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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0 돌사진 셀프스튜디오 - 두지스튜디오 #2 (35)
- 2011.05.19 돌사진 셀프스튜디오 - 두지스튜디오 #1 (21)
글
돌사진 셀프스튜디오 - 두지스튜디오 #2
처음엔 한 시간만 예약하고 촬영을 하였는데, 각 촬영 포인트를 다 돌려니 한 시간으론 부족하더군요.
한 시간 반이면 딱 적절한데,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어서 한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시간이 늘어나니 좀 더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공주님 기저귀도 갈아주고 의상도 바꿔가며 촬영을 계속했지요.
이번엔 집에서 준비해간 천사 날개입니다.
아빠: '공주님! 이번엔 천사가 돼볼까?'
해나공주: '마치 알에서 깨어난 거 같죠? ㅎㅎ'
해나공주: '아니면, 천지창조처럼요?'
해나공주: '그런데 이것도 먹는 건가? (앙~)'
아빠: '하하, 그건 뻥튀기가 아니에요~'
아빠: '이번엔 엄마가 짜준 옷 입어볼까? 공주님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만든 옷이지~'
해나공주: '이 옷은 처음 입어보네요.'
아빠: '엄마는 이 옷을 만들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해나공주: '예쁜 아가가 입고 있을 걸 생각했겠죠~'
아빠: '그게 바로 해나공주네요~'
해나공주: '아빠! 여기 이상한 인형이 있어요~'
해나공주: '얘, 넌 언제부터 여기 있었니?'
인형: '난 늘 이 자리에 있었는걸.'
해나공주: '왜 늘 이 자리에 있는데?'
인형: '누군가는 이 자리를 지켜서 기다려야 하거든.'
인형: '이 자리는 내가 없으면 아무도 오지 않아.'
해나공주: '그럼 네가 있어서 해나공주가 온 거네.'
인형: '맞아~'
인형: '마치 보이지 않는 자석과 같은 거지.'
인형: '기다림은 자석과 같은 마법이 있거든.'
해나공주: '와~신기한 마법이다~'
해나공주: '내가 아니더라도 이곳에 끌려 올까?'
해나공주: '잠시만 기다려봐!'
해나공주: '난 너구리다!'
인형: '히히, 변장해도 해나공주인 거 다 알아.'
해나공주: '와~똑똑한 인형이다...'
즐겁게 인형과 놀다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주인 아저씨께서 마지막으로 공주님 사진과 가족사진을 찍어 준다며 거실 쪽으로 나왔습니다.
늘 셋이 찍은 사진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다행히 소중한 날을 기억하게 해줄 가족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몇 장의 공주님 단독 샷을 찍어주었는데 이날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밝은 햇살이 공주님 미소를 환하게 비춰주는 따스한 사진입니다.
바쁘고 긴장되고 설레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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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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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아버님 사진은 항상 따듯하고 해나공주 얼굴 표정이 잘 살아 있다니까요
내일 드디어 해나공주 돌잔치군요!
축하 드립니다~! 해나공주도 축하한다!
가까이 살면 짬내서 찾아뵐텐데 좀 아쉽네요 ㅎㅎ
내일도 일을 해야해서 찾아뵙진 못하고 축하의 마음만 보내드리는 저를 죽여주십시오 -
아빠가 찍어주는 돌사진
정말 혜나가 나중에 커서도...값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빠가 사진도 잘찍으시고..
모델도 좋고..^^ 예쁘네요..^^ -
아빠가 이렇게 잘 찍어주시니 특별 사진사가 필요없겠네요~ ㅎㅎ
돌잔치 축하드립니다. ^^
많이 피곤하시겠지만....많이 행복하실거에요~
노란색 옷을 입은 해나공주의 미소가 더 따뜻해보입니다. -
대빵 2011.05.20 09:46
해나공주의 자연스런 사진을 보면 미소짓게 됩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세요.
해나도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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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축하드려요^^
돌잔치 무사히 잘하시길...ㅎㅎ
해나야~~^^
축하해...ㅎㅎ
인제 쑥쑥 크는 일만 남았당...ㅎㅎ
돌잡이할때 전부 다 잡아버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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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공주님의 탄신 1주년을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
직접 찾아뵈어야하나 이렇게 글만 남기는 팬클럽 No.1을 용서하시옵소서..ㅜㅜ
앞으로도 늘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해나공주님 가정에도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아 돌떡 먹고싶어랑..ㅋ
돌잔치 가고싶은 아가곰 푸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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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공주 평소 사진 많이 찍어서 포즈가 자연스럽고 예뻐요~~><
저도 나중에 이렇게 해주고 싶인데..
그러기 위해선 해야할게 많군요...
우선 시집부터...;;;
낼 해나공주 돌잔치하는거예요~?
해나공주의 돌잡이 소식이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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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Limited 2011.05.22 11:45 신고
두번째 사진 보니 ㅋㅋㅋ
해나공주 모델 센스가 역시 ㅎㄷㄷ 한 듯 합니다 ^^
돌잔치는 잘 마무리 되었느지 모르겠군요 ~
돌잔치 사진도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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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엄마 2011.05.24 18:23
출산전에 요기서 즐태하다가 출산하고 벌써 6주가 다되어가는 지금 들어오니 새롭네요~ㅋㅋ
그새 해나공주님 많이 자랐네요~^^
이제 6주가 되어가는 울 뽀미는 언제 저만큼 클까요~
육아에 살짝 지쳐가는 초보맘이랍니다~훌쩍
뽀미~이녀석 잠투정좀 그만하란말이닷
글
돌사진 셀프스튜디오 - 두지스튜디오 #1
해나공주 돌을 맞이하여 스튜디오 사진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백일 촬영 후 두 번째 셀프스튜디오 촬영이죠.
또냐가 검색을 통해 이번엔 홍대에 있는 두지 스튜디오를 찾아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자연광이 풍부해서 사진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하네요.
일찍 서둘러 나오니 예약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알고보니 스튜디오가 위치한 곳이 커피프린스 거리라고 인근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습니다.
그래서 공주님 우유도 먹일 겸 눈에 띄는 가까운 앨리스&도로시에 들어갔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또냐는 얼른 우유를 타줍니다.
역시나 공주님은 밖에서 우유를 더 잘 먹습니다.
저 구석에서 팬더 두 마리가 작은 눈으로 우리를 훔쳐보고 있네요.
그리고 커피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진한 향기의 커피입니다.
공주님이랑 다니면 늘 시간이 금방금방 갑니다.
커피 몇 모금 마시고 나니 벌써 시간이 다 되어 마저 마시고 서둘러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공주님은 친절하게 인사도 하죠.
해나공주: '빠빠이~~~우유 잘 마시고 가요~'
도착한 두지 스튜디오.
이곳은 아기 사진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의 피팅 촬영도 많이 하나 보더군요.
이날도 다른 방에선 모델이 멋진 포즈로 촬영 하고 있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우리가 예약한 방을 안내해주고 촬영 포인트를 알려 주었습니다.
사장님도 어린 딸이 있어 엄마, 아빠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더군요.
전체적으로 깨끗한 화이트에 파스텔 톤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촬영입니다.
아빠: '해나공주! 전에 한번 찍어 봤으니 이번에도 잘 해보자고요~'
해나공주: '힝~난 기억 안 나는데...'
아빠: '여기서 찍어볼까?'
해나공주: '아빠 떨어지지 않게 잘 잡아줘요~'
아빠: '공주님! 먼 곳을 바라봐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해나공주: '아니면 이렇게요?'
아빠: '아뇨...고개를 너무 들었어요.'
강아지: '흠. 나처럼 해야지~'
아빠: '해나공주! 평소 자연스러운 표정으로요...'
해나공주: '이렇게 침 흘리는 거요?'
아빠: '아니! 숲 속의 공주님처럼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아빠: '아주 좋아요!'
해나공주: '아...고개 아파요'
아빠: '이번엔 예쁜 풍선 들어볼까요?'
해나공주: '앗. 놓쳤다...'
아빠: '해나공주. 요즘 잘하는 만세 포즈 부탁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대한독립 만세!'
아빠: '이번엔 장소를 옮겨서 의자를 소품으로 찍어볼까요?'
해나공주: '이렇게요?'
아빠: '공주님 백일 땐 고개만 겨우 가누더니, 이젠 잘 서 있네요~'
해나공주: '아빠. 예쁘게 찍어줘요~'
해나공주: '헤헤~엄마도 같이 찍어요~'
해나공주: '엄마는 공주님 웃게 하느라 바빠요.'
또냐: '울루루루루~~까꿍~~~'
아빠: '해나공주 내면 연기를 보여줘요~'
해나공주: '아~그건 어려운데...'
아빠: '바나나 먹을 때!'
해나공주: '헤헤~얼른 주세요~'
아빠: '미안할 때!'
해나공주: '웁스~~~쏘리~'
아빠: '아빠가 비행기 태워줄 때!'
해나공주: '꺄르르~~~'
처음엔 짧은 시간내에 예쁘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이와 함께 놀아준다는 생각으로 쉬엄쉬엄 촬영 했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백일 사진 찍을 때 비교하면 해나공주가 많이 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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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빠의 감각이..
셀프스튜디오에서..찍으셔도 되겠어요..
저도 첫딸은 셀프 스튜디오 가서 찍었지요..^^
혜나양...넘 예쁘네요..^^ -
해나공주..
머리띠 한것도 예쁘고
청스커트 입은것도 예쁘고
사과 삔 달고 활쫙 웃는것도 너무너무 예쁘네요..!
예쁜 모습 많이 담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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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아빠 2011.05.19 14:54
사진 잘 찍는 아빠가 부럽습니다. 저도 한번 용기내어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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