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가 때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 날은 처가식구들과 함께 대관령 여행을 당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문막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좀 여유 있게 출발하여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전 7시더군요.




해가 휴게소 넘어로 올라오며 아침 햇살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먼저 도착한 우리 가족은 휴게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해나공주는 아침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휴게소 한쪽에 어린이 놀이터도 있네요.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루가 시작됩니다.

평소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이렇게 상쾌한 아침은 오랜만입니다.




오전 9시 반경 드디어 목적지인 대관령 삼양목장에 도착했습니다.

결혼 전 출사로 2번 온 적이 있는데, 해나공주와는 처음이네요.




입구에 삼양라면을 파는 매장도 리모델링을 했는지 전보다 깔끔해졌네요.

그리고 삼양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보이게 포장지를 전시하고 있네요.




지금은 소고기 맛이지만 처음 만들었을 땐 닭 국물 맛이었다고 하네요.

지금 인기있는 꼬꼬면의 원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해나공주와 윤우가 만났습니다.




매번 집에서 만나다 보니 속옷에 기저귀차림으로 만나곤 했는데,

모처럼 멋진 외출복을 입고 만났습니다.




해나공주: '와~윤우야 옷 멋지다.'
윤우: '해나도 가을과 어울리는 패션이네~'




윤우: '모처럼 자연에 오니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거 같다.'
해나공주: '그렇지? 마치 새 기저귀 찬 기분이다.'




해나공주: '그런데 우리 어디 가는 거야?'
윤우: '엉, 오늘 대관령 목장에 올라가서 멋진 풍경 본데.'




윤우: '빨리 멋진 풍경도 보고 싶다~'
해나공주: '아~어쩌지...난 졸리기 시작하는데...'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해나공주는 결국 잠이 들었습니다.

버스는 구불텅구불텅 산을 기어 올라가더니 약 15분 후 정상에 올랐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확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넓은 풍경만큼 가슴도 확 트이는 느낌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거대한 풍차의 바람개비를 돌리고 있습니다.

산을 넘어가는 바람과 구름이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나 봅니다.




잠이 든 해나공주는 이 멋진 풍경을 못 보고 꿈나라에 있습니다.

해나공주가 없어 윤우는 아쉬운가 봅니다.




멋진 풍경을 해나공주에게 보여줄 수 없어 아빠도 아쉬웠죠.









 








 

 

해나공주가 깨어나면 아빠는 이야기해줘야겠습니다.

'해나공주! 대관령 목장에서

손에 닿을듯한 구름 친구가,

귓가를 간지르는 시원한 바람 친구가,

그리고 향기로운 꽃 친구가

해나공주를 스쳐 지나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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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예예맘 2011.09.28 07: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므나아아아!!!! >ㅂ<♥ 완전 귀여운 아가들입니다. 아이고오^^

  • BlogIcon 솜다리™ 2011.09.28 08:0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대관령 남양목장...
    백두대간 산행하면서 걸어본 것이 다이내요..
    그땐 태풍 부는 날이여서리..
    안개와 폭우에 앞이 않보일 정도 였죠..

    이렇게 예쁜곳이였다니.. 다시 한번더 가보고 푸내요^^
    해나공주님은 어릴때부터 좋은곳 넘 많이 다니는듯합니다~

  • BlogIcon 담빛 2011.09.28 08:1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저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하고 자다니..

    아쉽네요..

    저도 저기 가고 싶은데..
    넘 멀어요.... ㅜ^ㅜ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28 11:0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공주님은 잠이 많아요..ㅎㅎ
    근데 좀 아쉽네요... 멋진 풍경을 놓쳤으니...
    삼양목장 풍경도 정말 멋집니다...^^

  • 대한모 황효순 2011.09.28 11:41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 좋은걸요~
    요건 인공적인거 아니죠.
    아니 반반 인가??ㅎ
    무튼 너무 아름다워요.
    전 가본적이 없어서.^^;
    해나공주님이 하필이면
    정상위 모습을 직접 못보다니~~
    아쉽.ㅎ

  • BlogIcon 구연마녀 2011.09.28 11:44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 멋진걸요 ㅎㅎㅎ

    령군 저기 내렸다면 양들 다 잡았을듯해요^*^

    해나공주 너무 귀여워요~

    친구랑 둘이 대화하는 뒷모습들도 너무 귀엽네요^*^

  • 베베 2011.09.28 13:23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아이들이 꼭...결정적일때 자버린답니다^^;;
    그래도 사진을 보면...아...할테죠^^

    오늘또 이쁜 공주님^^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9.28 17:1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멋진 줄무늬 원피스 차려입고 집을 나섰건만
    저 양떼를 못보고 잠을 자다니...ㅎㅎㅎ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28 17: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오~ 멋집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레종 Raison. 2011.10.03 20:5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우 너무너무 멋진 풍경이네요...
    해나공주도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 BlogIcon 아레아디 2011.10.04 03:3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우~
    한국에도 저런 양들이,,ㅎ
    너무 좋네요..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ㅎ

  • 에디터 2011.10.05 17:26 답글 | 수정/삭제 | ADDR

    100인의 아빠단 에디터입니다^^
    인터뷰 끝났는데도 즐겨찾기 해놓고
    개인적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해나 너무 좋아요^^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 BlogIcon Anki 2011.10.05 22:25 신고 수정/삭제

      앗~
      반갑습니다~
      인터뷰를 멋지게 꾸며주셨는데,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 전달한거 같습니다~~~^^
      이렇게 방문까지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ㅎㅎ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 BlogIcon 고이기 2011.10.10 10:58 답글 | 수정/삭제 | ADDR

    보니 딱!공주님이시네요~^^
    공주님 면모를 모두 갖추었으니..
    초롱한 눈망울,우아한 자태, 귀여운 카리스마 ^^
    제가 워낙 애기를 이뻐해서요~
    헤나공주님 팬이 될거 같네요.부디 튼튼하게 자라길..

    • BlogIcon Anki 2011.10.12 00:2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빠의 영원한 공주님이죠~
      늘 초롱한 눈망울을 가지고 있기를 저도 기원한답니다~
      고이기님 기원을 받아 건강히 자랄게요~~~^^


또 휴가 때 이야기입니다.

휴가 중 하루는 공주님 놀만 한 곳을 찾다 결국 키즈카페를 가기로 하였죠.

강동이나 송파까지는 생활권이라 갈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또냐가 열심히 검색해서 송파구 삼전동에 괜찮은 곳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키즈카페 Zoo였죠.

어, 그런데 어디선가 들어본 곳인데...

아빠가 기억을 더듬으니, 해나공주의 첫 키즈카페 방문기 글에 트랙백이 있었는데 바로 그 곳이었죠.

SK에서 운영하는 행복에 관한 블로그인데 행복피플로 소개된 백정학 대표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행복피플] 엄마의 마음은 엄마가 알죠. '키즈카페' 백정학 대표

아이를 기르면서 엄마들이 마음 편히 놀 공간이 없어 직접 키즈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편이 사진작가라 하니 괜히 친근감이 갑니다. ㅎㅎ



지도를 검색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갔습니다.

롯데월드에서 차로 약 5분 걸리는 거리입니다.




송파구의 끝자락에 붙어 있는 곳인데 근처 주택단지의 옥상들과 대비되게 멀리 강남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네요.




어린이 입장료는 8,000원.

어른은 음료나 식사를 주문하면 됩니다.




평일 오전에 갔더니 우리가 3등이었습니다.




건물 6층이고 전체적으로 통유리가 많아서 자연광이 잘 들어옵니다.

우리 가족도 창가에 자리를 마련하여 앉아서 음식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해나공주와 함께 키즈카페를 둘러보았죠.




몇 개의 테마로 방들이 꾸며져 있네요.

여기는 주로 여자아이를 위한 방인지 소꿉놀이와 해나공주가 좋아하는 주방기구 장난감이 있습니다.




자동차도 몇 대 보이고 멀리 정글짐도 있네요.




볼풀장은 아예 방 하나로 꾸며져 있네요.

방 안에 볼이 있어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아서 좋네요.




또 다른 방은 유아용 탁자와 의자와 의자로 꾸며진 방이고,



키즈카페 중앙엔 축구 골대 및 장애물이 있어 남자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그리고 한쪽엔 파티룸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여자분이라 그런지 여자 아이들이 놀만한 것이 많고 전체적으로 여성스럽습니다.




열심히 주방에서 만드는가 싶더니,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빠는 언제나 돈까스를 즐겨 먹습니다.

근래 먹어본 돈까스 중 제일 고급스럽게 나왔네요.

 

 


해나공주도 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언니들은 벌써 카트를 밀며 놀이에 한창이죠.




결국 해나공주, 언니들이 버린 카트를 구해왔습니다.




더 비싼 장난감도 많은데 제일 저렴한 카트를 좋아하네요.

어쨌든 이 카트 장난감은 걸음마 보조기구로 활용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해나공주가 좋아하는 볼풀장.



마치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담근 거 마냥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번엔 소꿉놀이방에 들어가서 주방기구 만지며 놀이에 한창입니다.

커서 많이 할 텐데 벌써 주방에 흥미를 가지네요.




그리고 정글짐에도 도전합니다.

이전 키즈카페 갔었을 땐 엄두도 못 내던 곳인데, 이제 용기가 생겼나 봅니다.

아빠가 보기에 아슬아슬하지만 해나공주는 장애물을 하나씩 헤치며 끝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성취감에 도취한 해나공주의 표정.

또 대견스런 일을 해냈네요.




또다시 카트를 밀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장을 본 후,

아빠에게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려나 봅니다.




해나공주: '아차! 이런. 아빠, 중요한 음식 재료가 빠졌네여.'




해나공주: '마트에 전화해서 배달시켜야겠다.'




해나공주: '(띠~띠~띠~)'




해나공주: '바쁜가...아무도 안 받네...'




해나공주: '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




이 녀석 언제 아빠한테 맛있는 음식 해줄런지...

계속 전화기만 붙들고 있습니다.




지난 키즈카페 방문기:
첫 키즈카페 방문기 - 토평동 조이점프
구로 키즈카페 방문기 - 유후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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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삼전동 | 키즈카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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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예예맘 2011.09.26 08: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해나공주보고 한주를 시작하니 기분좋아지네요^^

    • BlogIcon Anki 2011.09.28 00:2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즘도 계속 바쁘다보니
      사진 찍는것도 좀 소흘해졌네요~^^

  • BlogIcon 팬도리 2011.09.26 10:17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해나공주님...
    이모도 좀 맛난것 좀 해서 배달 좀 해주세여~
    아... 해나가 해준 음식 완전 맛나겠는걸? ^^

    • BlogIcon Anki 2011.09.28 00:29 신고 수정/삭제

      ㅎㅎ
      2인분으로 준비해야겠네요~
      먹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 BlogIcon 구연마녀 2011.09.26 10:58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ㅎ 해나공주 너무 좋았겠는걸요 알록 달록하니~ 보는 저두 해나 공주라 같이 놀고 싶네요^*^

    • BlogIcon Anki 2011.09.28 00: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구연마녀님과 아이들도 함께와서
      해나공주랑 놀아요~~~^^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26 12:44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해나공주 벌써부터 배달을 .....
    해나볼때마다 느끼지만 참 순하게 생겼어요... ^^
    순한 표정이 너무 너무 예쁜 공주..~~

    • BlogIcon Anki 2011.09.28 00: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즘들어 얼굴 표정이 점차 더 순해지는 듯...
      하지만 그 안에 앙마의 모습도 숨어있죠~ㅎㅎ

  • 민형이엄마 2011.09.26 13:14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너도 전화하는 거 좋아하는구나? 우리 아들도 요즘 폰 들고 혼자서 뭐시라 뭐시라 중얼대는데 가관이란다. 우리 아들한테 전화 좀 해줄래? 완전 착하고 여자 말 잘듣는 꽃미남이야. 한번 사귀어보렴. ^^

    • BlogIcon Anki 2011.09.28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민형이도 전화기를 좋아하는군요~
      꽃미남 민형이 번호 따야겠어요~~~^^

  • BlogIcon 담빛 2011.09.26 14: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유모차 끌어봐서 카트쯤은 쉽게 잘하네요^^

    • BlogIcon Anki 2011.09.28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그래서인지 카트쯤이야 한손으로도 끌죠~~~^^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9.26 19:1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해나 원피스가 예쁘네요.

    저 키즈카페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는 꽤 많이 듣고 있습니다.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9.28 00:32 신고 수정/삭제

      아~
      굴뚝토끼님도 아시는 곳인가봐요~
      꽤 유명한 곳인가봐요??? ^^

  • BlogIcon 솜다리™ 2011.09.26 23: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키즈카페라..^^
    요즘 참 신기한 곳이 많은듯 합니다~

    • BlogIcon Anki 2011.09.28 00:32 신고 수정/삭제

      ㅎㅎ
      다른 육아 블로그 보다보면,
      저도 놀라는 곳이 많죠~
      언제 다 다녀보나...^^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27 09:2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오~ 키즈까페라는 곳도 있네요.
    혜나 공주님 잘 놀고 계시는군요. :)

    • BlogIcon Anki 2011.09.28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이들 세상이죠~
      우리땐 동네 놀이터에서 흙장난하고 놀았는데...^^

  • 대한모 황효순 2011.09.27 11:1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올~깔끔허니
    참말로 좋습니다.ㅎㅎ
    이곳두 저런곳이 있을지~

    • BlogIcon Anki 2011.09.28 00:3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서울엔 아이들 놀 곳이 많으거 같네요.
      물론 다 인공적이죠! ^^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9.27 12:1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키즈 카페가 깔끔하고 크네요...

    요즘 음식 맛보다는 편히 먹을 수 있는 이런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BlogIcon Anki 2011.09.28 00: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음식맛도 괜찮고,
      아이를 봐주는 선생님도 두어명 있어,
      맘 놓고 엄마 아빠가 쉴수 있네요~^^

  • BlogIcon 하결사랑 2011.09.28 07: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 공주님에게는 온천보다 볼풀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한결이 낳고 키즈까페 한 번도 못 가보았는데...
    송파는 좀 멀고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키즈까페 한 번 가볼까봐요


또 휴가 때 이야기입니다.

집 근처에 작년 2010년 4월에 개관한 토평 도서관이 있습니다.

건물도 새 거, 의자도 새 거, 책도 새 거라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곳이죠.

엄마가 육아관련 서적이나 이유식 관련 책을 종종 빌려보곤 했었는데 아직도 새 책장엔 빈 칸이 많이 있지요.

이제 일 년이 좀 지나서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가는 곳입니다.



날씨가 더웠던 어느날 도서관 여행을 떠났습니다.

해나공주가 앞장을 섰지요.

아직 휴가 분위기를 잊지 않으려고 에버랜드에서 산 하트 머리띠를 하고 아장아장 걸어갑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1층 어린이 자료실에 있습니다.




요즘 도서관은 참 잘 꾸며져 있습니다.

딱딱하고 지루해 보이는 나무 책상 대신 색상도 알록달록 모양도 제 각각인 책상과 의자가 있죠.

제가 어린이라면 이 곳에 맨날 책 보러 오겠네요...ㅎㅎ




참, 이 여행의 목적지는 유아자료실!

해나공주처럼 유아를 위한 곳이죠.




아기들이 기어 다니고 바닥에서 책을 볼 수 있게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초미니 책생도 있고, 내부엔 조그마한 수유실도 있지요.




최신 유행하는 유아용 책들도 있어 검증 안 된 유아용 책 전집을 구입할 필요 없이

이곳에서 아기의 관심도에 따라 책을 구매하거나

아니면 대출해서 집에서 봐도 됩니다.




해나공주도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을 넘기는 손맛을 느끼기 위해서죠.

책은 해나공주에게 또 다른 장난감입니다.




이렇게나마 책과 친해지면 나중에 정말로 책을 좋아할지도 모르잖아요.




해나공주 열심히 책을 고릅니다.

본인 손맛에 딱 맞는 책을 고르는 중이죠.


해나공주: '흠...이건 너무 딱딱하고, 이건 너무 크고...'



해나공주: '음! 이게 좋겠다.'




해나공주: '흠...내지가 너무 얇은데... 이 책에선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없네요...'




아빠: '해나공주, 이 책은 어때요? 무광 재질에 빳빳하지 않아서 잘 넘어가는데.'
해나공주: '아빠...저는 광택지를 선호해요.'




해나공주: '흠...별로 마음에 드는 책이 없네요.'




해나공주: '오늘은 그냥 스트레칭이나 할래요.'

 



원하는 책을 찾는 데 실패한 해나공주는 옥상에 올라가 홀로 사색에 잠깁니다.



해나공주: '아~내 손맛에 딱 맞는 책은 어디 있을까...'




해나공주: '어디 있을까...'






가을!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올 가을엔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동화책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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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솜다리™ 2011.09.21 09: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집 애들..어릴때도 도서관 참 많이 놀려다닌듯 합니다..
    책과 함께 하는 시간..
    책을 대하는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많이 다닌듯 하내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14 신고 수정/삭제

      역시 솜다리님은
      멋진 아빠십니다~~~^^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21 09:49 답글 | 수정/삭제 | ADDR

    빨리 손맛에 딱 맞는 책을 찾아야 할텐데... ㅎㅎㅎㅎ
    올가을엔 해나공주땜에 독서도 좀 해야할듯 합니다..
    저도 애들과 함께 동화책 삼매경에 빠져야 할듯... ^^

    • BlogIcon Anki 2011.09.26 00: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동화책에 빠져볼랍니다.
      한달에 100권도 독파할수 있겠네요~~~ㅋㅋ

  • BlogIcon 팬도리 2011.09.21 10:3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공.. 저 머리띠 정말 너무너무 귀여운데여~
    음... 해나공주가 벌써 도서관에 가다니...
    이모 반성 좀 해야겄는뎅... 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9.26 00:16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도 아직 책 볼줄 모르죠~
      집에 책은 찟기도 하죠.
      도서관에 책도 찟을까봐 조마조마~~ㅎㅎ

  • BlogIcon 구연마녀 2011.09.21 10:55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귀여운 미니마우스 같아요 ㅎㅎㅎ

    벌써 책의 손맛을 느껴버렸군요~

    해나공주 손맞을 못느끼고 나와버려서 이모도 아쉽네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1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직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 못했네요.
      다음에 가면 찾을수 있겠죠~~~^^

  • 대한모 황효순 2011.09.21 11:02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해나공주님 손맛에 맞는 책이 없었어요~
    귀여운그~~~
    가을은 독서의 계절. 근데 왜 자꾸 졸리냐~ㅎㅎ

    • BlogIcon Anki 2011.09.26 00:1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책보면 왜리 졸린지...
      잠 안 올때 보면 수면제가 따로 필요없죠~ㅋㅋ

  • BlogIcon 행복전하기 2011.09.21 12: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 집이 토평동이었네요...
    동생이 삼성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어제도 토평동 마실 다녀왔습니다...ㅋㅋ
    맞아요..
    토평 도서관 정말 잘해놨어요..
    우리 아이들이 토평 도서관 다녀오면 너무 좋아하죠...
    반갑네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17 신고 수정/삭제

      ㅎㅎ
      토평동 바로 옆 동네요~
      행복전하기님도 구리에 자주 오신다니~~~
      저도 반갑네요~~~^^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21 13: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도서관 좋은데요??
    아이들하고 갈만한 최적의 장소같아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18 신고 수정/삭제

      잡지도 많고,
      DVD도 볼 수 있고,
      역시 도서관이 공짜로 놀기에 딱 좋은곳 같아요~^^

  • BlogIcon 담빛 2011.09.21 14:1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요즘은 도서관도 예쁘게 잘 꾸며놓는거 같아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19 신고 수정/삭제

      ㅎㅎ
      매점빼곤 마음에 드네요~
      매점에 맛난 것도 팔고 좀더 깨끗이 변했으면...^^

  • BlogIcon 하결사랑 2011.09.21 15:1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참 쾌적해 보이고 이쁘게 잘 꾸며 놓았네요.
    딱 책 읽고 싶어지는 계절에 잘 맞는 나들이네요.
    흠...그런 의미에서 저도 아이들 데리고 도서관 함 가줘야 하는데 말이죠 ㅋ

    • BlogIcon Anki 2011.09.26 00:2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즘 도서관들은 정말 쾌적한거 같아요~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면 책 읽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 BlogIcon workipa 2011.09.21 17: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해나공주는 더 샤방샤방 예뻐졌군요! 책 읽기 좋아하는 멋진 어린이가 되길~^0^

    • BlogIcon Anki 2011.09.26 00:2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신부이야기님 반갑습니다~~~
      기운 받아서 책 좋아하는 어린이가 되길~
      저도 희망합니다~~~^^

  • BlogIcon 소잉맘 2011.09.21 21: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랜만에 해나공주님을 보러 왔어요~^^
    해나 공주님이 있는 곳에 이런 도서관이~~부럽 부럽
    저도 이 근처에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이 근처에 친구도 살고 있고~ 엄마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라서요~
    급 해나 공주가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21 신고 수정/삭제

      아~
      소잉맘님도 이 근처에 종종 오시나봐요~
      그러니 더 반갑네요~~~^^

  • BlogIcon 이쁜때지 2011.09.21 22:1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도서관이 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네요~
    자주자주 놀러가다보면 해나공주님과 책은 이미 친해져있을겁니다. ㅎㅎ
    옥상도 잘 꾸며져있고, 선선한 가을날과 잘 어울리네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2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제 종종 놀러가야겠어요~
      책과 친해지게요.
      아직까진 책을 넘기기는 것만 좋아 하네요...^^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21 23:1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멋진 도서관이군요. :)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Anki 2011.09.26 00:23 신고 수정/삭제

      ㅎㅎ
      감사합니다~
      마속님도 올 가을엔 귀한 책들 많이 읽으세요~^^

  • BlogIcon 김말희 2011.09.23 14: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덕에 토평도서관 구경 잘했네요~ ^^
    이동네는 일반 딱딱한 분위기인데..
    해나공주도 많이 컸네요..걸음마도 엄청 잘하나봐요~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윤슬씨도 해나공주처럼 이쁘고 귀엽고 책좋아하는 아이로 컸으면 하네요.

    • BlogIcon Anki 2011.09.26 00: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는 아직 책을 장난감으로만 아는데...
      윤슬이도 그렇고 다들 책과 친한 아이였으면 하네요~^^

  • BlogIcon 도서출판 더숲 2011.11.02 13:16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더숲입니다. ^^ 저희가 이번에 <종이책 읽기를 권함> 이라는 책을 출간했어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4418315&orderClick=LAG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도움이 되실까싶어 추천드리고 갑니다 :^)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 글은 이전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에버랜드로 사파리 여행 떠나요





잠이 깨어난 두 녀석을 위해 본격적으로 에버랜드 구경에 나섰습니다.

사파리에서 실망했을 녀석들.

먼저 민준군을 재밌게 하기 위해 꼬마 기차를 탔죠.

에버랜드 내에 있는 유럽풍 정원 장미원을 한 바퀴 도는 기차인데, 어렸을 때는 이런 단순한 기차도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민준군, 사파리가 별로 재미 없었는지 자다 깨어나서인지 아직도 얼굴이 무표정입니다.

그나마 외숙모의 도움을 받아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꼬마기차도 그냥 차 타듯이 한바퀴 돌고 나니 끝났는데 이 녀석의 표정은 언제쯤 돌아올까요...




그리고 정원 옆에 있는 회전목마를 타러 갔습니다.

동화 속 회전목마처럼 화려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말을 타고 멋진 왕자님이 될 수 있고,

여자아이들은 마차를 타고 예쁜 공주님이 될 수 있죠.




해나공주가 어리고 하니 말 위엔 올라타지 못하고 가족이 함께 타기엔 마차가 딱 이더군요.

장난꾸러기 민준군은 여기서 뭔가 발견했는지 쌍안경을 눈에 대고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회전목마가 돌아가기 시작하니 마치 동화 나라의 주인공인 된 기분입니다.

처음엔 공주님도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적응하고 손을 흔들며 즐기고 있죠.

사실 우리 부부는 연애 때도 못 타본 것을 인제야 타봅니다.




회전목마를 타고 나니, 공주님은 아쉬운지 또 유모차를 밀기 시작하죠.

이제 유모차는 해나공주 장난감이 되어갑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민준군에게 이번엔 범버카를 타러 가자고하니 민준군은 잔뜩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키가 120cm 이상이 되어야 탈 수 있더군요.

일단 모른 척 줄을 섰더니 바로 관리하는 사람이 기다란 막대기를 가지고 와서 민준군의 키를 잽니다.

아쉽게 10cm가 모자라 다음에 키 커서 오라더군요.

떼를 부릴 줄 알았더니 민준군도 순순히 승복하고 실망한 얼굴로 나옵니다.

정말 잔뜩 기대했는지 얼굴에 실망한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그래서 외숙모가 기분 풀어주려고 근처에 있는 다른 놀이 기구를 태워줍니다.

단순하게 원을 빙빙 그리는 탈 것이지만 그래도 자동차라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놀이기구 스카이 댄싱.

빙글빙글 도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뿌슝 뿌슝 하늘로 올라가는 재미난 의자.

외숙모 또냐는 이런 놀이 기구를 싫어하지만 민준군을 달래주러 함께 탑승하였습니다.



인제야 민준군 얼굴에 웃음이 돌아오네요.



즐거웠는지 외숙모 손을 꼭 잡은 체로요.



민준오빠를 기다리는 동안 해나공주와 할머니는 벤치에서 쉬고 있었죠.

동그란 벤치 안에 공주님을 두니 멀리 도망 못 가고 힘드신 할머니가 곁에서 쉬기에 안성맞춤이더군요.



어머니가 챙겨오신 옥수수를 간식으로 먹으며 민준오빠가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의자에 사람이 많아지면서 해나공주의 호기심 발동!

팝콘에 흥미를 느끼자 아주머니께서 흔쾌히 뚜껑을 열어주십니다.




이 녀석 염치도 없이 손을 뻗어 한 움큼 꺼내 잘도 먹네요.

 



꽤 오래 기다리니 지루했는지 유모차를 붙잡고 나가고 싶어 합니다.

 

 


민준이가 돌아오자 모두 같이 이동하여 다음은 이솝빌리지.

동화속처럼 꾸며진 마을이죠. 

 



개구리 왕자님이 나올 거 같은 분수대.




개구리가 뿜어대는 분수 물을 해나공주가 손으로 만져보며 즐거워합니다.




이제는 분수 물줄기도 무섭지 않을 정도로 자랐나 봅니다.




관람을 거의 마치고 에버랜드를 한 바퀴 돌아 들어 왔던 입구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뽀로로를 좋아하는 민준군을 위해 할머니와 민준군 둘 만 입체영화를 보러 들어갔습니다.

뽀로로가 하도 유명해 저도 가끔 EBS에서 뽀로로를 보는데 역시 아이들 수준에 딱 맞더군요.

개인적으론 뽀로로가 세계적인 캐릭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나공주는 아직 뽀로로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를 보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곤 하죠.




민준 오빠를 기다릴 겸 식당에서 해나공주 이유식도 먹습니다.

기다리면서 아빠와 사진 놀이 중!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해나공주, 기다리기 지루했는지 식당을 활보하며 놉니다.




직원 언니와 숨바꼭질도 하면서요.




이제 정말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갈 차례입니다.

때마침 고적대가 와서 반겨 주네요.

해나공주도 흥이 났는지 고적대 곁으로 다가가는데 자세히 보내 마치 옷을 맞춰 입은듯합니다.




해나공주: '안녕하세요. 해나공주와 고적대입니다.'




해나공주: '해나공주가 마법으로 연주하는 고적대이죠.'




해나공주: '자~신 나는 고적대의 음악을 들어 볼래요?'

 




1976년에 자연농원으로 개장한 이곳에서

아빠의 추억이 어린 딸의 추억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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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9.20 07:5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는 아직 놀이공원 나들이에 익숙하지 않은 듯...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조금 더 나이 먹으면 매주 가자고 졸라댈 것 같은 표정이네요.^^

    • BlogIcon Anki 2011.09.21 00: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말 내년만 되어도
      놀이동산 가자고 난리겠죠~~~^^

  • BlogIcon 이쁜때지 2011.09.20 08:4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자연농원세대인제...ㅎㅎㅎ
    그 시절에 비하니 너무나도 훌륭해졌네요~

    해나공주의 팝콘 덥썩!! 사진에 왜 일케 웃음이 나는지...
    성격이 너무 털털하신거 아닙니까...공주님?

    • BlogIcon Anki 2011.09.21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에버랜드보다 자연농원이 더 친근한데...
      아직도 대관람차에 자연농원이라 쓰여져 있던
      광고가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 BlogIcon 예예맘 2011.09.20 08: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고^^ 해나공주 얼굴만한 헤어밴드....ㅎㅎㅎㅎㅎ
    해나공주 표정이 넘 이뻐요^^

    • BlogIcon Anki 2011.09.21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놀이동산 가서는
      이런거 써 줘야 기분이 나네요~~^^

  • BlogIcon 팬도리 2011.09.20 08:52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아... 구여워여...
    저 머리띠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울려여~
    우리 지선이도 어서 쓰여주고 싶어여~ ㅎㅎㅎ

    근데 전 사실 마트에서 파는...
    등에 다는 커다란 나비인데여... 아,, 말로 표현이 안되네여~ ㅋㅋㅋ

    암튼 해나공주 너무 이쁘다고여~ ㅋㅋㅋ

    • BlogIcon Anki 2011.09.21 00:3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지선양도 조만간 놀이동산 가서
      나비날개 등에 매고 더듬이 머리띠하고 다니겠어요~~^^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20 08:5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오~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
    민준군 얼른 더 커야겠는데요. ㅋㅋ

    • BlogIcon Anki 2011.09.21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민준군
      그 이후로 밥도 열심히 먹는답니다~~~^^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20 09:4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준군이 얼마나 실망했을까요.. 10센티가 모자라다니 ㅎㅎㅎ
    해나공주는 벤치감옥에서 옥살이도 하시고 ㅋㅋㅋ ...

    • BlogIcon Anki 2011.09.21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말 무안할정도로 실망한 표정이더군요~
      그리고 해나공주 옥살이 덕에 여러 사람 편했습니다~~^^

  • BlogIcon 무진군 2011.09.20 11:3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에버랜드를 다녀왔군요.. +_+ 추석이 낀데다 몸이 안좋아서 더욱 바빠져 버린 2011년 9월입니다.
    먼저 찾아 뵈어야 하는데 늦어 버렸네요..

    행복한 한때를 살짝보고 갑니다.

    • BlogIcon Anki 2011.09.21 00:34 신고 수정/삭제

      ㅎㅎ
      몸이 안 좋으셨다니...이런~
      얼른 회복하시고 날씨도 추워지나 감기 조심하세요~^^

  • BlogIcon 공군 공감 2011.09.20 13:2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라... 고적대랑 옷이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

    • BlogIcon Anki 2011.09.21 00: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공군공감님은 고적대가 먼저 눈에 띠나봐요~~^^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20 14: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도 저맘때 갔었는데,,
    지금가면 완전 지세상 될 것 같습니다~ㅎㅎ
    조만간 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 BlogIcon Anki 2011.09.21 00: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그러게요...
      조금더 컷으면 훨씬 즐길게 많았는데...
      매년 가야겠나봐요~^^

  • BlogIcon 담빛 2011.09.20 14:2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왕머리띠 귀여워요^^
    저걸 제가하면.. 어디선가 돌 날라올지도..;;
    해나공주도 쑥쑥 오빠도 쑥쑥 커서 담엔 더 많은 놀이기구 타고 놀면 좋겠네요^^

    • BlogIcon Anki 2011.09.21 00: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돌날라오면 머리띠로 막으세요~~~
      내년엔 해나공주랑 놀이기구 타야겠어요~~~^^

  • BlogIcon 구연마녀 2011.09.20 15:36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ㅎ 밥 먹을때 샷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헙! 저랑 같은 연배 같군요~

    저두 자연농원 세대걸랑요~^*^

    • BlogIcon Anki 2011.09.21 00: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자연농원이 더 친근하죠~~~^^

  • 대한모 황효순 2011.09.21 11:04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한팀 같아요~~
    어쩜 저리 의상이 딱이냐~^^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9.21 22:1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놀이동산보다는 아빠랑 노는게 더 즐거워 보이는 해나공주입니다... ^^;

    에버랜드에 신기한 것들이 많이생겼군요...

지난 여름휴가 때 사진을 이제 정리하네요.

해나공주 가족과 민준이 즉 해나공주의 사촌 오빠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제 입에선 자연농원이 더 익숙한 곳인데, 저도 언제 가봤는지 기억이 가물 할 정도로 오래전 일이죠.

해나공주와 민준이에게 이번 여름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사파리 체험을 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바로 코앞에서 보면 이 녀석들이 얼마나 놀라운 표정을 할지 상상이 됩니다.

멀리 우리 안에 있는 동물을 보는 거랑 사파리 차에 타서 바로 옆에서 야생의 동물을 보는 것이랑은 매우 다른 차원이란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개장시간 9시 30분에 맞춰 도착하려 했으나, 아빠가 길을 헤매는 바람에 그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도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정문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나공주도 넓은 곳으로 나오니 신이 났습니다.

이곳저곳 두리번두리번.




그리고 해나공주의 주특기인 유모차 밀기!

이제는 유모차를 타는 것보다 스스로 미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 쪽에 새로 생긴 뽀로로 3D 어드벤처.

아직 해나공주는 뽀로로에 관심이 없답니다.

그런데 TV며 장난감이며 주변에 하도 많이 뽀로로의 얼굴이 보여 아마 저 노란 모자의 펭귄이 뽀로로라는 것은 아는 거 같습니다.

뽀로로! 워낙 유명인사잖아요.




5살 민준군은 유모차를 가져오지 못해 정문 옆에 있는 곳에서 유모차를 대여했습니다.

그런데 유모차는 24개월까지 가능하여 민준군 나이에 유모차는 없다고 하네요.

대신 아동용 휠체어를 내줬습니다.

두 다리 멀쩡한데 졸지에 휠체어 타고 다녔습니다.




사파리로 향하는 곳에 사자가 있네요.

지루한 표정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는 펭귄.

모자와 안경을 쓰면 살았는 뽀로로가 되겠네요.




동상처럼 꿈쩍이지도 않고 일광욕을 즐기는 바다사자.

오랜만에 동물을 보니 아빠도 신기하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워집니다.




언덕을 내려가서 드디어 사파리에 도착.

역시나 사파리는 인기가 많네요. 10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지나서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초, 중등의 어린이들이고 해나공주처럼 아주 작은 아가들은 몇 안 되네요.




아이들은 사파리 차에서 동물이 보이는 방향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탄성을 지릅니다.

하긴 저도 사파리를 처음 했을 때 너무 신기했었죠.




아이들은 창가에 동물이 나타날 때마다 사진기로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며 좋아서 난리입니다.




보기 어려운 백호 녀석들도 보이네요.




그리고 사파리의 마스코트 곰돌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도 하고 손도 흔드는 게 해나공주보다 잘합니다.




하지만 두 녀석은 표정은 무덤덤합니다.

해나공주는 마냥 관람 안내장 종이만 뚫어지라 보고 있죠.

자동차를 좋아하는 민준이는 동물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나 봅니다.

아빠는 사파리 처음 왔을 때 무척 신기했기에 이 녀석들도 무척 좋아할 거라 상상했는데... 

이 녀석들의 관심사는 저랑 다르네요. T.T




결국 사파리 관람을 흥미 없게 마치고, 나오는 출구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해나공주 머리띠를 샀습니다.

머리띠를 하니 이제서야 공원에 놀러 온 기분이 나네요.




그리고 민준군에게는 사파리 자동차와 쌍안경을 사 주었죠.

그랬더니 이제서야 삼촌과 함께 이곳에 온 것을 좋아하네요.




오전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을 겸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결국 해나공주와 민준군은 피곤함(?), 지루함(?)에 고이 잠이 들었습니다.







이 녀석들아 밥 먹고나서 이젠 너희가 원하는 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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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예예맘 2011.09.19 07:3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가 많이 신기해했겠어요^^* 얼마나 좋았을까아~ ㅎㅎㅎ
    즐건하루되세요^^

    • BlogIcon Anki 2011.09.19 23:4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좀더 커서 가면 더 많이 많이 신기할듯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요~~~^^

  • BlogIcon ★안다★ 2011.09.19 07: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헛~해나공주님이 에버랜드에 납시셨군요~!
    사파리의 사자들과 호랑이들이 모두 긴장했을 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안키님^^

    • BlogIcon Anki 2011.09.19 23:44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공주님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죠.
      사실 공주님보다 아빠가 더 즐거웠네요~ㅋㅋ

  • BlogIcon 솜다리™ 2011.09.19 08:1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우~ 부럽습니다..
    부산에는 동물원이 없어져서리...
    가족끼리 동물원 나들이한지가 얼마인지...
    다음달에는 가족나들이 함 다녀와야할듯 합니다^^

    • BlogIcon Anki 2011.09.19 23:4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제 날씨도 선선해져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인거 같아요~
      가족나들이 꼭 다녀오세요~^^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19 09:1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오~ 여기가 에버랜드로군요. :)
    잘 다녀오셨나요? :)

    • BlogIcon Anki 2011.09.19 23:4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사실 아빠가 더 신난 곳입니다.
      공주님 더 자라면 다시 가야될 거 같아요~~~^^

  • BlogIcon 팬도리 2011.09.19 10: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아웅... 해나공주 에버랜드 다녀왔구낭~ ㅋㅋㅋ
    유모차를 밀다니... ㅎㅎㅎ
    저 모습 우째여... 너무너무 귀엽잖아여~
    머리삔도 너무 이쁘고여^^

    • BlogIcon Anki 2011.09.19 23:4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즘 왜리 유모차 미는걸 좋아하는지...
      유모차가 장난감 되어버렸습니다~^^

  • BlogIcon ♡♥베베♥♡ 2011.09.19 11:5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저도 얼마전에 작년사진을...ㅋㅋ
    해나공주님이 아직 동물에게 관심이 있을 나이가 아닌가봅니다^^;;
    뽀로로가 더 근사해보이나봐요...종이만 쳐다보니...ㅎㅎ

    • BlogIcon Anki 2011.09.19 23:4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직 동물을 잘 모르나봐요~~~
      가끔 아빠가 오리 우는 소리도 내 주는데~~~^^

  • BlogIcon 하결사랑 2011.09.19 13:3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울 하랑양도 딱 이맘 다녀왔는데....
    사진을 보면서 여긴 언제 갔었냐고 하데요 ㅡㅡ;;;

    반짝이 머리띠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언제 이리 컸어요 그래 ^^

    • BlogIcon Anki 2011.09.19 23:47 신고 수정/삭제

      ㅎㅎ
      기억 못 할 시간을 담는다고 생각해요~
      몸속 어딘가엔 기억하고 있겠죠~~~^^

  • BlogIcon 담빛 2011.09.19 14: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가 동물보고 깜짝놀라는 표정을 보나했는데...
    아직 관심 밖이네요...

    • BlogIcon Anki 2011.09.19 23: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깜짝 놀라길 바랬는데...
      영 시큰둥하네요~
      집에서 동물 그림책을 더 봐야겠어요~~~^^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19 14:2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도 어제 동물원이나 가볼까 했는데,,,ㅎ
    다녀오셨나보네요~~

    • BlogIcon Anki 2011.09.19 23: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로사는 동물에게 관심 많나봐요~
      해나공주의 관심은 뭔지 아직 모르겠어요~~~^^

  • BlogIcon 구연마녀 2011.09.19 15:4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직 혜나 공주는 동물들에 관심이 없나보군요 ㅎㅎㅎㅎ

    령군은 울 동네 천원짜리 동물원 가서 너무 좋아서 뛰어 댕기고~ 우리안 동물들 부르고 난리였는데~

    언제 에버랜드 한번 댈꼬 가야겠네요 ㅎㅎㅎ

    혜나공주 미니마우스 머리띠두 넘~ 잘 어울려요^*^

    • BlogIcon Anki 2011.09.19 23:4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해나공주도 더 커야 동물 부르고 기뻐할텐데...
      아직은 좀 일렀나봐요~~~^^

  • 대한모 황효순 2011.09.19 16:52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님의 관심사는 뭘까요~
    우리 애들은 동물을 보면
    아주 떡실신 하는데 말이죠.ㅎㅎ

    • BlogIcon Anki 2011.09.19 23:4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공주님의 관심사가 뭔지...
      궁금해졌네요~~~^^

  • BlogIcon 행복전하기 2011.09.19 23:0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가 동물에 관심을 보일려면 더 커야 할 거 같네요..
    어느새 많이 자란 해나공주 나들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 BlogIcon Anki 2011.09.19 23:50 신고 수정/삭제

      ㅎㅎ
      동물에 관심 보일 나일때
      다시한번 도전해야겠어요~
      그전에 동물 공부 많이 해야겠죠~~~^^

  • BlogIcon 조똘보 2011.09.21 09:0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 저 해나공주 유모차 모는 모습보니
    정말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네요.
    그동안 큰다 큰다 생각만 하다가 문득 저런 장면을 보면
    세월이 너무 후다닥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해나공주의 하루는

6시 기상 그리고 밥 먹고 놀기.

11시 낮잠.

1시 기상 그리고 밥 먹고 놀기.

9시 취침 그리고 꿈나라로 갑니다.


하루 중 제일 귀여운 표정을 뽑으라면 바로 낮잠 잠자고 난 어리둥절한 표정이죠.

잠이 덜 깨서 몽롱한 상태에서 헝클어진 머리로 

엄마, 아빠를 찾으려 뒤뚱뒤뚱 걸어 나올 때 보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하루는 이 귀여운 표정을 담고 싶어서 아빠는 카메라를 준비하고

공주님이 낮잠에서 깨어날 때를 곁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빠: '이제 공주님 일어날 때가 되었는데...'




아빠: '아직도 꿈나라에 있나?'




아빠: '물고기들아 해나공주 일어날 때 되었니?'
물고기: '이제 해나공주가 깨어날 시간이 되었어요.'




해나공주: '(흠~~~)'




해나공주: '여기는 어디지?'




해나공주: '아차! 내가 잠이 들었구나.'




해나공주: '(하~) 앗! 아빠다.'




해나공주: '(하아~) 아빠 여기서 뭐 해요?'




해나공주: '(하아아~) 아빠도 꿈나라 갔다 왔어요?'




해나공주: '아빠는 꿈나라에서 못 봤는...(하아아아암~)'




해나공주: '(으쌰~) 이제 일어나야겠다!'




해나공주: '아빠, 같이 놀아요~'




해나공주: '해나공주가 어서 잠 깨서 아빠랑 놀래요~'




해나공주: '오늘은 뭐 하고 놀까요?'




해나공주: '아빠! 술래잡기 어때요? (히히~)'





이 녀석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부은 눈에 입가엔 미소를 지으며 아빠를 쳐다보지요.

아빠 닮아 자고 일어나면 부은 눈이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고슴도치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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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팬도리 2011.09.16 07:4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웅... 너무 귀여워여...
    아... 진짜 깨물어 주고 싶당~ ㅎㅎㅎ

    제 딸래미도 자고 일어나면 부스스한 머리하며,
    부은 눈하며... 진짜로 매일 폭풍뽀뽀해주는뎅... ㅎㅎㅎ

    해나공주는 바른생활 아이네여... ㅋㅋㅋ

    • BlogIcon Anki 2011.09.19 12:04 신고 수정/삭제

      역시 아기들은 잠에서 깨어날때가 젤 귀여운거 같아요.
      지선양도 마찬가지겠죠~~?^^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9.16 08:2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처럼 푹 자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_-
    그나저나 해나는 추석 잘 보냈나요?..^^

    • BlogIcon Anki 2011.09.19 12:04 신고 수정/삭제

      ㅎㅎ
      굴뚝토끼님 잠이 부족한 듯...
      그러다 뻘건 눈 되요~~~^^
      참, 굴뚝토끼님도 명절 잘 지내셨죠? ^^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16 09: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헛... 이건 완전 화보촬영이네요. :)

    • BlogIcon Anki 2011.09.19 12:0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자다일어나 얼떨결에 화보촬영했네요.
      도촬인가?? ^^

  • BlogIcon 솜다리™ 2011.09.16 09: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100% 공감입니다..
    잠도 많이 자고.. 쑥쑥... 크려나 봅니다..
    이런 미소에 않넘어갈 부모 있겠습니까..^^

    • BlogIcon Anki 2011.09.19 12:0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잠도 많이자서인지
      요즘 급 성장한다는 느낌이...ㅋㅋ

  • 그린레이크 2011.09.16 09:29 답글 | 수정/삭제 | ADDR

    혜나 공주~~넘 이뻐요~~
    자다가 부시시 일어나 살짝 웃어주는 모습이 천사네요~~

    • BlogIcon Anki 2011.09.19 12:0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아기들 웃는 모습은
      천사가 따로 없는거 같아요~~~^^

  • BlogIcon ♡♥베베♥♡ 2011.09.16 10: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쿠~!!!!!!!!!!!
    완전 귀여운 해나공주님~~!!!
    하품하는거 넘넘 이뻐요...ㅎㅎㅎㅎ
    금쎄 또 웃어주시공^^

    고슴도치라서가 아니라 해나공주가 진짜 귀엽답니다...크크크...

    • BlogIcon Anki 2011.09.19 12:1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사실 웃는 모습 담으려고...
      아빠가 열심히 웃겼죠~~~ㅋㅋ

  • BlogIcon 장대군 2011.09.16 11:2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 이쁜 공주님이네요.. ^^

    사진도 잘 담으셨네요. 부럽습니다.

    • BlogIcon Anki 2011.09.19 12: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공주님이죠~
      딸바보 아빠가~~~ ^^

  • 마루 2011.09.16 11:26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항상 해나공주보면서 웃어요..
    해나공주가 너무 귀여워서요~ㅎㅎ

    • BlogIcon Anki 2011.09.19 12: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공주님덕에 웃는다니,
      역시 웃음은 바이러슨가봐요~
      저도 미소가 지어지려하니깐요~~^^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16 13:5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랜만에 해나공주를 만나네요..^^
    사랑스런 모습은 여전합니다... 금방 잠에서 깬 모습도 아주 예뻐요..^^

    • BlogIcon Anki 2011.09.19 12:32 신고 수정/삭제

      바쁜 회사생활이라
      블로그 활도은 좀 뜸하게 지내고 있네요~
      역시 아기들은 자고 일어날때가 젤 귀여운 듯~~^&^

  • 정선희 2011.09.16 13:5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런 말씀 드리기..죄송하지만...넘...............
    넘~~~~~~~~~~~~~ 이뻐요~~~~~~~~^o^
    저도 빨리 결혼해서 이렇게 사랑스런 아가가 있었으면,,좋겠네요~

    • BlogIcon Anki 2011.09.19 12:34 신고 수정/삭제

      아!
      첫 구절에 깜짝 놀랬네요...ㅋㅋ
      얼른 결혼하셔서 예쁜 아가 가지세요~~~^^

  • BlogIcon 담빛 2011.09.16 14:3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하품하고 베시시 웃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오늘은 무얼하며 놀거니~?

    • BlogIcon Anki 2011.09.19 12: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즘 아빠랑 술래잡기에 빠졌죠.
      어려운데 숨어도 점점 잘 찾는거 같아요~~~^^

  • 따님이 2011.09.16 17:5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방긋 웃는 얼굴 예술이네요. 참 예쁩니다.

    • BlogIcon Anki 2011.09.19 12: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웃는 아기 얼굴은 젤 행복한 표정같아요~^^

  • yeon7972 2011.09.17 00:15 답글 | 수정/삭제 | ADDR

    너무너무 예쁜 딸이네요 저도모르게 웃음이 지어집니다. 저희애들은 낮잠자고 일어나도 저렇게 웃어주지않고 자는채로 막 울던데... 저렇게 웃으며 일어나면 얼마나 행복할까용? ^^

    • BlogIcon Anki 2011.09.19 12: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사실 깨어난 후 웃는 사진 찍으려고,
      아빠가 열심히 웃겼답니다.
      정말 예쁘게 웃을땐 사진기가 없어 아쉽죠~~~^^

  • 와우 2011.09.17 01:06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모르는 분께 이런 댓글 달아보는거 처음이네요 ㅎㅎ
    아가 너무 예쁘고 보는 사람까지 웃음짓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

    • BlogIcon Anki 2011.09.19 12:3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신것도
      인연이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2011.09.17 15:51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진짜 귀여워요>_<
    하품하는것도 귀엽고
    웃는건 꼭 화보같아요 ㅋ
    아기모델 해야겠어요 ㅋㅋ

    • BlogIcon Anki 2011.09.19 12:3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세상에 넘 예쁜 아기들이 많아서...
      아빠는 그냥 이정도에 만족합니다~~~^^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9.18 15:2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잠에서 막 깨어난 뚱해보이는 해나공주
    너무 너무 사랑스럽네요..

    애들은 잠잘때 천사갔습니다... ^^
    집안에 평화가 오는 시간이기도 하죠

    • BlogIcon Anki 2011.09.19 12:39 신고 수정/삭제

      ㅎㅎ
      마침 오늘 월차를 내게 되었는데...
      공주님이 지금 자고있서 평화로운 시간이네요.
      덕분에 블로깅도 하고요~ㅋㅋ

  • BlogIcon 빛돌★Limited 2011.09.18 18: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하품하다 웃는 얼굴.. 아.. 완전 넘어갑니다 정말 ㅠ 넘 귀엽~

    • BlogIcon Anki 2011.09.19 12:40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공주님 자다 깨어난 사진들이 어려서부터 여러컷 있는데,
      여전히 이때가 젤 귀여운거 같아요~^^


해나공주가 밥 먹는 것은 하루 중 제일 큰 고비 중 하나죠.

물론 엄마인 또냐가 주로 준비하고 떠먹이고, 아빠는 가끔 숟가락을 거들죠.

이상하게 제가 먹이면 잘 흘리네요.


해나공주도 밥 먹는 재미를 알았는지 이제 숟가락을 들고 먹습니다.

물론 혼자 밥을 떠먹을 정도는 아니고, 숟가락 끝에 뭍은 밥알을 입에 겨우 넣어 운 좋게 몇 알 먹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밥과 친해지라고 공주님 앞에 작은 그릇에 밥을 덜어주면 혼자 먹는 시늉을 합니다.


15개월 해나공주 주 식단은 미역국, 된장국에 밥 말아 먹는 거죠. 

공주님이 밥 먹는 풍경을 구경해 볼까요?




해나공주: '아빠, 요즘 밥 먹는 게 재밌어요. 이렇게 맛있는걸 엄마, 아빠만 몰래 먹었군요.'




아빠: '아기들은 단계별로 먹어야 해요. 공주님 더 크면 이제 아빠랑 같이 밥 먹겠네요.'




해나공주: '참, 그리고 숟가락 써서 밥 먹는 것도 재밌네요.'




해나공주: '그런데 숟가락이 너무 작네요.'




해나공주: '좀 더 큰 걸로 주세요.'




아빠: '이거면 될까?'
해나공주: '흠~이 정도는 돼야죠!'




해나공주: '한 숟가락에 다 먹을 수도 있겠네...'




해나공주: '그래도 역시 손으로 먹는 게 편해요. (냠냠~)'




해나공주: '아! 그런데 왜 이리 답답하지~'




해나공주: '아빠, 누가 나 숨 못 쉬게 코를 막고 있나 봐요.'




 

해나공주 밥 먹고 나면 얼굴이며 옷이며 의자며 탁자며 온통 밥풀 천지입니다.

종종 아빠는 흘린 밥풀을 밟고 다녀 발바닥에 종이들이 달라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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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09 09:2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 마지막에 코에 밥이.... = =;;;

    • BlogIcon Anki 2011.09.15 23:1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식사시간에 종종 코 안에 뭐가 들어 있네요...ㅋㅋ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09 10: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ㅋㅋㅋㅋㅋ
    콧속에 박혔군요~ㅎㅎ
    재미나게 보고 갑니당~ㅎㅎㅎ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고용^^

    • BlogIcon Anki 2011.09.15 23:1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종종 식사시간마다 보는 풍경이죠~
      추석은 잘 지내셨죠? ^^

  • BlogIcon 팬도리 2011.09.09 11:08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쳐~! ㅎㅎㅎ
    아궁... 해나야...
    어쩜 콧구멍에 밥알이 있는데도 어쩜 그리 이쁘니^^

    • BlogIcon Anki 2011.09.15 23:13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공주님 체면 안 서게...
      콧구멍에 밥알이 종종 들어가네요~~ㅋㅋ

  • BlogIcon 담빛 2011.09.09 14:5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
    음식의 반은 옷들이 먹어주죠^^

    • BlogIcon Anki 2011.09.15 23:14 신고 수정/삭제

      ㅎㅎ
      반은 옷이 먹고,
      나머지의 반은 의자가 먹고,
      그 나머지는 공주님이 먹네요~~~^^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09 16:56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해나공주 품격에 안맞게 코에 밥알을 ~~ ㅎㅎㅎ
    그래도 저희 아들보단 얌전히 식사하는게 천상 공주맞네요..^^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BlogIcon Anki 2011.09.15 23: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공주라 왕자보단 얌전한가 봐요~
      아들을 못 키워봐서~
      어떨지 상상이 안 갑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죠? ^^

  • BlogIcon 솜다리™ 2011.09.10 12:0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밥풀이 어찌 저곳에...
    어떤 모습이든.. 이리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예쁜 해나공주님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명절...잘 보내시길~

    • BlogIcon Anki 2011.09.15 23: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솜다리님도 추석 잘 지내셨죠?
      긴 연휴만큼 사진도 많이 찍으셨겠어요~~~^^

  • BlogIcon 하결사랑 2011.09.14 08: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킁~한 번 크게 해 줘야겠네요.
    저걸 어째 ㅋㅋㅋ

    • BlogIcon Anki 2011.09.15 23:16 신고 수정/삭제

      ㅎㅎ
      킁~은 언제쯤 스스로 할수 있죠?
      킁!만 할 줄 알아도 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요즘 회사 일이 바쁜 관계로 포스팅하지 못한 사진들이 차곡차곡 쌓여 가네요.

지난 휴가 사진도 정리 못했는데, 먼저 소식을 전할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지난 주말 보건복지부 주최의 "100인의 아빠단" 발대식에 다녀왔죠.

100인의 아빠단이란, 저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아빠들도 육아에 적극 동참하자는 캠페인인데,

저도 100인의 아빠단의 일원으로 뽑혔었죠.

아빠의 역할이 아이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무뚝뚝한 아빠 상에서 아이들의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 게 목표이죠.

캠페인의 목적과 제 바람이 일치하여 저도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행사 장소인 용산 전쟁기념관에 가족과 함께 도착하였습니다.

입구에서 등록하고 몇 가지 선물도 받았습니다. 

액자, 머그컵, 장난감 쌍안경 그리고 가족 티를 받았죠.




참, 캠페인 주제인 "마더하세요"는 엄마가 되세요라는 의미도 있고,

마음을 더하세요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엄마와 마음을 더해서 아이를 가지라는 의미 같습니다.




가족 티를 입고 극장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밖에 나오면 특히 신경은 공주님에게 갑니다.

혹시나 불편하지 않나, 다치지는 않을까...

낯선 환경에 칭얼거리기도 하는데, 공주님 물도 먹이고 과자도 주며 기분을 맞춰주고 있죠.




공주님, 모처럼 외출이라 예쁜 치마를 입고 갔지만, 가족티에 가려 빛을 잃었네요.

그래도 생각지 않게 우리가족 첫 가족티가 생겼습니다.




행사장에는 MBC, SBS, 육아방송 등 방송국 카메라가 보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님도 참석한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큰 행사였군요.




행사가 시작되자 동영상 하나가 플레이 됩니다.

장애인 아이의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종종 칭얼거리고 자기 의지대로 하려는 공주님 덕에 힘들다고 육아가 불평하지만 이 동영상 앞에서는 부끄러워지네요. 




이날 딸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아나운서 박찬민씨가 사회를 봤는데, 박찬민씨는 아빠단의 스타멘토이죠.

그 밖에 정은표, 박준형씨가 스타멘토로써 아빠단에 육아에 관련된 정보나 놀이 방법 등을 전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님이 등장하셔서 위촉장을 대표 아빠들에게 수여하였습니다.

뉴스도 잘 안 봐서 처음으로 얼굴을 뵙네요.




아빠단의 대표 아빠들께서 선서합니다.




길지 않은 행사는 아빠들도 육아에 많이 동참해달라는 주제의 장관님 말씀과 함께 마무리되고,

바로 야외에서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엄마들은 빠지고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사진을 찍었네요.

언론사용 사진으로 아빠들 앞에는 각 언론사에서 촬영하고 있었죠.

늘 아이 곁엔 엄마가 있어야 풍경이 익숙한데, 이렇게 아빠와 아이만 있는 모습은 생소하더군요.

저와 해나공주도 저기 어딘가 있네요. ㅎㅎ




오전 행사는 끝나고 점심시간입니다.

행사 주최 측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주셔서 줄을 서고 있죠.

엄마가 도시락 받으러 가고 해나공주는 걸어 다닐 장소를 물색합니다.

아빠는 사진 찍으며 짐 지키고 있죠. 물론 해나공주를 주시하면서요.



하늘을 올려다 보니 가을로 가기 전 마지막 여름인가 봅니다.

날씨는 덥지만 뭉게구름 사이로 높은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해나공주의 호기심 탐험은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저곳 누비며 다니고, 멀리 도망가면 다시 안아서 제자리에 놓아도 다시 도망갑니다.

걸음도 빨라져 아빠가 잠시라도 한 눈 팔면 금방 사라지기에 늘 이 녀석 주변을 맴돕니다.




요즘 공주님 계단도 좋아해서 벽 짚고 하나씩 올라가려 하죠.

아빠는 혹시나 계단에서 넘어질까 봐 가슴 졸이며 옆에 있죠.

아빠의 눈치를 한 번 보고는 무언의 허락을 얻어 계단 탐험도 시작됩니다.




그리고 신기한 물건이 보이면 손으로 만져봅니다.

여기에 돈을 넣으면 시원한 음료수가 뚝! 떨어지는데 해나공주는 아직 모르죠.




도시락을 받은 아빠단의 가족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마치 소풍 나온 기분이네요.




우리 가족도 해나공주 도망 못 가게 기둥 사이에 자리를 잡았죠.




요즘은 공주님이랑 식사하는 것은 마치 전쟁 같죠.

엄마는 공주님 먹일 미역국도 준비해 왔는데 다 먹이는데 1시간은 걸립니다.

물론 기분(?) 입맛(?)에 따라 다 먹기도 하고 남기기도 하죠.

한 숟갈이라도 더 먹여 건강해지길 바라는 또냐의 마음과는 달리 해나공주의 입은 대체로 짧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라이언킹 공연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해나공주 잠잘 시간이라 그런지 무척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공연은 못 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녀석 무척이나 졸렸는지 차에 타자마자 바로 눈을 감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빠단 발대식으로 아빠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거 같습니다.

전 이 녀석에 과연 어떤 아빠가 될까요?

10년 뒤에 물어봐야겠습니다.

이 녀석이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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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예예맘 2011.09.08 07:4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의미있는 곳에 다녀오셨군요!!!!

    • BlogIcon Anki 2011.09.08 22:19 신고 수정/삭제

      네~
      의미있는 행사였네요.
      이제 대한민국 아빠들이 점차 달라지겠죠~^^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9.08 08: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100인의 아빠라...
    왠지 비장한 느낌이...ㅎㅎㅎ

    해나 흰티가 너무 잘 어울리네요.^^

    • BlogIcon Anki 2011.09.08 22:20 신고 수정/삭제

      ㅎㅎ
      100인의 아빠라하니 정말 비장하네요.
      마치 전쟁터로 나가야 할 듯~~~ㅋㅋ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08 08:1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 100인의 아빠...
    마치 영화 300이 생각나는 듯 한데요? ㅋㅋ

    • BlogIcon Anki 2011.09.08 22:21 신고 수정/삭제

      ㅎㅎ
      100인의 아빠는 가족을 수호하러
      전쟁터로 나가야겠네요~^^

  • BlogIcon 담빛 2011.09.08 08: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 언론사에서까지 오고.. @@
    Anki 님~! 대단하셔요~ 잘 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티가..해나공주에게는 원피스네요 ^^
    아웅~~ 귀엽당~~ >.<

    • BlogIcon Anki 2011.09.08 22:2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 날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
      그 위에 또 원피스를 입게 되었네요~~~^^

  • 그린레이크 2011.09.08 09:34 답글 | 수정/삭제 | ADDR

    100인의 아빠 발대식이라~~
    정말 의미있는 곳에 다녀오셨군요~~
    그럼요 요즘은 아빠들도 전적으로 육아에 참여 하셔야 하지요~~
    멋진 아빠 십니다~~

    • BlogIcon Anki 2011.09.08 22:2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즘 아빠들은 제가 따라가기도 힘들정도로
      아이들에게 각별히 잘 해주는거 같아요~
      아빠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듯 해요~^^

  • BlogIcon 팬도리 2011.09.08 10:1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웅... 해나공주 큰 옷 입고 있으니 더 앙증맞은데여~
    아융... 귀여워라... ㅎㅎㅎ

    여기 참여하시는구나..
    저도 이거 보고 오빠도 좀 봐봐.. 했는뎅...
    너무 대단하세여... 화이팅이에여^^

    • BlogIcon Anki 2011.09.08 22:23 신고 수정/삭제

      ㅎㅎ
      팬도리님도 되었으면 만날뻔 했네요~
      아는 사람이 없어 아쉽긴 하더라구요~~~^^

  • BlogIcon ★안다★ 2011.09.08 10:5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역시 모범적인 아버지의 표준인 안키님이십니다~!
    해나공주는 정말 좋겠군요^^

    • BlogIcon Anki 2011.09.08 22: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모범적인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평범한 아빠죠.
      안다님이야말로 멋진 아빠가 될거 같아요~^^

  • BlogIcon 솜다리™ 2011.09.08 12:5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런 의미있는 행사도 있었군요..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하신거 축하드려요~

    • BlogIcon Anki 2011.09.08 22: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감사합니다~
      멀리 지방에서도 꽤 오셨더라구요~
      솜다리님도 참가했으면 좋았을텐데...^^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08 13: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이거 요청이 오긴 했었는데,,
    와이프 임신도 해서,,그냥 다음기회에~ㅎㅎ
    암튼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Anki 2011.09.08 22:2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요청을 받아드렸으면
      만날 뻔 했네요~~
      아쉬워라~~~^^

  • 미카엘라 2011.09.08 14:58 답글 | 수정/삭제 | ADDR

    늘 헤나공주를 스토킹하는 저는 단체사진에서도 금방 찾았답니다 뒤통수만 보이네여

    • BlogIcon Anki 2011.09.08 22:26 신고 수정/삭제

      앗!
      정답!!!!
      못 찾을줄 알았는데...T.T
      경품이라도 드려야겠네요~~~^^

  • BlogIcon DanielKang 2011.09.11 00:2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앗, 저는 넘 오랜만에 놀러왔는지 해나공주님이 어디계신지 못 찾겠네요. ㅠㅠ
    Anki 님 추석 잘 보내시고 운전 조심하세요. *^^*

    • BlogIcon Anki 2011.09.16 20:48 신고 수정/삭제

      ㅎㅎ
      뒤통수 보이는 아기가 해나공주죠~
      정말 오랜만이네요~
      추석은 잘 보내셨죠? ^^

  • BlogIcon 이장석 2011.09.14 09:0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정말 취지가 좋은 행사인 것 같군요.

    • BlogIcon Anki 2011.09.16 20:50 신고 수정/삭제

      이제 아빠들이 변하는거 같아요~
      예전 경재 발전을 위해 가족을 포기해야만 했던 무뚝뚝한 아빠에서, 보다 가정적이고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아빠로 말이에요~^^


해나공주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공주님은 스스로 두 발로 걸을 수 있음을 깨닫고 나서부터 세상을 한 걸음씩 넓혀가고 있죠.

어느날 아침엔 아빠가 전화벨 소리에 일어나니 집에 아무도 없어 깜짝 놀랬습니다.

분명히 아내와 딸이 함께 자고 있었는데 둘이 증발한 것처럼 사라졌죠.

잠결에 전화를 받으니 아내가 지금 공원이라고 합니다.

오전 7시 반쯤 되었을까?

아침 일찍 일어난 해나공주가 밖에 나가고 싶어해서 어쩔 수 없이 산책하러 나갔다고 합니다.

결국 아빠도 옷을 주섬주섬 입고 집 근처 공원을 가니 텅 빈 공원에서 해나공주가 유모차를 밀며 산책하고 있더군요.

정말 못 말리는 산책광입니다.



해나공주: '아빠! 오늘도 산책가요. 어서 따라와요.'




주말 오후 산책광 해나공주함께 집 근처 장자못 공원으로 나섰습니다.

공원 입구 표지판에 쓰여 있는 글을 해나공주가 제일 먼저 배워야겠네요. 




해나공주: '아빠, 여긴 어디에요?'
아빠: '여긴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하는 곳이지.'




해나공주: '아빠는 운동 안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열심이네요.'
아빠: 'T.T'




해나공주: '다 구경했으니 다시 산책하러 가요~'




해나공주: '아빠, 잘 따라오고 있죠?'




아빠: '걱정 마요! 아빠가 뒤에서 잘 보살펴줄게요.'




해나공주: '아빠! 보살피는 게 뭐에요?'




아빠: '음...아빠가 해나공주가 다치지 않게 주위에서 보호해주는 거죠.' 




아빠: '보살피면 들에 풀도 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죠.'




아빠: '보살피면 산에 나무도 더 푸르고 풍성하게 자라죠.'




아빠: '보살피면 언젠간 예쁜 꽃을 피우죠.'




아빠: '아빠도 보살핌을 받아왔으니 이제 아빠도 누군가를 보살필 때가 왔어요.'




아빠: '아빠에겐 그게 하늘의 운명처럼 바로 해나공주이죠.'




해나공주: '(히히~) 아빠가 해나공주를 보살피고 있으니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겠어요.'




해나공주: '(히히~) 엄마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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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09.06 07:46 답글 | 수정/삭제 | ADDR

    늘...예쁜 해나공주님이에요^^*

  • BlogIcon ★안다★ 2011.09.06 08:2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저요(손 번쩍~!)
    제가 당장 해나공주와 산책하고 싶어요~^^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06 08:4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혜나공주의 활동력이 대단한가봐요. 새벽부터...
    전 자고 있을 시간에 산책을 가는군요. ㅋㅋ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9.06 09:11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집밖은 항상 새롭고 신기한것 투성이죠... 울 엽이도 현관에서 아빠신발 신고 나가자고 현관문앞에서 매일 농성중입니다..ㅎㅎ
    해나공주 산책나가서 많은거 보고 느껴보고 좋은 시간 보냈겠습니다...^^

  • BlogIcon 팬도리 2011.09.06 11:0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궁... 해나공주님~! ㅎㅎㅎ
    아침에 산책은 참말로 좋은 것이어요~
    엄마 아빠에게 알려주는 거구낭~ ㅎㅎㅎ
    아궁... 한쪽 어깨만 살짝 내려주시는 센스~!
    센스덩어리 아가씨^^

  • BlogIcon 솜다리™ 2011.09.06 12: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함께 산책하면.. 조심조심..조바심도 날듯하고..
    뒷모습 보며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행복감을 느낄듯 하내요^^

  • BlogIcon 담빛 2011.09.06 14: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가 아빠 운동하게 해주려고 산책을 하는걸꺼예요^^

  • BlogIcon 또르르 2011.09.06 15:0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늘은 묘하게 감동적인 아빠의 얘기에 댓글을.. ^^
    걷기시작하면 또 이런 힘든점이 있군요 미리미리 맘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ㅋ
    또냐님도 힘드시겠어요 이른아침 산책이라니 ㅠㅠ
    새벽부터 놀아달라는 우연이는 아직 편한거군요;;
    가족모두 모자가 참 잘어울리네요(^^)

  • BlogIcon 소잉맘 2011.09.06 16:3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가 오늘은 한쪽 어깨를 오프숄더해주는 센쓰를^^
    가을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걸으면 더욱 예뻐지고 튼튼해 지겠구낭~~~~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06 16: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집주변에 아주 좋은 공원이 있네요~
    저희는 살짝 걸어가야되서 잘 안가는데,,ㅎ
    무럭무럭 잘 크고 있네요^^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9.06 21:4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헉 새벽부터 산책을....
    벌써 혼자서도 잘 돌아가고... 분수도 안무서워하고...

    하루가 다르게 커가네요...

  • BlogIcon 조똘보 2011.09.07 08:5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바빠서 못본 사이에 해나공주가 벌써 혼자 산책을 다닐 정도로 컸군요
    세월이 정말 빨라요
    특히 해놓은 거 없을 땐 더 빨라요

  • BlogIcon 태평아빠 2011.09.08 13:3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일찍 깬 보람이 있네요 ^^

  • wicca47 2011.10.28 11:0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올만에 들오왔네요...

    장자못 공원이네요...

    나가본지 참 오래되었는데 이참에 함 나가봐야겠네요...

    운이 좋으면 해나공주도 만나겠네요....^^


해나공주를 위해 집에서 볼풀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해나공주, 키즈카페 갔을 때 볼풀장을 좋아했었죠.

색색의 공들이 가득 찬 풀장에 앉아 공을 이리저리 휘젓고, 잡아서 던지기도 하며 놀곤 했는데,

이 볼 풀장을 집에다 만들었습니다.

우선 토이저러스에서 색색의 볼들이 한 가방에 1만 6천 원 정도하고,

이 볼을 박스 안이나 텐트 안 혹은 욕조 안에 바로 볼풀장이 됩니다.

거실이 워낙 좁아서 거실에 공을 펼쳐 놓으니 바로 볼풀장이 되더군요~

물론 키즈카페만큼은 아니지만 해나공주가 좋아합니다.



해나마법사: '오늘은 마법을 써서 공 가지고 놀아볼까?'




해나마법사: '공들아, 모두 오리배 안으로 들어가라! (비비디 바비디 부~)'




해나마법사: '어디...'




해나마법사: '어! 마법이 약했나, 몇 개 안 들어갔네...'




해나마법사: '요즘 우유를 덜 먹어서인가, 마법이 좀 약하군...'




해나마법사: '그럼 할 수 없지. 손으로 옮겨야겠다.'




해나마법사: '하나씩~ (룰루~)'




해나마법사: '느리지만 꾸준히 공을 옮기면 언젠가는 오리배가 멋진 풀장이 될 거야.'




해나마법사: '어! 공이 다 튀어나오려하네...'




해나마법사: '이런 어쩌지? 공들이 뿔뿔이 흩어졌네. 흠.. 다시 마법을 써서 모아 볼까?'




해나마법사: '비비디 바비디 부~'




해나마법사: '아! 오늘은 안되네...역시 손으로 하나씩 모으는게 제일 확실하지.'





해나공주, 요즘 우유를 잘 안 먹더니 마법이 통하지 않나 봅니다. 

평소 같으면 마법으로 한번에 공들을 옮겼을 텐데...

결국 공들을 손으로 주어다 오리배에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아빠도 도와주자 공주님은 오리배를 가득 채울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아빠는 공주님을 들어서 오리배 안에 앉혀주었습니다.


공주님은 신이 나서 볼들을 양 팔로 휘 저으며,




때론 공들을 던져보면서,




색색의 공들과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마법은 쓸 수 없었지만 해나공주의 웃는 얼굴을 보니 엄마, 아빠도 덩달아 기분 좋아집니다.




결국 이 녀석 엄마, 아빠를 기분 좋게 만드는 마법을 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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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민맘 2011.09.05 07:56 답글 | 수정/삭제 | ADDR

    며칠 해나 얼굴을 볼수가 없어 기다렸는데...
    볼풀에서.. 환하게 웃는 해나 모습을 보니..
    반가워요~
    볼풀 공 저도 중고 득템헸는데.. 거실에 한번
    풀어야 겠네요~ 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9.06 00:3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저도 모처럼 지민맘 만나니 반가워요~~~
      볼풀 공 걍 풀어놓으면 바로 풀장이 되서 좋은거 같아요~~^^

  • BlogIcon 팬도리 2011.09.05 11:13 답글 | 수정/삭제 | ADDR

    꺄악~! 요거요거 볼풀 해줬구나~
    저도 이거 인터넷에서 보고 고민하고 있었는뎅...
    저도 해주고 싶어여...
    요거 해주면 얼마나 잼나게 놀까여? ^^

    • BlogIcon Anki 2011.09.06 00: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지선이도 볼과 함께 놀면 좋아할거에요~
      던저도 던저도 공이 많으니깐요~~~^^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05 12:4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좋아하는 표정이 얼굴에서 보이는 것 같네요. :)

    • BlogIcon Anki 2011.09.06 00: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 녀석의 웃는 표정이면
      엄마 아빠도 미소가 절로 나죠~~^^

  • BlogIcon 담빛 2011.09.05 13:5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볼풀장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거 같아요^^
    해나공주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네요~^^

    • BlogIcon Anki 2011.09.06 00: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볼풀장 넘 좋아하네요.
      근데 넘 자주 놀면 질리기때문에
      몇일 숨겨두죠~~~ㅋㅋ

  • BlogIcon 로사아빠! 2011.09.05 14: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요거 정말 좋아하지요~
    저희는 집에 없는데, 하나 사줄까봐요~ㅎ

    • BlogIcon Anki 2011.09.06 00: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로사도 틀림없이 좋아할거 같아요.
      치우기도 비교적 쉬운거 같아요.
      농구하는 마음으로 던져 넣으면 되요~ㅋㅋ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9.05 22:0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 공주 득템했네요...
    즐거워하는 해나공주 너무 너무 이쁘네요... ^^;

    요거 급 땡기기는 하는데.... 아마 와이프한테 집난장판이라고 혼난듯하네요... ㅡ,.ㅡ

    • BlogIcon Anki 2011.09.06 00:38 신고 수정/삭제

      ㅎㅎ
      난장판이지만 사진찍기는 딱 좋은거같아요~
      치우기도 쉬워요.
      농구하듯이 바구니에 던져 넣으면 되요~ㅎㅎ

  • BlogIcon 하결사랑 2011.09.05 22: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엄마 아빠만 웃음짓게 하나요?
    해나공주 보는 이모 삼촌들도 다 웃고 있을 겁니다. ㅋㅋ
    오리 너무 귀여워요.
    흠...한결이도 사주고 싶네요

    • BlogIcon Anki 2011.09.06 00:3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이들의 웃음은 참 약국에도 없는 피로 회복제죠.
      한결이랑 하랑이도 좋아할 듯~~~^^

  • BlogIcon 솜다리™ 2011.09.06 12: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탠트같은곳에다 넣어주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해나공주 공주님이긴 맞나봅니다.

여성스럽게 액세서리를 좋아하네요.

머리띠나 캡모자를 씌워주면 벗지 안혹 그대로 쓰고 돌아 다닙니다.

그리고 아빠 모자도 좋아하는거 같네요.

옷걸이에 걸린 모자를 손으로 가르키며 "응~응~" 거리죠.

마치 공주님 머리에 씌워 달라고 표현하는거 같네요.

 




해나공주: '아빠! 저거. 응~응~응~.'
아빠: '해나공주! 아빠 모자가 쓰고 싶어요? 여깄어요.'




해나공주: '아빠, 이 모자는 어때요?'




해나공주: '해나공주한테 잘 어울려요?'
아빠: '흠~아빠보다 더 잘 어울리네.'




해나공주: '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거 저 주세요.'




아빠: '힝~아빠 모자인데...'
해나공주: '주기 싫다는 거에요? (뾰루퉁)'




해나공주: '에이~치사해~~~'



아빠: '알았어 줄게요~~~(T.T)'
해나공주: '(히히) 엄마한테 자랑해야지! 그런데 앞이 잘 안 보이네...'




아빠도 모자 좋아하는데...

공주님이 원하면 아낌없이 줄 수밖에 없네요.

이제 이 녀석도 예쁘고 좋고 싫은 걸 알아갈 나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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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안다★ 2011.08.30 07:5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모자를 써도 해나공주의 귀여움은...
    아 모자가 딱 맞는다면 더 좋았을 뻔 했는데 말이지요~^^

    • BlogIcon Anki 2011.09.04 23: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어서 자라면,
      엄마 아빠랑 모자도 공유해서 쓸 텐데요~
      그럼 저도 그땐 공주님 모자를 얻어야 겠네요~ㅋㅋ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8.30 12:45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빠 모자도 잘어울리네요... 해나공주도 조금 있으면 거울공주가 되지 않을까요.....
    거울 앞에 자신의 예쁜 모습에 만족하면서 거울만 볼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ㅎㅎ

    • BlogIcon Anki 2011.09.04 23:2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참, 그러고보니 이미 거울도 좋아하네요~
      조만간 거울앞에서 화장하겠어요~^^

  • BlogIcon 로사아빠! 2011.08.30 12:5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먼가를 자꾸 쓰고 벗었다 ㅎㅎ
    아주 귀엽습니다~
    근데 요새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화이팅입니당^^

    • BlogIcon Anki 2011.09.04 23:25 신고 수정/삭제

      ㅎㅎ
      당분간은 계속 바쁠듯 하네요~
      주말에만 실컷 놀아줄수 있겠어요~^^

  • BlogIcon 담빛 2011.08.30 14:0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셜록홈즈 같아요^^
    꼬마탐정 해나~ㅎ

    • BlogIcon Anki 2011.09.04 23:26 신고 수정/삭제

      아!
      그러고보니 셜록홈즈 같기도 하네요...
      흠..셜록홈즈 이야기로 써볼걸~~~^^

  • BlogIcon 소잉맘 2011.08.30 16: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제 큰일 나셨네요^^
    매일 아침마다 의상으로 신경전을 하실 날이 머지 않으셨네요~~~

    • BlogIcon Anki 2011.09.04 23:27 신고 수정/삭제

      ㅎㅎ
      다행이 올해는 아니겠죠~
      내년이나 후년쯤? 그럴날이 오겠어요~~~^^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8.30 17:1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빠 냄새 나서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나저나 해나아빠 패션감각 멋지십니다..^^

    • BlogIcon Anki 2011.09.04 23:2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빠의 패션감각을 칭찬해주셔서 감솨~~~
      그런데 아내의 말로는, 패션테러리스트랍니다~~~ㅋㅋ

  • BlogIcon 하결사랑 2011.08.31 07:0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그러게요. 이쁘고 잘 어울리는데..
    딱 한가지...앞이 잘 안보이네요 ㅋㅋㅋ

    • BlogIcon Anki 2011.09.04 23:28 신고 수정/삭제

      ㅎㅎ
      뒤를 집게로 묶어서 머리에 맞게 해야겠네요~
      그럼 온 가족이 같이 사용해도 될 듯~^^

  • BlogIcon 뽀미엄마 2011.08.31 14:08 답글 | 수정/삭제 | ADDR

    체크무늬원피스와 체크무늬모자~패션센스 끝내주는걸요^^
    멋쟁이 해나공주~
    예쁜얼굴만큼 패션센스도 굿입니다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9.04 23:2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우연치않게 체크무늬와 모자의 빈티지 스타일이 잘 어울리네요~
      흠...그래서 좋아했나? ^^

  • BlogIcon 레종 Raison. 2011.08.31 21:2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공주티가 좔좔 흐르네요.... 모자도 잘 어울립니다...

    요즘 회사에서... 업무중 인터넷 사용을 막아버려서... 저역시 요즘 블로그 생활이 힘드네요...
    화이팅입니다요..

    • BlogIcon Anki 2011.09.04 23: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당분간은 바쁘게 지낼거 같아요~~~T.T

  • BlogIcon 연한수박 2011.09.01 15:5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빠 모자를...
    저리 커도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해나공주 주셔야겠어요 ㅋ

    • BlogIcon Anki 2011.09.04 23: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공주님이 달라면,
      아빠는 언제나 줄 준비 되었죠.
      단, 전자기기 빼고요~~~^^

  • BlogIcon 태평아빠 2011.09.01 21: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육아의 가장 큰 적은 "회사"인 것 같네요 ^^;

    • BlogIcon Anki 2011.09.04 23: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회사일도 해야되고,
      공주님이랑 놀아주기도 해야하고~
      아이 가진 부모들은 늘 바쁜거 같아요~~~^^

  • BlogIcon 솜다리™ 2011.09.01 23: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모자하나 썼을 뿐인데..
    넘 멋쟁이가 되어버렸내요..^^

    • BlogIcon Anki 2011.09.04 23:3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원래 멋장인데...
      모자 하나가 거들어 줬을 뿐~~~~ㅋㅋ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04 21:3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모자 잘 어울리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Anki 2011.09.04 23: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역시 모자는 패션에 필요한 필수 소품인가봐요~~~
      금주도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국내 최대 장난감 매장인 토이저러스는 인터넷에 비하면 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장난감 실물을 만져보고 체험하고 고를 수 있어 매력이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저렴하면서도 공주님이 잘 가지고 놀 장난감도 있죠.

계산대 옆에 보면 태엽을 감아 작동하는 완구가 있습니다. (3,000원 였나?)

해나공주가 애벌레처럼 기어 다닐 땐 애벌레 장난감을 샀었고,

이제 해나공주가 로봇처럼 아장아장 걸어 다녀 이번엔 로봇을 샀죠.

태엽을 감아 움직이면 꼬물꼬물 움직이는 장난감에 해나공주의 눈이 호기심에 가득 찹니다.



월-D: '난 갤럭시별의 탐사 로봇 월-D' 




월-D: '우리 별에 에너지 자원이 될 식물을 찾으러 지구에 왔지.'




월-D: '그런데 듣던 거랑 다르게 지구가 많이 오염되었네.'




월-D: '이곳에도 우리가 찾는 식물은 없나 보다.'



월-D: '앗! 이건 뭐지?'




해나공주: '넌 누구니?'
월-D: '난 갤럭시별의 탐사로봇 월-D'




해나공주: '나랑 놀자.'
월-D: '난 임무 수행 중!'




해나공주: '하하~너 참 귀엽게 생겼구나~'
월-D: '앗! 간지럽다고. 간지럽히지 마~ (히히)'

 




월-D는 임무를 잊은 채 해나공주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같이 산책도 하고,

언덕에 앉아 얼굴에 스치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해지는 풍경을 같이 바라봅니다.

밤하늘에 뜨는 별을 보며 서로의 별이 있는 곳도 가르쳐주었지요

그리고 어느새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월-D는 입력해 놓은 지시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에 오래 머무를수가 없습니다.

월-D는 갤럭시별을 살릴 식물을 구하기 위해 다른 별로 떠납니다.

하지만 막 친구가 된 해나공주와 헤어지려니 발걸음이 무겁네요.



월-D: '(저벅)'




월-D: '(저벅)'




월-D: '(저벅)'




월-D: '안녕! 해나공주. 지구가 아름다워지면 다시 만나.'




해나공주는 친구가 곁을 떠나자 매우 슬펐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제 해나공주는 꿈을 꿉니다.

지구가 우주에서 제일 빛나는 별이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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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돌이아빠 2011.08.29 08: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월-D보다 해나 공주가 훨씬 예쁘고 귀여운데요? ㅋㅋ
    해나 공주의 꿈이 이루어지길~~~

  • BlogIcon 팬도리 2011.08.29 11:0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웅... 저 발꼬락 우짤고...
    정말 아웅... 깨물어 주고 싶당...
    아니, 깨물면 안되지..
    뽀뽀 짝짝~! ㅎㅎㅎ

  • BlogIcon 담빛 2011.08.29 13:5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귀여운 장난감이네요^^

    해나공주가 부지런히 아름다움을 전파시켜 지구를 가꾸어야겠어요

  • BlogIcon 솜다리™ 2011.09.01 23: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흥미진지한대요..ㅋㅋ

이 이야기는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어제 신나게(?) 물놀이 후 해나공주는 피곤에 지쳐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를 들고,

베란다에 나가 귀뚜라미 소리와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감상하며 휴가의 첫 날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틀째 날.
 
오전 11시경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체크 아웃을 하러 나갔습니다.

리조트 정문 앞에서 삼각대를 세워 가족 사진을 찍고,

엄마는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갔습니다.

그리고 해나공주와 아빠는 사진 놀이에 빠져 있죠.

아장아장 넘어질 듯 불안하지만 이제 쉽게 넘어지지는 않죠.

리조트 이곳저곳을 누비며, 호기심이 생길때마다 손으로 만져보며 세상을 배워갑니다.




위험한 곳을 못 가게 잡으러 가면, 이 녀석 얼른 도망가죠. 




가끔 낯선 사람의 뒤를 몰래 따라가기도 하고요.




이곳이 마치 내 세상 마냥 거침없이 종종종 걸어 다닙니다.




신이 났는지 아빠를 보고 한 번 웃어주네요.




 

백제문화단지



롯데리조트를 나와 바로 길 건너에 있는 백제문화단지를 관광했습니다.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리조트랑 가깝고 규모도 꽤 큰 거 같아 충동적으로 방문했죠.

백제의 옛 왕궁인 사비궁, 대표적 사찰 능사, 계층별 주거 문화를 재현한 곳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9,000원으로 꽤 비싸네요.

경복궁의 입장료도 3,000원인데 말이죠.




그래도 비싼 만큼 감동이 있겠지 하고 표를 사서 입장하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인 "정양문".

옛 백제의 건축물을 재현한 것이라 건물이 무척이나 깨끗합니다. 

관람객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기에 일단 우리도 한 컷!




그리고 안쪽엔 "사비궁".

대백제의 왕궁을 재현한 곳이죠.

이곳 앞에서 해나공주를 걷게 내려주니 유모차를 끌겠다고 합니다.




마치 차력사 마냥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유모차를 밀고 가네요.




사비궁의 내부 모습.

재현한 건물이라 역시 깨끗합니다.

마치 드라마 세트장 같죠.

실제로 드라마 "근초고왕" 촬영지라 합니다.




솔직히 별로 감흥은 없더군요.

긴 세월의 머금고 있는 건축물도 아니니 마치 모창 가수를 보는듯합니다. 




사비성 오른쪽엔 백제시대 사찰을 재현한 "능사"입니다.

오른쪽 높은 건물은 목탑으로 부처님 사리를 모셨던 곳인데, 실제 높이가 38미터에 이렇다고 합니다.




이곳 처마 및 그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따가운 햇볕도 아랑곳 않고 해나공주는 열심히 걷죠.

 



그런데 시간도 낮잠 잘 시간이 되었고,

아침부터 열심히 걸어서인지 해나고주 눈꺼풀이 무거워져 갑니다.




그리고 결국 잠들었죠.




사비궁 왼쪽편으론 옛 주거 문화를 재현한 곳이죠.

역시 새 건물이라 반듯반듯합니다.



일부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네요.

 



골목길도 재현해 놓은 것이라 바닥도 사람들 편히 다니라고 평평합니다.

골목도 무척이나 깨끗하네요.

우리나라 골목이 이 정도로만 깨끗해도 좋을 텐데요.




백제 문화를 잘 몰라서인지,

초가집도 수천 년 전의 백제 시대가 아니라, 

마치 50년 전 농촌 풍경 같습니다.










너무 정갈하고 반듯하여 지금 사람이 살아도 될 듯 하네요.




관람을 마치고 느낀점은

관람료에 비하면 너무 낮은 수준의 볼거리가 문제입니다.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수백억을 쏟아 부었을 텐데,

이 것으로 수 천년 전 백제의 문화를 느끼고 감동 받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




장원 막국수


관람을 마치고 점심으로 찜해논 곳은 장원 막국수.

부여 시내에 위치하는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밖에 안 합니다.




평소 줄을 서 기다리다 먹는다고 소문을 들었는데,

이날 평일이고 해서인지 줄까지는 아니더군요.




역시 맛집답게 메뉴는 간단합니다.

메밀막국수 (5,000원)와 편육 (15,000)이 전부입니다.

주력 음식만 제공하는 것이 맛집 요건 중 하나죠.




우린 막국수 2개와 편육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곧 주문한 음식이 나왔죠.

맛집의 요건 두 번째 밑반찬은 주 메뉴를 거들 뿐이다.

밑반찬은 주 메뉴가 맛나게 도와주면 됐지, 필요 이상으로 양이 많거나 맛있을 필요는 없죠.




오이로 고명을 올린 막국수가 시원하게 말아져 나왔습니다.




편육도 기름기 쫙 빠진게 분홍빛을 띠고 있습니다.




탱글한 면발의 막국수,

그리고 시원, 달콤, 새콤, 그리고 김 가루의 국물맛!

면과 국물, 이 두 가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맛있는 막국수죠.




그리고 이곳 막국수만의 특징.

편육을 막국수에 싸먹기.

그냥 막국수만 먹으면 그냥 평범하거나 조금 맛있는 막국수였을 텐데,

고기와 싸 먹으니 재미와 맛이 두 배입니다.

평소 고깃집에서도 냉면 시킬때 싸 먹을 고기를 남겨두는 제 취향과 딱 맞습니다.




사실 이 집 편육이 맛 있습니다.

돼지 누린내도 없고 보들보들한 것이 그냥 새우젓에 찍어 먹어도 맛있네요.




막국수는 고추장 양념이 되어 있어 공주님이 그냥 먹을 순 없고 물에 헹궈서 줍니다.

어린 아이용 양념 뺀 국수를 조금 내줬더라면 주인장님 센스가 만점였을텐데...ㅎㅎ




맛집 요건의 세 번째.

바로 음식 맛이죠.

음식 맛을 빼곤 맛집이 될 수 없겠죠.

제가 국수를 좋아도 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특히 고기를 싸서 먹으니 배도 든든한 느낌입니다.




해나공주는 호기심에 이곳저곳 기웃거립니다.




그리고 맛집의 마지막 요소.

전통!

세월의 흔적을 담은 이 집은 마치 제 어릴 적 외가에 온 거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대도시 맛집은 맛은 좋지만

전통이나 향수가 약하죠.

인테리어만 바꾸면 또 다른 식당으로 변신하는 게 대도시이니까요.




툇마루에서 정겹게 음식을 먹는 모습.

도심에서는 상상할 수 없겠죠.




파란 철문은 세월의 흔적을 담고 녹슬어 있네요.

여렸을 때 저희 집 대문도 생각납니다.




맛있게 먹고 나와 해나공주와 함께 인증샷!

해나공주가 대학생 되어 부여로 MT 간다면 이 사진을 보여줘야겠네요.




 

낙화암



장원막국수 앞이 구드래 나루터 입니다.

이 나루터에서 낙화암까지 배가 운행하죠.



구드래에서 낙화함까지 왕복 5,500원.

배로 5분~10분 거리인데 좀 비싼 듯.

낙화암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 부소산성에서 걸어갈 수 도 있으나,

낙화암이 주목적이라면 배를 타고 유유자적 가는 것도 좋을 듯 습니다.




우리가 타고 갈 유람선.

황토배는 10,000원인데 비수기라 그런지 올 때 시간 맞으면 황토배 타고 오랍니다.




해나공주는 배를 처음 타봅니다.

배가 출발하자 우렁찬 엔진음과 진동이 납니다.

해나공주 잠깐 움찔하다 이내 적응합니다.




여행에서 배를 타는 것도 낭만적이네요.



얼마 못 가서 오른편에 낙화암이 보입니다.




의자왕과 삼청궁녀로 유명한 낙화암!

그런데 그 실체를 본 적이 없어 늘 궁금했었죠.

사실 깍아지는 듯한 바위 절벽을 상상했는데...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은 산이 낙화암입니다.

절벽 중턱에는 붉은 글씨로 낙화암이 쓰여 있죠.




선착장에 내리면 부소산성 후문입니다.

즉 반대편 부소산성 정문 쪽이 장원국수가 있는 방향이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선착장에서 약 50미터만 가면 "고란사"란 절이 있습니다.

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절인데, 이 곳에 유명한 약수가 있죠.




법당 뒤로 돌아가면...




고란정이란 약수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유명한 건 설화가 있기 때문이죠:

옛날 금실 좋은 노 부부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자식없는 세월을 한탄하다 어느 도사로부터 이 곳에 약수를 먹으면 젊어지는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들었죠. 그래서 할아버지를 보냈는데 할아버지가 약수를 마시고 갓난아이가 되었답니다. 한잔에 삼년이 젊어지는 걸 알려주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갓난아이를 안고 집에 돌아와 길렀는데 후에 이 아이가 백제시대의 최고 벼슬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저도 한 잔 마셨으니 삼 년이 젋어졌네요. ㅎㅎ


해나공주가 약수를 마시면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해나공주와 엄마도 절 내를 구경합니다.




계단 앞에서 잠시 멈칫 하지만,




이내 엄마의 든든한 손을 잡고 한 계단씩 오르죠.



그리고 법당 옆에 있는 벽화도 구경하였죠.

 

 

 

처음 와보는 절이 해나공주에겐 또 호기심 천국입니다.




낙화암 여행을 마치고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갑니다.




이곳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였죠.

이제 다시 먼 길을 되돌아 집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나공주가 나중에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

이곳 부여가 해나공주가 태어난 다음 해 다녀온 소중한 여름 휴가지였습니다.





관련 글:
부여 여행 I - 연잎밥, 정림사지, 롯데리조트
부여 여행 II - 롯데리조트, 아쿠아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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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굴뚝 토끼 2011.08.26 07: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언제 이렇게 부여 여행기를 올리셨는지...ㅎㅎㅎ

    와이드 샷으로 해나를 보니까,
    영화나 드라마 컷 느낌이 나네요.^^

    • BlogIcon Anki 2011.08.28 22:32 신고 수정/삭제

      지난주가 휴가여서
      모처럼 장편 기행문을 올렸네요~~~ㅎㅎ

  • BlogIcon 담빛 2011.08.26 08:0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도 저 약수 가서 좀 마셔야겠네요 +.+

    • BlogIcon Anki 2011.08.28 22:32 신고 수정/삭제

      ㅎㅎ
      비싼 화장품 필요없이 약수 한잔이면 되겠네요~~~^^

  • BlogIcon 팬도리 2011.08.26 10:01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공... 진짜... 해나야...
    넌 어쩜 이렇게 이쁘게 생겼니?
    아장아장 걷는 뒷모습 진짜 너무 귀여워여~
    아웅... 깨물어 주고 싶당~ ㅎㅎㅎ

    • BlogIcon Anki 2011.08.28 22: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조만간 지선이도 걸을거 같은데요~
      뒤뚱걷는 모습이 젤 귀여울때인거 같아요~~~^^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8.26 10:08 답글 | 수정/삭제 | ADDR

    나중에 제주에 오실기회가 된다면 고기국수도 한번 드셔보세요... 취향에 맞는거 같습니다..ㅎㅎ
    해나공주가 올 여름 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있네요..^^

    • BlogIcon Anki 2011.08.28 22:33 신고 수정/삭제

      아~
      제주에도 고기 싸먹는 국수가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
      어서 제주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T.T

  • BlogIcon ★안다★ 2011.08.26 15:3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헛~부여와 막국수까지 점령해 버린 해나공주~!!!
    아~부여는 매우 좋았겠습니다~공주님께서 몸소 방문해 주셨으니 말입니다~^^

    여행 다녀와서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 BlogIcon Anki 2011.08.28 22:3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옛 백제의 땅을 밟으니,
      해나공주가 옛 공주시절 기억 하는 듯~~~~ㅋㅋ

  • BlogIcon 소잉맘 2011.08.26 16:1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여기저기 많이 다녀오셨네요^^
    해나공주의 민망한 뒷태까지~~~~
    해나공주는 역사의 깊이를 느끼지 못해서 유모차를 밀고 나가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BlogIcon Anki 2011.08.28 22:38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 민망했지만...
      이도 귀여워서~~ㅋㅋ
      해나공주 유모차 미는 것이...차력사가 되려나~~^^

  • BlogIcon 러플리 2011.08.26 16:4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야~~ 정말 좋은데 갔다오셨네요^^ 해나공주님~~ 정말 예쁩니다..^^
    공주님 예쁘게 건강하게 자라렴~~~

    • BlogIcon Anki 2011.08.28 22:4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기와 모처럼 장거리 여행였네요~
      역시 둘이 다닐때랑 확연히 틀리네요~ㅎㅎ
      들려주셔서 감사~^^

  • BlogIcon 洪™ 2011.08.26 17: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 정말 많이 컸군요 !! ^^
    혼자 걷기도 하구요 ㅎㅎ ~ 와 이쁘네요 ㅎㅎㅎ
    사진과 글 심취해서 정독하고 갑니다 ^^ㅎ

    • BlogIcon Anki 2011.08.28 22:40 신고 수정/삭제

      ㅎㅎ
      그새 많이 컷죠.
      특히 돌 이후엔 급성장을 하는거 같네요~~^^

  • 2011.08.26 22:39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환하게 웃는 사진은 너무 예뻐요ㅎㅎ

    • BlogIcon Anki 2011.08.28 22:4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예쁜사진만 올려서 그런가요?
      울고 못생긴 사진도 많지만,
      심의에서 삭제! ㅋㅋ

  • 대한모 황효순 2011.08.27 11:50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맨위 사진에 빤쮸가 치마를 먹었다.ㅎㅎ
    해나 공주님 국수를 너무 맛있게
    잘 먹는걸요~^^
    음식점에 갔을때 아이를 배려 해주시는
    사장님과 직원분들 너무 좋은것 같아요.ㅎㅎ

    • BlogIcon Anki 2011.08.28 22:42 신고 수정/삭제

      ㅎㅎ
      공주님 집에서도 국수를 해줘서인지
      면 종류를 잘 먹네요~
      입에 살짝 넣어주면 후루룩!!! ^^

  • BlogIcon 솜다리™ 2011.08.28 21:4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꼼꼼하게 정리 잘 하신듯 합니다..

    혹시 해나공주님이 전생에 살았던 곳 아닐까요..
    넘 자연스러워서리..ㅋㅋ

    • BlogIcon Anki 2011.08.28 22:43 신고 수정/삭제

      ㅎㅎ
      궁궐에 오니 해나공주가 맘껏 노네요~
      역시 전생에 뛰 놀던 곳? ㅋㅋ

  • BlogIcon 하결사랑 2011.08.28 22:3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 친정에서 가까운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못 가보았네요. ㅠㅠ
    다음에는 친정갈때 아이들과 함 들러보아야겠어요.

    음식 보니 갑자기 배가 확 고프네요...
    보쌈 먹고싶어요 ㅠㅠ

    • BlogIcon Anki 2011.08.28 22:43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하랑사랑님 친정이 근처군요~~~
      막국수는 정말 추천! ^^

  • BlogIcon 빛돌★Limited 2011.09.07 12:2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 막국수 .. ㅠ_ㅠ

    사진 보는 순간 그냥 침이 꼬록~ ^^

    백제문화단지 건물은.. 백제 건물이 아니라 그냥 조선시대 건축물 같은 느낌이네요.
    똑같아도 너무 똑같은 거 같습니다. 아쉽..

    무려 천년가까이 세월차이가 나는데,
    그 사이 우리나라 건축기술과 디자인에 전혀 발전이 없었던 걸까요.. ㅠ

    • BlogIcon Anki 2011.09.08 22: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
      저도 막국수 사진보니 다시 먹고싶네요~~~

      정말 건축물은 천년을 앞서간건가요? ㅎㅎ

  • BlogIcon 이세진 2012.08.23 18:0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올 여름 부여여행을 생각중이여서 검색하다 들어오게되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 이야기는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2시에 롯데리조트 객실에 입실 후, 짐 정리하고 해나공주 우유도 먹이고,

여름휴가의 주 목적지 중 하나인 아쿠아가든으로 출발했습니다.

해나공주가 처음으로 워터파크 가는 거라 공주님 기뻐할 걸 상상하니 엄마 아빠는 무척 들떠 있었죠.

수영복과 튜브도 한 달도 전에 미리 준비해 놓고요.



저희가 도착한 날은 8월 22일, 즉 성수기가 끝나고 준성수기로 분류되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입장료가 차이가 납니다.

성수기엔 대인이 36,000원인데, 준성수기엔 28,000원이죠. 거기에 투숙객은 30% 할인.

사람 많은 것을 피하고자 휴가를 늦게 잡았는데 가격 다운이라는 행운까지.

역시 휴가는 성수기를 피해 가야 한다는 진리!



해나공주 어서 입장표 달라고 손을 내밉니다.

 



사우나와 함께 사용하는 탈의실 캐비넷.

역시 새 건물이라 무척이나 깨끗합니다.




시설도 물론 최첨단으로 완비가 되어 있어 불편하지가 않네요.

저 팔지에는 밥과 간식 사 먹으려고 30,000원이 충전되어 있죠.




아기들은 필수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기에 대여했습니다.

워터파크 밥값도 비싸고 타올, 조끼, 베드 등등 추가 비용이 많이 든다고 뉴스에도 나오던데,

이 정도는 무료로 대여해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준비해간 공주님 튜브에 바람을 넣었습니다.

아빠가 되니 이런 임무가 떨어지는군요.

사실 처음으로 기구를 사용해서 튜브에 바람을 넣어봤습니다.

왼쪽엔 공기을 흡입해 바람 빼는 기구, 오른쪽은 공기가 나와 바람 넣는 기구.

바람 넣는 건 쉬운데, 빼는 건 좀 어렵더군요.

기구를 깊숙이 찔러 넣고, 튜브를 꾹꾹 눌러야 바람이 손쉽게 빠집니다.




공주님 수영복, 구명조끼, 모자까지 완벽히 준비하여 엄마와 나타나셨습니다.

자 이제 신 나게 물놀이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엉엉엉~~~".

공주님 울기 시작합니다.

아직 환경에 적응도 안 되고, 구명조끼도 불편하고, 튜브를 타니 다리가 땅에 안 닿으니

불안과 불편함에 결국 울음을 터뜨린 거 같습니다.




그럼 좀더 얕은 곳으로 가면 되겠지 하여 공주님 허리까지 오는 유아용 풀장을 갔습니다.

물장구치는가 싶더니...

구명조끼때문에 몸이 자꾸 뒤로 기울어져 살기 위해 허우적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기우뚱~~~

공주님 결국 인상만 쓰고 울기 일보 직전이 됩니다.




오늘 해나공주가 기뻐하는 웃음소리를 듣기 위해 엄마 아빠는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건만,

역시 그리 쉽게 뜻대로 되지는 않는군요.

결국, 물놀이는 포기하고 주변에 뭐가 있나 구경 갑니다.

중앙에는 물대포가 있어 시원하게 쏴주는데,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폭포도 맞으면 시원할 텐데,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야외 풀장에서 상쾌한 공기도 마실 수 있는데,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워터 마사지 물방울은 홀로 뽀글거리는데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유수풀에 한가롭게 둥둥 떠다녀도 좋은데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다들 가족과 함께 즐겁게 노는데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해나공주: '아~나도 엄마 아빠랑 놀고 싶은데...'




해나공주: '물은 겁이 나고...'

 

 

 
해나공주: '구명조끼는 왜리 불편한지...'




해나공주: '그냥 인어공주로 남아 있을 걸 그랬나...'




조금은 아쉬워 해나공주를 무릎 정도 오는 물에 놓아줬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좀 적응해서 손으로 물장구를 치며 놀기 시작합니다.

뭐, 집 욕조에서 노는 거랑 똑같죠.

넓은 워터파크에서 1평 정도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다 놀았는지 물가에서 사진 찍고 있던 아빠 곁으로 다가옵니다.


해나공주: '아빠~다 놀았어요.'




해나공주: '처음이라 그런 거에요.'




해나공주: '처음이 어렵지 다음엔 잘할 거에요'




해나공주: '너무 실망 말고 다음에 또 와요~'




해나공주: '다음엔 해나공주가 아빠랑 즐겁게 놀아줄게요~'




아빠는 해나공주의 위로를 받고 워터파크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객실에 올라와 샤워하고 저녁 식사를 했죠.

저녁은 간단하게 밥과 또냐의 특별 고기 요리 그리고 김치가 전부였지만 너무 맛있어 사진 찍는 것도 잊었네요.




식사 후 산책겸 맥주도 살 겸 지하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편의점도 잘 되어 있어 동네 슈퍼 수준입니다.




가족과 휴가 첫날을 기념할 맥주도 사고,




안줏거리도 사왔죠.




해나공주는 사람 얼굴 사진에만 관심 있습니다.




편의점과 같은 층엔 pc방, 키즈카페, 노래방이 있습니다.

가족과 놀러 오게끔 편의 시설이 꾸며져 있네요.




키즈카페도 아이 당 5,000원만 내면 맘껏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내부를 슬쩍 훔쳐보니 꽤 깔끔하게 갖추어져 있네요.

 



그리고 건물 밖으로 저녁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조명이 켜지니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네요.




중앙에 동그란 회랑은 광각 렌즈로 겨우 잡힐 정도로 꽤 큽니다.

배흘림기둥과 기와가 둥그랗게 이어지는데 마치 우주를 상징하는 듯하네요.




전통과 현대의 조화.

백제의 도시 부여와 잘 어울리는 테마입니다.




도심은 난 개발 덕에 예스러운 멋은 점점 사라지고 있죠.

이렇게나마 전통의 미를 살려 건물을 지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적어도 해나공주에게 저것이 한국의 아름다움이라고 가르쳐줄 수 있으니까요.




귀뚤~귀뚤~ 귀뚜라미가 우는 밤입니다.

저 하늘엔 반작이는 별도 떠 있습니다.

도심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곁엔 제일 소중한 가족이 있습니다.

매일 저를 구박하지만 소중한 아내,

아직 물을 무서워하지만 소중한 딸.

가족이 있기에 이 순간이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관련 글:
부여 여행 I - 연잎밥, 정림사지, 롯데리조트
부여 여행 III - 백제문화단지, 맛집(장원막국수), 낙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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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08.25 09:45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나이때는 다들 물이 겁나나 보네요.. 우리딸도 저맘때쯤 해수욕장가서 발에 물담그자 마자 싫다고 울어서
    그냥 온적이 있는데...
    그래도 여기저기 볼것도 많고 즐거운 휴가 되셨네요..

  • BlogIcon ♡♥베베♥♡ 2011.08.25 10:2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마지막 사진 쪼매만 더 크게 올려주시징....ㅠ.ㅠ
    얼굴이 잘 안보여욤...

    우리 공주님이 누굴 닮아 이리 이쁜가...궁금한데....

  • BlogIcon 팬도리 2011.08.25 10:45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ㅋㅋㅋ 진짜... 표정 저 새침한 표정~!
    그 넓은곳을 단 1평만 사용을 하다니... ㅋㅋㅋ
    해나야... 조금 더 커서 가야겠당^^

  • BlogIcon 솜다리™ 2011.08.25 12:5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정말 행복한 여행하신듯 합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해나공주님이라.. 표정이 넘 다양하게 담긴듯 합니다..

    내년에는 정말 좋아라하는 모습.. 담길듯 하내요^^

  • BlogIcon 소잉맘 2011.08.25 13:4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표달라고 하는 해나공주 너무 귀여워~~~^^
    그 파란 옷이 왜 눈에 가물 가물~ 역시 난 바느질쟁이 인가부당~

    충전된 팔찌 너무 좋은데요~~~

  • BlogIcon 연한수박 2011.08.26 06:3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직 워터파크 여행은 무리인가요? ㅋㅋ
    그래두 해나공주 물놀이 하고 나서 또오자고 하는 표정들... 너무 귀엽습니다.

  • 대한모 황효순 2011.08.27 11:47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가족사진 인물이 너무 작아요.ㅜ
    조금만 더 가까이~~
    아쉬워라~ㅎㅎ

  • BlogIcon 이장석 2011.08.29 10:0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가 무척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빛돌★Limited 2011.08.29 17:3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우린 공주님과 놀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물에서 맘껏 못노는 그 아쉬움이 마구 전해져 오는데요 ^^

    그래도 얕은데서나마 물장난 하는 걸 보니 희망이 보입니다.

    물에선 비록 재밌게 못놀았지만 해나공주랑 저렇게 좋은 곳 가서 관광한 것만으로도 즐거우셨을 듯.

    어차피 지어야 하는 리조트라면 그나마 저렇게 개성있게 전통미를 합쳐서 짓는 게 좋아보여요 ^^


이번 주는 휴가 주입니다.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해 성수기를 피해 8월의 끝 무렵 금주에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 달전 쯤 휴가 계획을 세우다가 또냐가 괜찮은 곳을 발견하고 기뻐했죠.

부여에 있는 롯데 리조트인데, 생긴지도 얼마 안 되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적고,

안에 워터파크가 있어 가족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 합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의 1차 목표는 백제의 도시 부여 1박2일 여행입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총 3편으로 나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휴가 첫날, 부여의 맛집, 정림사지, 롯데리조트입니다.

역시나 공주님과 여행을 하면 글 주제가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여행기 + 맛집탑방 + 육아일기"의 혼합장르입니다.

가족과 부여로 여행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여행은 늘 설렙니다.

특히 여행 전날이면 잠도 오지 않죠.

엄마인 또냐는 6시에 일어났음에도 공주님 밥 주고 짐 5개 꾸리고 출발하려니 오전 9시경이었습니다.

집인 구리에서 부여까지는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10시 30분 망향휴게소 도착.

지루해할 공주님 간단하게 산책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다시 출발.




 

부여의 맛집: 백제의 집 - 연잎밥


12시 조금 못 되어서 부여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은 연잎밥으로 터미널 근처 유명한 "백제의 집"을 갔었죠.

역시 지방에는 로터리가 많은데 낮선 길에 당황하는 아빠는

로터리를 돌다 방향 감각을 잃어서 로터리를 두 바퀴 뱅글뱅글 돌고 나서야 제대로 길을 찾아갔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직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공주님은 잠에서 깨어나 어리벙벙합니다.




소부리 연밥 (12,000원)을 주문했는데 기본 연잎밥 (8,000원)에 즉석 철판 불고기 요리와 함께 나옵니다.

해나공주도 밥을 먹어야 하기에 또냐가 미리 조사해서 아기가 먹을 음식을 고려해서 고른 집이죠.




야들야들 소고기에 야채가 듬뿍 담겨 있더군요.

양배추를 함께 조리한 것이 특이하네요.




또냐는 우선 해나공주 밥부터 챙깁니다.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여 짜지 않게 적당히 불고기를 잘라 함께 먹여줍니다.

공주님은 이제 잡채도 잘 먹죠.




정식이라 그런지 밥상이 푸짐하네요.




특히 이 연잎밥은 평상시 먹기 어렵죠.

찹쌀과 잡곡 견과류로 밥을 해서 영양식이죠.

보통 연잎밥에 연잎향이 그윽하다 하는데, 솔직히 그 향까지는 모르겠네요.




연잎을 풀어헤치자 영양밥이 나옵니다.

찰쌀이 들어 있어 쫀득쫀득하죠.




해나공주는 이제 혼자 손으로 잡채를 잡아 들고 먹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건 연근과 연잎으로 만든 밑반찬.

젤 왼쪽 연근은 유자에 절였는지 달콤한 유자차 맛이 나네요.




또냐는 해나공주 밥 먹이느라 식사도 잘 못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가도 늘 즐겁지는 않죠.
 
이 점이 아내에게 안쓰럽더군요.

그래도 아빠는 밥 빨리 먹고 교대해 주려 합니다. ㅎㅎ




배가 고팠는지 해나공주, 스스로 연잎밥을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결국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섭니다.

식당이 영화에 관련이 있는지, 옛날 극장에서 쓰던 영사기 및 영화 자료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더군요.




식당 한쪽에는 연잎밥에 쓸 1차로 지은 밥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백제의 향기 정림사지


백제의 집을 나와 근처에 있는 정림사지 구경을 갔습니다.

뭐 석탑 하나 덩그러니 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그래도 부여까지 와서 교과서에 나온 정림사지를 안 보고 가면 아쉽겠죠.




해나공주도 산책겸 내려놓으니 아장아장 걸어갑니다.




해나공주가 흙을 밟아보는 것이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신바람이 났죠.




멀리 정림사지 5층 석탑이 보입니다.

정림사는 백제가 도읍을 부여로 옮긴 시기의 대표적 사찰이였고, 이곳이 바로 그 터이죠.




아! 이것이 교과서에 나왔던 그 석탑.

다보탑, 석가탑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멋이 있습니다.




탑 모서리에 세운 배흘림 기둥이나 넓은 지붕돌 등을 따로 만들어 짠 탑이라고 설명에 나와 있더군요.

역시 배흘림(기둥 중간 부분 볼록)하면 무량수전이 먼저 생각나네요.

화려하지 않으면서 절제된 미의 탑이기에 시대를 초월해서 아름다움으로 남나 봅니다. 




정림사지 박물관이 같이 붙어 있는데,

마침 방문한 날은 월요일 휴관일 이라 아쉽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해나공주도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다가...




이런, 콩 하고 넘어져 무릎이 살짝 까졌네요.

아빠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 해나공주. T.T





 

호텔급 콘도미니엄 롯데부여리조트


이번 여행에 목적지이며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롯데부여리조트입니다.

지금도 주변 공사가 진행 중인데, 주변에 프리미엄 아울렛, 어린이월드, 골프장, 스파센터 등등 종합 리조트를 완성한다 합니다.

건물의 조감도를 보니 U자형 건물 두 개가 연결되어 있죠.




건물 외부를 보면 알록달록 파스텔톤 구조물이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전체 건물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네요.



마치 플라스틱 블록을 껴 놓은 거 같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실제 건물도 마치 미니어처 같아 보이네요.



건물 중간에 한옥 양식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던데 전망대인지...

하여튼 독특하고 세련된 건물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커다란 푸른 샹들리에가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자연 채광을 많이 신경 써서 인지

건물 여기저기서 햇살이 들어오죠.




홀 중앙에는 엔젤리너스도 있네요.

체크인 시간이 2시라 좀 일찍 도착한 우리 가족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커피숍 베란다에서 보면 아래처럼 파라솔이 보이는데,

여기는 워터파크인 아쿠아 가든에서 들어가는 곳이죠.




커피숍에서 공주님은 아쉽게 먹을 게 없어 빈 빨대만 물고 있습니다.



결국, 심심했는지 호기심 탐험을 떠납니다.

계단도 처음으로 홀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바닥의 황금빛 미끄럼방지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것도 버튼이라 생각했는지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네요.

 

 


여전히 빈 빨대를 입에 물고요.



 

2시가 되어 배정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해나공주 무릎 상처 난 거 때문에 카운터에 약국을 물어보니 약국은 없고 비상약은 상비하고 있다며 일회용 소독 솜을 내줬습니다.

1박 2일 동안 생활하니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호텔급으로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에 들어오니 역시 새 건물이라 모든 것이 깨끗했습니다.

방2, 거실, 주방에 총 4개의 천장형 에어컨이 달려있어 시원하더군요.



여기는 침대방.




여기는 해나공주와 함께 잘 온돌방.




여기는 거실.




여기는 화장실 2개 중 하나.




여기는 주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뒤쪽은 아직 공사가 한창입니다.




해나공주도 처음엔 낯설어 하다가 시간이 지나니 적응을 합니다.




그리곤 젤 먼저 전화기로 달려가서 누군가에게 전화하죠.


해나공주: '아! 전화기다.'



해나공주: '여보세요?'




해나공주: '거기 119죠? 전화기가 자꾸 내 몸을 감싸요.'




해나공주: '어서 도와주세요.'




해나공주: '발에 피가 안 통해요.'




이 녀석 전화기 줄을 몸에 칭칭 감아버려

전화기와 한몸이 되어버리더군요.

꼬인 줄을 결국 아빠가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해나공주: '여보세요? 거기 119죠? 저 다 풀렸어요~~~'





부여 여행 계속:
부여 여행 II - 롯데리조트, 아쿠아가든
부여 여행 III - 백제문화단지, 맛집(장원막국수), 낙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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