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공주는 일주일 평일에 한번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또냐로부터 해나공주가 문화센터에서 있었던 일을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듣곤 하였는데,

아빠는 해나공주가 어떻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지 궁금했었죠.

이날은 모처럼 휴가여서 해나공주의 문화센터 수업을 따라갔습니다.

트니트니 키즈 캠프 수업인데, 12개월에서 19개월 사이 아기들이 수업을 받는데

해나공주는 이제 12개월 막 지나서 제일 어린 축에 속합니다.

선생님 주도로 엄마와 함께 놀이하면서 체육 활동하는 수업인데,

아이들이 어찌나 신 나 하던지 40분 수업이 쏜살같이 지나가더군요.



수업 시간 시작! 

역시나 해나공주는 낯선 환경에 적응 중입니다.




선생님 주변으로 엄마들은 빙 둘러 아이와 함께 앉습니다.

음악에 맞춰 노래 부르고 손뼉도 치며 시작 체조로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하죠.




그리고 매시간 구르기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됩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선생님 주변으로 쭈욱~줄을 섭니다.

선생님은 아이를 한 명씩 잡아 경사진 푹신한 쿠션에 목을 받쳐 구르기를 해줍니다.




빙그르르~~~

털썩~

해나공주 어려서인지 착지에서 기술점수가 낮네요.




갑작스러운 엎어치기에 해나공주는 좀 얼떨떨한가 봅니다.

다른 아이들은 좀 커서 선생님 도움을 약간만 받아서 잘 구르는데,

해나공주는 100% 선생님 도움을 받아야만 구르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해나공주 약간 어지러웠는지 표정도 정신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인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네요.

짝! 짝! 짝!




그리고 바로 이어서 다음 놀이는 공놀이!

공을 주어 징검다리를 건너 동그란 구멍에 던져 넣는 놀이입니다.

공이 사방에 풀어지자 아이들인 신이 나서 공을 잡으러 갑니다.




그러나 해나공주는 가만히 제 자리로 굴러 온 공을 쉽게 잡아 들지요.




엄마 손을 잡고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해나공주도 이제 손을 잡아주면 조심조심 몇 발자국 뗍니다.

이제 천천히 걸을 준비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커다란 구멍에 공 넣기!

해나공주는 천천히 옆에서 엄마가 보조해주며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임을 도와주며 이 구멍에 공을 넣어 보라고 일러줍니다.




해나공주.

공을 던질락 말랑합니다.




그런데 이때 옆에서 기다리기 답답했는지 다른 아이가 불쑥 나타나 공을 쉽게 휙~ 던지네요.

해나공주는 자기가 차례를 뺏겨서인지 살짝 짜증도 부립니다.




그리고 다음 놀이는 야구 배트를 하나씩 나눠주고, 공을 막대 위에 올려놓고 휘두르기.

대부분 다른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걸어서 교구를 받아오는데, 아직 해나공주는 기어가는 것이 편한가 봅니다.

결국, 엄마가 교구를 받아오죠.




공을 막대 위에 올려놓고 방망이로 휘둘러야 하는데, 해나공주한테 휘두르는 것은 좀 무리네요.

그래서 해나공주는 오지랖 넓게 다른 집 아이들 참견하러 갑니다.




해나공주: '아줌마! 이 공 가져요. 전 필요 없어요.'



해나공주: '얘, 위험하게 야구 배트 휘둘르지 말고 나랑 대화하자~'




해나공주: '아줌마! 폭력적인 놀이는 가르치지 마세요.'




해나공주: '얘들아, 다 같이 손뼉 치며 놀자~'

 

 

 

결국 수업시간이 거의 끝나가자 흥겨운 노래와 함께 마무리 체조와 작별인사를 합니다.




매일 작은 집에서 놀다 해나공주는 모처럼 넓은 곳에서 신 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아쉬움이 남는지 다른 아이들은 집에갈 준비를 하는데,

해나공주는 아직도 열심히 기어 다닙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발견하고 쏜살같이 내달리죠.

다~다~다~다~




해나공주: '아빠! 여기 집에 가기 싫은 친구 하나 더 있어요.'




해나공주: '우리 같이 더 놀다 갈까? (히히~)'





신 난 기분에 흥분이 아직 가시질 않았나 봅니다.
이 녀석이 이렇게 맘껏 신나 웃음 짓는 걸 보니

엄마 아빠도 더 있고 싶지만 다음 수업이 있습니다.

다음주에 오자꾸나 해나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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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하~암 2011.07.04 08:0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문화센터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외로운 엄마들 맘달래는 곳이기도 하지요..ㅋㅋ
    저도 예전에 많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해나공주 너무도 즐거웠겠어요..^^

    • BlogIcon Anki 2011.07.04 23:44 신고 수정/삭제

      매일 집에만 있는 또냐에겐 바깥 공기도 쐬고,
      해나공주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 만날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요~^^

  • BlogIcon 클라라YB 2011.07.04 08:1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벌써 사회생활?을 시작한건가요?

    멀뚱히 공잡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왠지 마음이 짠..하기도 한 복잡 미묘 감정을 느끼고 갑니다..

    • BlogIcon Anki 2011.07.04 23:45 신고 수정/삭제

      일주일에 40분 사회생활을 하죠~ㅎㅎ
      아직 어려서 다른 아이들하고 어울리진 못하고
      엄마 품에 코알라처럼 붙어 있죠~ㅎㅎ

  • BlogIcon 돌이아빠 2011.07.04 09: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히야 해나 공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군요! 아직은 어리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더 잘하겠지요~
    문화센터 참 좋은데 용돌이는 두번정도 갔나 싶어요 ㅋㅋ

    • BlogIcon Anki 2011.07.04 23:45 신고 수정/삭제

      아~
      돌이아빠님 오랜만요~~ㅎㅎ

      그렇죠~
      아직은 어려서 잘 참여를 못하는거 같아요~
      좀더 크면 잘 하겠죠~~~^^

  • BlogIcon 밍이밍이 2011.07.04 09:5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정말 행복해 보이는 사진이네요^^
    월요일 아침부터 행복한 사진과 글 너무 잘 보고 가네요
    해나공주님처럼 이쁜 한 주 되세요^^

    • BlogIcon Anki 2011.07.04 23:46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밍이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BlogIcon 하결사랑 2011.07.04 13:1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우리 공주님 바지 넘 귀여운거 아닌가요. ㅋㅋ

    문화센터 울 한결이도 가면 좋아라 할텐데...
    게으름뱅이 엄마가 이리 두문분출이니...지금도 천진하게 낮잠만 한숨 자고 있네요 ㅋㅋ

    • BlogIcon Anki 2011.07.04 23: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바지도 그렇고 기저귀 차고 바지 입으니,
      엉덩이가 더 귀여운거 같아요~ㅋㅋ
      한결이는 하랑이가 더 신나게 놀아줄거 같은데요~^^

  • BlogIcon 담빛 2011.07.04 14: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울 조카도 이런거 다녔다고 하는데...
    이런식으노 수업이 진행되는군요^^

    • BlogIcon Anki 2011.07.04 23:4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처음 가봐서 어색했는데,
      다른 아빠 한분이 더 계셨네요~^^

  • 지민맘 2011.07.04 14:42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는 이제 문화센터 수업도 다니는군요~
    저는 직장맘이라..
    주말에 문센을 알아보는데..
    게으른 엄마땜시 아직 문센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ㅎㅎ
    돌이 되면.. 저도 꼭 도전해 봐야겠네요..
    해나 문센에서 거울보고 있는 모습이 넘 이쁘네요..
    해나 머리에 사과핀은 혹시 해나어머님이 만드신 건가요?
    이뻐서 검색을 해보는데... 찾을수가 없네요..
    혹시 구매하신거면..해나 어머님께 여쭤봐주시면 감사해요~

    • BlogIcon Anki 2011.07.05 00: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해나공주 즐겁게 노네요~ㅎㅎ
      참...핀은 해나 엄마에게
      답변 해달라고 알려줬어요~^^

  •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1.07.04 15: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울 보미도 엄마가 이런데 델구 가면 참 잘놀것 같은데....
    해나공주가 살짝 부럽습니다요...ㅋㅋ

    • BlogIcon Anki 2011.07.05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그러게요...보미도 잘 놀거 같네요~~~
      엄마가 바쁘면...아빠가 함 데리고 가보세요~~~^^

  • BlogIcon 아레아디 2011.07.04 16: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하하!!
    마지막에 웃는 사진..완전 대박 귀여워요.ㅠ
    근데 이런수업도 있었는지 몰랏네요..ㅎㅎ

    • BlogIcon Anki 2011.07.05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아기 키우면서 이런 수업이 있는줄 알았네요~
      역시 육아의 세계는 참 넓죠~~~^^

  • BlogIcon 다고은 2011.07.04 17:2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공 귀여워라~친구들이랑 함께 체육도 하고 구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겠어요.
    우리 고은이는 아직 방콕인데...언제쯤 친구들 사귀게 이런 기회 만들어 줄지..워킹맘의 비애입니다

    • BlogIcon Anki 2011.07.05 00:34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고은이도 친구들하고 잘 놀거 같네요~
      해나공주는 아직 넘 어려서 사실 어울려 놀수가 없죠~~^^

  • BlogIcon 빛돌★Limited 2011.07.05 20:5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초반에 해나공주 표정이 뚱 ~ 한데요 ㅋ

    그래도 저렇게 넓은데서 노니까 좋긴 좋은가봐요. 금새 웃는 거 보면 ^^

    • BlogIcon Anki 2011.07.06 01:39 신고 수정/삭제

      아무래도 아이들끼리 놀고,
      분위기도 신이나서 좋은가 봅니다~
      어른으로치면 나이트나 클럽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