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봄.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길고 긴 겨울을 지나 세상은 숨겨뒀던 화사한 색상을 뽐내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나공주도 두 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만큼 공주님도 어느새 부쩍 자라서 짧은 단어도 따라 하고, 싫으면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때론 양 팔을 길게 뻗어 "앉아줘~"라고 조그마하게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기도 하죠. 

 

 

 

화창한 봄날의 주말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 갔습니다.

 

할머니께 미리 어린이날 겸, 생일 겸으로 협찬받은 노란색 자전거를 타고 향기나는 봄바람을 얼굴로 가르며 소풍을 갔죠.

 

마침 어린이대공원에서 동화축제가 열려 행사 준비에 분주합니다.

 

 

 

우리도 축제장 근처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축제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 전시품들이 우리를 마치 동화 나라의 주인공이 된 거 같은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해나공주: '안녕! 다눈 괴물아. 어디로 가야 엄마를 만날 수 있지?'

다눈 괴물: '(히히) 저기 미로를 통과하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거야.'

 

 

 

해나공주: '아! 여기가 동화 속 미로구나. 어떻게 해야 길을 찾을 수 있지?'

 

 

 

파란 기린: '길은 상상하면 돼. 그럼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일 거야.'

 

 

 

해나공주: '흠...별의 문아 보여라! 별의 문아 보여라!'

 

 

 

해나공주: '와! 진짜로 문이 나왔네. 여긴 정말 상상하면 다 이루어지는구나.'

 

 

 

해나공주: '탈출 성공이다. 해나공주가 스스로 미로를 빠져나왔다!'

거인 동물: '해나공주 축하해! (바이~바이~)'

 

 

  

해나공주: '성공 기념으로 사탕 한 번 빨아 먹고... (쫍쫍~)' 

 

 

 

해나공주: '이제 엄마를 만나러 가야지! 엄마~' 

 

 

 

오후가 되어가자 행사장은 점차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 중이고 주변엔 전시 및 부대행사 그리고 아동 출판사에서 홍보활동에 바쁩니다.

 

 

 

또냐: "해나공주, 사과 먹을래요? (싹둑~)"

해나공주: "네~~~"

 

 

 

또냐: "엄마랑 비눗방울 놀이할까?"

해나공주: '해나공주가 불어 볼래요~'

 

 

 

해나공주: '(후~~~~)'

 

 

 

 

한 껏 불고 나니 비눗물이 없어 비눗방울이 더는 나오질 않습니다.

 

하지만 해나공주는 다시 비눗방울이 나오는 상상을 하죠.

 

 

 

해나공주: '비눗방울아 나와라..나와라... (후~~~~)' 

 

 

 

 

해나공주가 열심히 부는 빨대 끝에서는 어느새 비눗방울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아빠도 해나공주가 만드는 비눗방울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이를 잡아보려 손을 뻗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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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중반이라 나뭇잎 색상이 변해가고 있다. 이 모습을 담아두기 위해 어린이대공원을 찾아갔다. 능동문 주차장으로 먼저 갔는데, 만차라 후문의 주차장을 안내해줬다.  
자세한 주차정보는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요.
http://www.sisul.or.kr/home_childrenpark/sub2/sub_01_04.jsp

어린이대공원은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건설하여 1973년 5월 5일 개장하였다.
예전에는 공원 입장료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민에게 개방되어 2006년부터 무료이다.
최근에 시설을 개보수하여 입구도 화사하게 바뀌었다. 개장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라고한다. 매우 일찍 열고 밤 늦게까지 개방하는것이 좀 놀랍다.

어린이대공원 후문 입구.


후문에서 팔각정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 가을향기 물씬 풍긴다.


예전에 이곳에 길게 분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키가 매우 큰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다.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30년전 어렸을 때 이 기차에 매달려서 찍었던 사진이 기억이 난다. 아직도 있네...


대공원내에 아담한 놀이시설. 에버랜드나 서울랜드에 비하면 조촐하지만, 그래도 즐거워 보인다.


자유이용권도 생겼다. 어렸을 땐 하나씩 돈내고 탔었는데...


아직도 아이들에게는 멋진 놀이동산이다.


장난감같은 회전목마, 2층으로 되어있다.


예전의 놀이시설과는 크게 변한것은 없는거 같다.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세월이 변했는지 외국인들도 놀러왔다.


아찔한 대관람차.


추억의 오락실. 소풍와서 이곳에서 시간 때우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아이땐 이곳을 그냥 못지나 갔었지...


가을이라 나무들도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중이다.


어려서 자주와서 이곳 지리를 다 외울 정도였다.


세월은 변했어도 놀러오는 가족과 아이들은 변한거 같지 않다.


공원내 조각상이 많이 있다.


어려서 이런 조각상 앞에서 기념 사진찍곤 하였는데...


예전에는 잔디에 들어가면 경비아저씨가 호루라기 불려 내 쫓았었지...


붉어지는 단풍을 보니 역시 가을이다. 


후문에서 출발에서 정문쪽에 다달았을때 웅장한 분수가 나타났다.


음악에 맞춰 물을 뿝는 음악분수. 음악을 감상하며 역동적인 분수의 춤사위를 감상하고 있으면 흥겨워진다.


예전엔 그냥 파란 목욕탕 바닥의 평범한 분수와 조각상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훨씬 아름답다. 


정문 근처의 생태연못.


정자와 어울린 모습이 아름답다.


가을의 대공원.


습지내 물이 좀 말라있다.


정문쪽에서 바로 보이는 음악분수.


높게 올라가기도 한다.


산책하기 좋은 대공원 길.


초미니 편의점.


나무 뿌리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다양한 식물이 모여있는 식물원.


동물원. 서울랜드 동물원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래도 유명한 동물원이었는데...


이곳이 제일 많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가 산책한 경로는 후문을 출발하여, 분수대를 찍고 다시 동물원쪽으로 걸어나왔다. 천천히 돌아보는데 약 1시간 가량 걸렸다.
이 정도면 운동 삼아 산책하기도 좋겠다.



30년전 부모님이 우리들을 데리고 이곳에 온 것처럼,
이제 아이가 생기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곳의 추억을 심어줄 차례가 온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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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 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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