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들꽃수목원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 식사할 곳을 헤매고 있었다. 비도 오고 해서 수제비도 먹고 싶고 칼국수도 먹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차를 몰고 서울 방향으로 오던 중 국수역 근처에서 어느 국수집을 발견하였다.

너무 허름해서 장사를 안 하는 폐가인줄 알았다. 창문 너머로 내부를 보니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밖에 된장수제비란 메뉴가 눈에 띄었다. 좀처럼 먹어보기 힘든 메뉴라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입구부터 금방이라도 무너질 태세이다.



나는 된장수제비, 또냐는 부추칼제비 그리고 녹두빈대떡도 주문하였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정말 된장국에 수제비가 있었다.


커다란 붉은색의 새우가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한다.


구수한 된장국 맛과 쫄깃한 수제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이다.
특히나 된장은 항암 효과에 좋다고 하니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겠다.


또냐의 부추 칼제비이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함께 들어 있다.


특이하게 수제비 안에 부추가 보인다. 수제비 반죽 시 부추를 넣어 만들었나 보다.


바지락과 해산물이 들어있어 시원한 맛이다.


밑반찬을 열무김치와 얼갈이김치 두 가지가 깔끔하게 나온다.
 


또냐는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게 되어서 신이 났다.


녹두 빈대떡도 나왔다. 2조각이 나온다.


겉보기에도 노릇 노릇한 것이 먹음직스럽다.


먹을 때 녹두의 텁텁한 느낌이 나지만 이것이 녹두빈대떡의 맛이다.


밖은 고소하고 안은 야채와 녹두의 맛이 난다.


물론 이날 수목원을 걸어 다녀 배도 고팠지만 맛있다를 연발하며 즐겁게 먹었다.


내부를 찍기 위해 옆 테이블이 빌 때까지 기다렸다.


다 먹고 나니 또냐의 빈 접시에 조개껍질이 가득 쌓였다.


너무 배가 고파서였는지 싹싹 비웠다.


주방도 훤히 뚫려있어 내부가 잘 보인다. 깨끗하고 청결해 보인다.


나오는 길에 찍은 입구. 너무 허름해서 들어갈까 말까를 망설였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이곳 지역이 국수리이고 국수역도 있어 국수의 본 고장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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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 국수리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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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을 지나 구리방면으로 고구려대장간마을 입구에 있는 유천냉면을 찾아 갔다.

유천냉면의 본점은 풍납동에 있다. 풍납동 본점은 주택단지 내에 있어 접근성이 별로 좋지 않다. 그러서 집에서 가깝고 주차도 편해서 구리점을 종종 찾아가는 편이다. 늘 야심한 시간에 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날은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

워커힐 꼬불길 시작하기 바로 전에 3층 건물이 보인다.


냉면집에서 빼먹지 말고 맛을 느껴야 하는 것은 육수이다. 대부분 냉면집은 육수 맛으로 그 집의 맛이 판가름 된다.


우리는 회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 하였다.


육수 맛을 음미하고 있다 보면 냉면이 나온다.


또냐의 비빔냉면에는 얼음육수가 올려져 있다.


나의 회냉면에는 얼음육수가 없다. 차가운 육수가 따로 나오니 뻑뻑하면 조금 따라서 비비면 된다.


늘 그렇듯이 두 번의 가위질이 시작된다.


가위로 자르고 나니 양념과 야채들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비비기 전의 모습이다. 검은색의 칡면이 보인다. 메밀에 칡 가루를 섞어 만든다.


면은 금산의 공장에서 만들어 진다고 한다.


또냐는 새콤한 맛이 좋다고 비빔냉면 위에 겨자소스를 뿌린다.


넉넉해 보이는 양념이 맛깔스럽게 보인다.


커다란 배 한 조각이 들어 있다.


계란 반 개도 들어 있다. 마지막에 매운맛을 가시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회냉면의 홍어회이다. 매콤새콤한 맛이 좋다.


잘 비빈 후 시식에 들어간다. 적당한 굵기의 면발이 쫄깃하다.


금방 한 그릇 다 비웠다.


또냐도 금세 한 그릇 다 비웠다.


창가 쪽에 앉으면 밖으로 좋은 뷰를 감상 할 수 있다. 창문 아래론 주차장이 보인다.


멀리 구리 시내가 보인다. 아쉽게 한강은 보이지가 않는다.


주로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다.


입구에는 전시되어 있는 음식 재료들이 보인다.


입구에 있는 백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뽑아 벤치에 앉아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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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교문1동 | 유천냉면구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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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의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 맛은 중독성 있게 생각난다. 직장동료가 괜찮은 집이라고 몇 번 점심식사를 한 논현동의 육개장 집을 또냐와 함께 주말에 다시 찾아갔다. 이 곳의 특징은 칼국수도 나오기 때문에 또냐가 특히 좋아한다. 토요일 점심시간 조금 전이라 이날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논현역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간판은 투박하게 논현육개장 육칼전문이라고 써있다.



육개장 칼국수라 써 있는 저 곳이 주방이다.


전에 왔을 때보다 메뉴가 더 간단해 졌다. 우리는 당연히 육칼 (육개장 + 칼국수 + 밥)을 주문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었다.


덕분에 맘놓고 사진을 찍었다.


드디어 주문한 육칼이 나왔다.


탱글탱글한 칼국수 2인분이 한 그릇에 담겨 나왔다.


먼저 칼국수를 담가 먹고 나중에 밥이랑 먹는 것이 순서이다.


양이 꽤 많다.


하얀 칼국수를 육개장에 넣어 먹는다.


면에 어느 정도 간이 베면 건더기와 함께 먹는다. 칼국수의 쫄깃함에 육개장의 매콤한 맛이 더해진다.


면을 너무 오래 놓아두면 육개장 국물이 탁해지므로 적당히 넣어 먹는다.


반찬으로 나온 옛날 소시지. 금방 부친 거라 따뜻하고 맛있다. 육개장의 매운맛을 가라 앉히는 역할을 한다.


옛날 도시락 반찬 중 제일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숙주나물. 이것도 매운맛을 가라 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숙주나물의 신선하고 아삭한 맛이 입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흰 쌀밥이 일반 공기보다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온다.


나는 밥을 한 숟가락 떠서 국물에 담가 먹는다. 처음부터 밥을 말아두면 밥이 불어서 쌀 알갱이의 쫀득함이 사라진다. 


육개장의 건더기들과 함께 떠먹는다.


얼큰하고 매콤한 육개장을 한 그릇 다 비웠다. 먹고 나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나오다 보니 작년에 TV에 방영된 간판이 보였다.


바로 맞은편에 논현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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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1동 | 논현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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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여행을 마치고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단야식당을 찾아갔다.
사찰을 한바퀴 휭 돌아보고 오니 이미 배도 출출해져 있었다.

나무 판자위에 "단야식당" 이란 팻말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도심 간판보다 훨씬 멋스럽고 예쁘다.


입구엔 메뉴가 표지판처럼 서있다. 이 중 별미 사찰국수가 목표이다.


앞에서는 단체손님이 이제 식사를 막 끝내는 참이었다.


단체손님 때문에 음식 만드는 데 2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냥 갈 수 없어서 기다렸다.
시골 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 안 마당도 가정집의 일부 같다. 


코팅된 메뉴판에 왼편엔 식당을 소개하고 있고, 오른편엔 식사류등이 있다.
별미 사찰국수는 2인분 이상 주문가능하고 1인분에 6,000원이다.


밖에서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식당을 구경하고 있다.


한참 지나서 식사가 나왔다. 반찬은 조금씩 다 먹을수 있게 조금씩 내온다고 써 있었다. 남는 음식을 버리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판단이겠다.


사찰국수도 모습을 보였다. 들깨와 같은 양념으로 보통의 국수와는 빛깔부터 다르다.


메밀로 된 면발이 부드러워 가위로 자를 필요도 없다.


들깨, 표고버섯 호박등 산나물로 만들어진 건강식품이다.
주 재료가 들깨 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국수가 첨가된 고소한 죽 같다.


반찬은 정갈하게 나왔다.


매실 짱아치도 나왔다. 이정도는 먹겠는데, 더 푹 익힌 메실 짱아치는 나도 잘 못 먹겠다.


어느새 한 그릇 뚝딱 비웠다. 국물까지 다 비웠지만 그래도 약간은 허전한 감이 있다.
배부리 먹지 말라는 사찰 음식의 철학 이랄까 아니면 국수라 그런지 포만감은 덜했다.


봄이 오는 시간이라 앞 마당 나무에도 꽃이 피고 있었다.


날이 좋으면 마당 옆 야외에서 식사해도 좋겠다.


보통 사찰 주변의 판에 박은 듯한 일반음식점과는 차별이 되는 맛과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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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 단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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