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파트에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야시장이 왔었는데 먹을 거 및 볼거리가 좀 있더군요.

동네 주민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나와 북적북적 흥겨운 야시장 풍경이 펼쳐집니다.

물론 규모는 매우 작아서 5분이면 다 둘러볼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런 구경거리가 멀리 가지 않고 집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죠.



유원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사격, 풍선 터트리기도 있습니다.

인형을 총으로 맞춰 쓰러뜨리면 상품을 주는 게임이죠.

퇴근길에 양복을 입은 중년의 아빠가 자녀들에게 인형 선물을 해주려는지 사격에 열중이네요. 




그리고 뽑기라 해야 하나? 설탕과자도 보입니다.

흠...숫자랑 막대기가 있는데, 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느낌상 일렬로 숫자를 만들면 어떤 상품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동네 야시장도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다코야키가 있네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전에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또냐와 오사카 여행에서 먹었던 커다란 다코야키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놀이 기구도 있습니다.

어른은 탈 수 없는 미니 바이킹.

어쩐지 아저씨 마음대로 태워주고 싶은 만큼 태워줄 거 같네요.




그리고 소주와 함께 안줏거리들.

밤에 조명을 받아서인지 고기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여기서 술 먹고 취해도 집이 바로 코앞이니 집에 갈 걱정 없겠습니다.




아~ 그리고 번데기도 보이네요.

어려서는 즐겨 먹었는데, 어느순간 성인이 되어 먹으니 몸이 좀 거부를 해서 지금은 먹지 않습니다.
 
번데기 냄새를 맡으니 옛 번데기 맛이 기억납니다.




해나공주도 엄마와 함께 야시장 구경에 빠졌습니다.




공주님에게도 여기저기 신기한 것들이 많네요.



특히 낮이랑 다른 풍경으로 불빛과 사람들 그리고 볼거리가 마냥 신기한가 봅니다.



호기심의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죠.




그리고 마침내 해나공주가 발견한 것은 뽀로로.

뽀로로를 보며 손가락을 가리키고 아는 척을 합니다.




해나공주: '아빠, 뽀로로!'




해나공주: '아빠, 뽀로로가 우리 동네에 왔어요~'




아빠: '공주님, 이제 뽀로로도 확실히 아네요~'
해나공주: '그럼요, 우리들의 대통령이잖아요.'




이 녀석 뽀로로 동영상은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장난감 사러가도 보이고, 병원가도 보이고, 어딜 가나 보이는 뽀로로 캐릭터를 보고 자연스레 알게 된 거 같습니다.

역시 뽀로로는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신기한 재주가 있습니다. 

아빠보다 뽀로로를 더 좋아하게 될까봐 미리 걱정입니다.






귀뚜라미 울거 같은 가을밤에

짧은 밤나들이를 마치고 해나공주와 가족은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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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10.10 07:4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역시 뽀통령....ㅎㅎ해나공주도 알정도면...ㅎㅎㅎㅎ
    조심하세요.....정말 아예 안보여주는것도 방법이랍니다^^;; ㅎㅎㅎ

    • BlogIcon Anki 2011.10.12 00:1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지금은 그저 손가락으로 아는척 하는 정도인데...
      나중엔 정말 얼마나 좋아하게 될지 걱정이네요~~~^^

  • BlogIcon 굴뚝 토끼 2011.10.10 07:4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야시장 나들이에 나선 해나가 뭔가 살 걸 기대했는데,
    뽀로로 한 번 구경하고 끝이네요..^^

    뽀로로 인형이라도 하나 사주시지....ㅎㅎㅎ

    • BlogIcon Anki 2011.10.12 00:11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상하게 공주님은 인형을 별로 안 좋아하네요...
      대신 요즘 자동차를 좋아하는거 같아요...T.T

  • BlogIcon 솜다리™ 2011.10.10 09:09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집 아파트에서 가끔 이런 야시장이...
    애들은 꼬마 바이킹.. 정말 인기인듯 합니다..

    조금 더 크면.. 바이킹.. 몇번이나 탈지,,,^^

    • BlogIcon Anki 2011.10.12 00:11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도 좀더 크면
      아빠가 태워주는 바이킹 말고,
      진짜 바이킹 탈 날이 오겠죠~~~^^

  • BlogIcon ♡♥베베♥♡ 2011.10.10 10:05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오늘 해나공주님 스타일이 참 귀엽네요^^
    스카프가 꼭...판쵸라고 하나?그리보여서...ㅎㅎ

    • BlogIcon Anki 2011.10.12 00:1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장모님께서 한땀한땀 만든 작품인데,
      윤우녀석과 한 쌍이죠~ ^^

  • BlogIcon 구연마녀 2011.10.10 10:32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해나 공주 스카프 멋진걸요 ㅎㅎㅎ

    해나공주도 피해갈수 없는 뽀통령이 등장하셨군요^*^

    • BlogIcon Anki 2011.10.12 00:1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장모님께서 만들어주셨는데,
      가을되니 요긴하게 사용하게되네요~~^^

  • 대한모 황효순 2011.10.10 13:52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님 새로운 경험 했네요.^^
    다코야키 먹고 싶다.ㅎㅎ
    해나야~~아빠 보다 뽀로로를 더 좋아라함
    안도ㅐ용~ㅎㅎ

    • BlogIcon Anki 2011.10.12 00:13 신고 수정/삭제

      ㅎㅎ
      맞아요!
      아빠가 일등이고 뽀로로는 그 다다음! ^^

  • BlogIcon 은이엽이아빠 2011.10.10 14:0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파트단지에 야시장이라..
    재밌겠습니다.. ㅎㅎ
    해나가 뽀로로를 아는순간 아빠는 뽀로로한테 밀리는게 확실합니다..ㅋㅋ

    • BlogIcon Anki 2011.10.12 00:14 신고 수정/삭제

      ㅎㅎ
      뽀로로에게 뺏길 인기!
      불행한 아빠의 현실이네요~~~ㅋㅋ

  • BlogIcon 팬도리 2011.10.10 14:50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도 얼마전에 야시장 열렸었는데여~
    근데 너무 시끄러워서 항의가 많았어여~
    각설이를 11시 넘어서까지 하는거 있졍...

    근데 해나공주 목 머플러가 참으로 잘 어울려여^^

    • BlogIcon Anki 2011.10.12 00: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각설이까지는 좀 심했네요~
      아파트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만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곳 같아요~^^

  • BlogIcon 洪™ 2011.10.10 16: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가 정말 잘 걸어다니네요 ^^ 와 부럽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동네 참 좋네요 ㅎㅎ 집앞에 야시장도 생기고 말이죠 ^^
    Anki님 따라 구리로 이사가고 싶네요 ~

    • BlogIcon Anki 2011.10.12 00:1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오랜만이네요~~~
      거리도 가까운데, 얼릉 구리로 이사오세요~~~ ^^

  • BlogIcon 로사아빠! 2011.10.10 16: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희동네는 저런거 안들어오던데,,,
    보안상문제래네 어쩐다나...암튼,
    저런시장들어오면 볼거리도 종종있고 재미도 있고 해서 좋던데 말이죠

    • BlogIcon Anki 2011.10.12 00:1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
      야시장이 모든 아파트에 들어가는건 아니였군요~
      조촐한 야시장이지만 그래도 흥겨운 분위기인건 사실이네요~^^

  • BlogIcon J.mom 2011.10.11 11:4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아파트의 야시장이라...좋은 아파트인가바요!!ㅎㅎㅎ
    그나저나 해나공주의 헤어스타일이 너무 맘에 들어요!!사랑스럽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by 아내-

    • BlogIcon Anki 2011.10.12 00:1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런 생활 밀접형 야시장은 저도 아파트생활하면서 처음 보네요~
      이것도 동네의 작은 축제 분위기네요~ ^^

  • BlogIcon DanielKang 2011.10.11 23:4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파트 단지에서 야시장이라니...
    저희 아파트는 고작 3개 동 딸랑 있는 쪼매난 단지라 이런건 꿈도 못 꿔요.
    하다못해 주변에 가게라고는 편의점 딸랑 한개 있는 동네인지라... ㅡ.ㅡ;;;;;;

    • BlogIcon Anki 2011.10.12 00:2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여긴 작은 아파트 단지가 여러개라
      야시장이 돌아가면서 하는거 같더라구요.
      이번건 길건너 앞 아파트 단지였죠~~^^

  • BlogIcon 이장석 2011.10.14 17:1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선선한 요즘 가을날씨에 가족들과 야시장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면 정말 즐거울 것 같군요.

    • BlogIcon Anki 2011.10.24 00:4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찾아오는 야시장이라 그런지,
      늘 반갑네요~~~
      마치 이장석님이 방문해주신거 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