

      ㅎㅎ
      늘 웃어주면 좋으렴만...
      웃는 얼굴 찍기위해
      아빠는 앞에서 열심히 쇼(?)를 합니다~~~ㅋㅋ

  • BlogIcon 팬도리 2012.02.24 09:3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우리 지선이도 미끄럼틀 해줘야 하는뎅~! ㅎㅎㅎ
    집이 좁으니 해줄수도 없공...
    해나집에 놀러가서 타야 할까봐여~ ㅎㅎㅎ

    • BlogIcon Anki 2012.02.27 00:2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희도 집이 좁아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단 자리 많이 차지하진 않네요.
      평시에는 세워놓으니 괜찮아요~^^

  • BlogIcon J.mom 2012.02.24 11: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휴~~~ 핸드백 하나에 너무 행복해 하네요`^^
    천상 여자인가봅니당~^^
    행복하고 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by. 토실이

    • BlogIcon Anki 2012.02.27 00:2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해나공주도 여자죠~~~
      이제 또 새로운 한 주네요~
      즐겁고 보람차게요~^^

  • BlogIcon ♡♥베베♥♡ 2012.02.24 14:5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ㅎ
    백이랑 넘 잘어울리는걸요^^*
    웃음이 백만불 짜리입니다...ㅎㅎ

    여자아이들은 엄마처럼 되고 싶은 로망이 잠재의식속에 있나봐요...ㅎㅎ

    • BlogIcon Anki 2012.02.27 00:2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말 그런지 종종 엄마 아빠 행동을 따라하죠.
      다행이 아빠 면도하는건 따라하진 않네요~ㅋㅋ

  • BlogIcon 레종 Raison. 2012.02.25 20: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백하나에... 완전 아가씨 분위기 인데요... ^^;

    저희집도 재협군이 우리부부의 카드를 몇개 정리해 줬답니다...

    • BlogIcon Anki 2012.02.27 00: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어깨에 뭔가 걸치는걸 어디서 봤는지...
      백을 어깨에 걸친 모습이 신기하고 귀엽더라고요~
      이대로 천천히 커주길~~~^^

  • BlogIcon 솜다리™ 2012.02.26 12:4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공주님인듯 합니다^^
    백하나에 정말 웃음꽃이 활짝 피었내요^^

    • BlogIcon Anki 2012.02.27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백을 어깨에 걸친 모습이 왠지 신기하고 귀엽더라고요.
      역시 초보아빠라 새로운 모습 하나하나가 즐겁습니다~^^

  • BlogIcon 둥이 아빠 2012.02.26 13: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야~~ 백이 넘 이쁜데요..

    공주님의 얼굴이 환한게 넘 이뽀요...

    • BlogIcon Anki 2012.02.27 00:3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자신도 엄마처럼 되었다고 느껴서인지...
      얼굴이 활짝 폈네요~~~
      이러다 나중엔 진짜 백 사줘야 할 듯...T.T

  • BlogIcon 하결사랑 2012.02.26 21:5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그니깐요. 어느 날엔가..훅 커서..
    정말 이쁜백에 하이힐 신고 샤랄라 하게 다닐 날이 있겠지요.
    그러면 왠지 섭섭하고 뿌듯하고...암튼 귀여워요. 잘 봤어요

    • BlogIcon Anki 2012.02.27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대로 천천히 자라만 줘도 고맙겠어요~
      이쁜백에 하이힐 신고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면...
      아빠는 서운할거에요~~~ㅋㅋ

  • BlogIcon 와이군 2012.03.07 02: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 아들녀석 엄마지갑에서 돈꺼내서 쿨하게 엄마한테 용돈주기도 했어요 ㅋㅋㅋ
    역시 아이들은 지갑이나 가방에 관심이 많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