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육아를 시작하면서 제일 큰 고민 중 하나는 어디서부터 우리아이를 잘 키우는 것을 시작해서 그 끝이 어디인 것인지 그저 막막할 따름입니다. 제일 큰 이유는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이겠죠. 운전을 해서 어느 목적지를 가야 하는 경우라면, 지도를 보고 최단 경로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목적지에 가본 경험이 있다면 막히는 길을 피해서 더 빠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초보 운전자에게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두려움일 뿐 아니라, 모르는 길을 찾아 가라는 것은 공포인 것입니다.

아이의 사생활이란 책은 2008년 2월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영했던 아이의 사생활을 책으로 재 구성되었습니다. 그 동안 미지의 영역이었던 아동기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실험으로 그 신비를 조금이나마 벗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철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과학을 아우르는 실험을 통해 그 동안 막연히 생각하였던 아이의 성격 재능 등 알 수 없었던 아이의 행동을 좀더 깊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여는 말에서도 이야기하듯이 부모들은 많은 것을 아이에게 물려주려 하고 그만큼 큰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처음 태어났을 땐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바라다가 점점 부모의 욕심이 더해져서 우리아기가 평범하지 않은 최고로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저마다 양육 방식은 다르지만 목표는 "아이의 행복한 삶"입니다.

자동차의 성능과 특성도 모르면서 험한 길을 무리하게 이끌고 간다면 반드시 고장 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아이, 아니 인간으로써 본질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단지 아이의 행동을 분석하여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럼 과연 아이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이란 물음을 던집니다. 과연 행복이란 어디에서 오게 되는 것인지 이 책은 작은 실마리를 던져 주고 갑니다.

 
 책의 구성

Part 1. 나는 누구인가

Part 2. 남과 여 그들의 차이

Part 3.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Part 4.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Part 5.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책속의 한 마디

Part 1. 나는 누구인가

"만 3세의 아이의 뇌는 어른 뇌의 70~80%까지 따라잡을 만큼 성장한다"

"기억하라는 것은 잊어버리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은 기억해내는 아이...이것은 뇌가 가진 독특한 특성 때문이다"

"마음이 즐거울 때나 기분이 좋을 때는 뇌의 수많은 신경회로가 막힘 없이 잘 흘러서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지만 우울할 때나 억지로 뭔가를 할 때는 뇌의 회로가 어느 한 부위에서 막혀버려 집중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뇌는 '기분 좋을 것'을 더 잘 저장하기 때문이다"

"뇌는 적절히 쓰면 쓸수록 좋아지나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회로는 사라진다"

"0 세: 우리가 알고 있는 뇌 말고 제2의 뇌가 있다 바로 아기의 피부이다. 스킨십은 엄마와 아기의 애착 형성에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Part 2. 남과 여 그들의 차이

"여자는 남자보다 더 넓은 주변 시야를 가지고 있다. 여자는 거의 180도 수준의 시야로 한 번에 넓은 곳을 훑어볼 수 있는데 비해, 남자의 시야는 마치 망원경으로 사물을 보는 것처럼 좁지만 멀리까지 정확하게 본다"

"남자아이들은 보통 짧고 직접적이고 해결지향적인 말을 잘 알아듣는다 - 우회적으로 돌려서 말하면 더 못 알아들음"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여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남자"

"보통 여자아이들은 상대방이 다쳤다고 하면 금세 그 아픔을 공감하지만, 남자아이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아들과 딸, 다르게 키워야 한다 - 여아는 소근육과 사고, 언어가 먼저 발달하는 데 비해, 남아는 대근육과 행동이 먼저 발달한다"

"여자아이는 발달 시기에 맞게 말하기와 읽기 쓰기를 배우고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남자아이들에게 그 시기는 대근육을 발달시키는 시간이다. 한창 움직이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우리는 앉아서 공부할 것을 강요하는 셈이다"


Part 3.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다중지능 -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친화지능 - IQ테스트로 완벽히 아이의 지능을 판별할 수 없다"

"디자이너 이상봉씨 -> 공간지능, 언어지능, 자기이해지능"

"가수 윤하씨 -> 음악지능, 언어지능, 자기이해지능"

"성공한 사람들은 강점지능의 조합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꿈과 직업을 선택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 = 자기이해지능...자기이해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더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다"


Part 4.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초등학교 때는 결과적으로 칭찬받는 행동이 좋은 행동인 것으로 안다. 선생님이 칭찬 한번 해주면 신이 나고, 자기가 아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것이 도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도덕성을 키위기 위해서는 부모인 우리의 도덕성부터 먼저 되돌아봐야 한다"

"만2~3세. 놀이방에서 장남감을 잡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우기며 싸우는 아이. 이 무렵의 아이는 정서나 인지발달상 아직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계라는 사실"

"도덕성이 높으면 아이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갖는 덕목, 즉 만족지연 능력은 장래의 성공을 가져다 주는 핵심키워드이다"

"도덕성이 낮은 아이들은 집중력도 낮았고 또래 문제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Part 5. 또 하나의 경쟁력, 자아존중감

"수많은 연구와 실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대체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친구도 많으며, 자신의 지각과 판단에 확신이 있으며 새로운 과제에 대해 성공을 예상한다고 한다"

"계속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아이는 자신에 대한 좋은 평가를 마음속에 담아두게 된다 이렇게 건강한 수준의 자아존중감을 갖게 된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에 비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다른 사람과 성공적이니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월등히 높아진다"

"실험에서...리더십이 좋은 아이는 모두 자존감이 높았고,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리더십 또한 부족했다"

"우리가 리더를 외향적이라고 오해하는 것은 리더십을 단순히 다른 사람을 통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통솔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아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텐트치기 수행과제에서 가장 리더십이 좋은 아이로 평가 받았던 서진이....이러한 공감 능력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관련 있다...서진 아빠는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려고 했으며, 뭐든 아이가 생각하는 대로 한번 해보도록 했다고 말했다...즉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준 셈이다. 평상시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준 소소한 공감이 모여 이렇듯 마음이 큰 아이를 만든 것이다"


아이의 사생활

저자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출판사 지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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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이장석 2010.11.08 18:4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저까지 따뜻해 지는 느낌입니다.

    공주님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 BlogIcon Anki 2010.11.09 12:38 신고 수정/삭제

      아~감사합니다~~~
      변변치않은 글과 사진으로 따스함을 느꼈다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ㅎㅎ

  • BlogIcon .블로그. 2010.11.09 00:0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이런 책으로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행동을 미리 알면 크게 도움이 되겠어요.
    벌써부터 책을 사고 싶은 마음이.... ^^;

    • BlogIcon Anki 2010.11.09 12:39 신고 수정/삭제

      나중에 아이 키우게되면 이 책 강추요!!!
      읽으면서 참 많이 느끼게 됩니다...ㅎㅎ

  • BlogIcon 명랑만화 2010.11.12 09:16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제 블로그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ya-n-ds.tistory.com/871

    행복한 11월 누리세요.

글쓰기로 삶을 공중부양하라
공대 출신이다 보니 그 동안 제대로 된 글쓰기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논술세대도 아니고, 저에게 강요된 국어 교육은 글을 읽고 주제를 찾으라 하고, 글의 종류를 구분하는 등 정답만을 요구하였습니다. 글을 써 본 기억이라곤, 초/중등학교 때 독후감이나 일기가 전부이다 보니 회사에서 글쓰기 업무가 주어지면 머리가 아파지죠. 더군다나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 쓰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늘 생각만 머릿속에서 빙빙 돌 뿐, 글이라는 문장으로 정리되어 나오는데 한참 걸립니다. 그리고 2~3줄 글을 쓰다 보면 더 이상 쓸 얘기가 없더군요. 서른 살이 넘도록 글 하나 제대로 못쓰니 참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몇 주전 이공계 글쓰기 교육에 다녀왔었는데, 이외수 작가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을 추천 해주더군요. 몇 일 뒤 바로 입수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실용서이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내용도 쉬워 가슴속에 팍팍 와 닿습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1주일 만에 완독 하였네요. 이외수 작가님의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직설적인 화법은 한마디 한마디가 뇌리에 박히고 마음속으로도 공감을 하게 만듭니다. 글쓰기 실용서 이지만 오히려 인생을 사는데 올바른 자세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자기계발서 와도 같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글쓰기도 예술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써도 사진예술에 관심이 많은데, 글쓰기도 여타의 예술처럼 고뇌하고 끊임 없이 정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물을 바라볼 때도 그냥 눈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마음의 눈으로 대상과 이야기하라는 것입니다. 들에 핀 들꽃이 있다면 이 들꽃은 무엇으로 이루어져있고, 존재의 의미는 무엇이고 들꽃이 지금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 즉 사유를 하라는 것입니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을 때, 글 쓰기가 자신 없을 때, 자신 글의 한계를 한 단계 뛰어 넘고자 할 때, 글을 보다 맛깔스럽게 쓰고 싶을 때, 글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싶을 때, 인기 있는 글을 쓰고 싶을 때, 보고서든 개인적인 글이건 간에 글을 쓰는 모든 사람을 위한 영양제가 될 책입니다.





책 속의 한마디


"단어에는 생어와 사어가 있다. 생어는 오감을 각성시킨다. 오감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말한다."

"단어채집법: 머리 - 대가리. 대갈통, 대갈빡. 골. 뇌. 대뇌. 소뇌. 작은골. 큰골. 전두엽. 후두엽. 대뇌피질. 꿈. 정수리. 백회. 가마. 가르마. 머리카락. 모발. 모근. 비듬. 머릿니. 대머리. 고수머리. 단발머리. 스포츠머리. 백발..."

"육안은 얼굴에 붙어 있는 눈이고
뇌안은 두뇌에 들어 있는 눈이며
심안은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는 눈이고
영안은 영혼 속에 간직되어 있는 눈이다."

"그대가 남들과 다른 글을 쓰고 싶다면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부터 가지도록 하라."

"글은 쓰는 자의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물의 속성을 파악하는 일은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며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은 사물과의 사랑을 시도하는 일이다."

"감성사전식 반대말:
 논리에 의존하면 - 목구멍의 반대말은 똥구멍이고, 모래의 반대말은 바위며, 홑이불의 반대말은 솜이불이다.
 감성에 의존하면 - 목구멍의 반대말은 골프공이고, 모래의 반대말은 솜털이며, 홑이불의 반대말은 대리석이다."

"글로써 타인을 감동시키거나 설득시키고 싶다면 진실하라. 진실은 사실과 다르다. 사실을 통해 그대가 얻은 감정이 진실이다."

"사랑할 수 없으면 증오라도 해라. 사랑이나 증오는 글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사랑도 눈물겹지만 증오도 눈물겹다."

"만약 자신에게 남아 있는 병폐가 하나라도 있다면 과감하게 끌어내 시궁창에 처박아버리자. 병폐:가식, 욕심, 허영"

"무엇을 쓸 것인가: 쓰고 싶은 글을 써라"

"어떻게 쓸 것인가: 진실하게 써라"

"누가 읽어줄 것인가: 제일 먼저 그대가 그대의 글을 읽게 된다."

"글이 밥을 먹여주는가: 물론 밥도 먹여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쓴다면 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비결이 있는가: 비결은 하나뿐이다. 사물에 대한 애정은 글쓰기의 기본에 해당한다."

"그대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대가 어떤 장르를 선택하든지 그대가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경지는 예술이다."

"예술은 개성이 생명이다."



글쓰기의 공중부양
국내도서>인문
저자 : 이외수
출판 : 해냄출판사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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