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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04 DIY 돌빔용 한복 만들기 - 빔스토리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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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돌빔용 한복 만들기 - 빔스토리
해나공주 돌잔치가 다가옴에 따라 엄마인 또냐는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해나공주 돌잔치는 여느 잔치의 이벤트나, 쇼, 풍선장식, 사진 테이블 등은 없애고,
단지 가족과 지인들 속에 소박하게 해나공주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려고 합니다.
돌 사진도 제가 찍고 싶었으나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차마 거기까지는 못하겠고,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무진님 (http://www.mujinism.com/)께 촬영을 의뢰해 두었죠.
그리고 돌상은 전통으로 꾸미고 엄마, 아빠, 공주님 모두 한복을 입을 계획입니다.
결혼할 때 맞춘 아까운 한복이 이제 장롱에서 꺼내져 한 번 더 빛을 볼수 있게 되겠네요.
그리고 해나공주는 한복을 준비해야 하는데, 또냐가 알아본 결과 손수 만들 수 있다는군요.
물론, 의상 전공자도 아닌 또냐가 처음부터 도안해서 만들 순 없고,
원하는 한복을 고르면 그에 맞는 아기 사이즈로 재단을 해주는 한복 DIY 사이트 빔스토리(http://www.beemstory.com/)를 찾았습니다.
재단된 원단을 배송해주며, 그 이후 제작은 손수 해야 합니다.
사실 전 반대를 했습니다.
DIY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닌 걸 이전 집안 방문과 창틀 페인트칠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었지요.
전문가가 했으면 하루면 끝낼 것을 3일이 걸려 끝냈답니다.
하지만 늘 아기에게 헌신적인 또냐는 직접 제작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일단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한복을 점찍어 두고,
며칠 후 해나공주가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치수를 잴 계획으로 부천에 있는 빔스토리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주말이라 길도 막히고 하여 집에서 사무실이 있는 부천까지 두어시간 걸려 힘들게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또냐는 해나공주가 입을 한복에 관하여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지금껏 경험은 뜨개질이 전부라, 옷 제작은 또냐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제작 방법에 관한 설명을 꼼꼼히 듣습니다.
윤우 부부도 또냐에게 정보를 얻고 마음에 들어 윤우맘도 직접 한복을 만들어 주기로 하여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 돌잔치도 2주 간격으로 하게 될 두 녀석!
아무래도 비슷한 시기의 아기를 키우는 두 엄마는 수시로 아기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윤우: '고모부! 안뇽하세요?'
또냐: '공주님, 이제 한복 입어 볼까?'
해나공주: '한복? 한복이 뭐에요?'
또냐: '우리나라 전통의상인데 공주님 돌 때 입을 옷이에요'
또냐: '오~그러고 보니 해나공주가 치마는 태어나서 처음 입어 보는군~~~'
또냐: '치마를 입어 그런지 해나공주가 훨씬 숙녀 같아 보이네~~'
또냐: '머리에 쓰개도 써볼까~~~'
빔스토리: '아기들은 색동저고리를 많이 하죠~'
또냐: '그렇죠? 아무래도 색동이 훨씬 예쁘겠네요~~~'
또냐: '해나공주! 한복 입으니깐 새색시 같네~~~'
해나공주: '흠...저도 마음에 드는 거 같아요~~~'
또냐: '머리에 씌우는 것은 이게 더 좋을까요?'
빔스토리: '이건 사이즈가 좀 큰데, 잘 맞으면 아주 예쁘죠~~~'
해나공주: '이것도 마음에 드는데요~~~'
또냐: '흠...그래 이걸로 결정하자....'
해나공주: '아빠! 이거 엄마가 만들어 준다는 거에요?'
아빠: '엉! 엄마가 한땀 한땀 꿰매서 만들어 준데요~'
해나공주: '히~엄마 예쁘게 만들어 주길 바래요~~~'
과연 돌잔치 때까지 한복을 다 만들 수 있을는지
걱정이 됩니다...
시간이 흘러 결국은 다 만들었습니다.
http://anki.tistory.com/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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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야~ 어쩜 이렇게 이쁠까나
역시 돌옷은 색동이 쵝오~
해나가 색동이 참 잘 어울리네요
직접 한복을 만드시다뉘...
자꾸 이러면 비교되잖아욧!!!! -
해나공주는 뭘입어도 예쁜게 문젭니다 문제!
그나저나 한복까지 DIY가 있을 줄이야..
이걸 보니 갑자기 욕심이 좀 나긴 하네요 ㅎㅎ
집사람 보여주고 좀 갈궈야겠습니다. -
베베 2011.04.04 10:31
저...노랑저고리에 색동을 다는거군요...^^
이뻐요...ㅎㅎ
아웅~~요럴때 얼마나 이쁜지~~~^^ -
해나공주가 이제 돌잔치할 때가 되었군요.
그나저나 한복만드는 일이 딱! 보기에도 엄청 어려울 것 같은데...
또냐님 해나공주 보면서 만드는 일이 힘드실 것 같네요.
그래도 엄마가 만들어 준 옷만큼 값진 옷이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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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다가오는군요. 친구들 준비하는 거 보니까..어휴,..장난 아니더군요.
그래도 이쁜 아가를 위해서 하는 거니..그 과정도 뿌듯하지 않을까 싶어요.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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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한복이 넘 잘 어울리는군요..
무진님이 촬영하신다면.. 넘 예쁘게 담아주실듯 합니다..
같은 지역에 계시니.. 더없이 좋은 이웃인듯 합니다..^^ -
오늘은 유난히 해나공주가 살짝 긴장한 거 같아요. ㅎㅎ
낮선 곳에서 낮선 사람이 다가와서 그런가요 ~^^
한복 입은 모습이 천상 천사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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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Limited 2011.04.05 14:52 신고
아이를 위해 한복을 직접 만들어주겠다는 거나
요즘 잘 안입는 한복을 다같이 입고 돌잔치를 하신다는 게 너무 보기 좋습니다 ^-^
그리고, 사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진 구성이 참 생동감있어요 ^^ -
레종 Raison. 2011.04.06 13:00 신고
ㅎㅎ 무진님이 잘 찍어 주실 겁니다... ^^;
한복입은 모습 너무 이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