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성
여행 세째 날, 우리는 고베로 향했다. 오사카에서 히메지까지 전철로 약 1시간 반가량 걸렸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약 3~4정거장 가면 하얗고 고귀하게 서있는 성이 눈에 들어온다. 고베를 여행지로 뽑은 첫 번째 이유가 바로 히메지성때문 이였다.

축성 이후에 몇차례 전화와 재난에도 무사히 원형을 유지해, 현재 일본에서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성이고 이곳에서 영화나 TV 드라마등이 촬영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바람의 파이터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히메지성은 전국시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한 여성의 이야기로 유명한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녀이자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아내인 센히메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불행한 삶을 살다 간 센히메를 위해 만든 건축물이 히메지성 곡곡에 남아 있다고 한다.

하얀색의 외벽과 검은색의 기와가 어울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멋을 달리한다.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모습에서는 이 성이 내재하고 있는 곡선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히메지성 정면

히메지성 측면

히메지성 바로 앞





신발을 벗고 성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람도 많고 계단의 경사가 급해서 오르락 내리락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올라서면 넓은 내부가 펼쳐진다. 몇 층 더 오르면 꼭대기 층에 이르고, 이곳의 창으로 통해 이곳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진이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고층으로 튼튼하게 지었다는 것이 놀랍다. 

꼭대기 층 전경 I

 

꼭대기 층 전경 II

히메지성 내부





고코엔
히메지성에서 나와 약 5분 거리에 고코엔이라는 정원이 있다. 1992년에 히메지시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영된 정원이라 한다.

9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일본식 정원 특유의 아기자기하며 대자연을 미니어쳐로 만든 듯 하다. 이 때는 가을이 끝날 무렵이였으나, 아직 단풍의 화려한 붉은 빛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고코엔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일식집에서 간단하게 돈까스와 우동으로 점심을 때웠다. 역시 관광지라 가격은 좀 비싸고 맛도 다른 전통 일식집에 비하면 떨어졌다.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여행 다니느라 배가 고파서인지 눈깜짝 할 사이 먹어 치워 버렸다.

히메지성 앞 거리

일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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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ihalu 2009.11.11 10: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와...일본 가을에 가셨는요^^ 나도 꼭 가고싶군요. 일본의 억세밭을 찍고 싶은데,,,^^
    뭐 한국이랑 같겠지만 이국이란 느낌?이 묘할것 같아요^^

    • BlogIcon Anki 2009.11.11 12:45 신고 수정/삭제

      작년 11월경 갔으니 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여행 준비
지난 2008년 가을 일본 오사카지역 4박 5일 여행을 약 한달간 준비하였다. 환율이 매우 비싼 시기였지만, 계획해 놓은 여행이라 감행하기로 했다.

항공권: 1장은 마일리지 (TAX 179,800원), 1장은 비행기표 (455,400원 TAX포함)
호텔: 6,800엔/일 조식 포함 - 난바역 근처의 애로우 호텔 (다음카페의 "j여동"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예약을 하였다)
여행자 보험: 4,081원/1인. 
주유패스: 오사카 1일권에 2,000엔/1인, 간사이 스롯또 패스 2일권 3,800엔/1인 (이 패스를 이용해서 많은 관광지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어 추천한다 - 롯X 관광에서 7%할인 받아 고 환율임에도 저렴하게 구매하였다)

여행 코스:
한국 -> 오사카 Day1 -> 오사카  Day2 -> 고베 Day3 -> 교토 Day4 -> 오사카 Day5 -> 한국

난바 숙소로 이동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난바로 가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은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종착역인 난바역에서 내리면 되기 때문에 우리처럼 말도 잘 안 통하는 초행길인 사람들에겐 제격이다.
난바역까지는 편히 잘 왔는데, 숙소까지 찾아가는데는 한참을 헤맸다. 역에서 나오는 출구도 여러군데이고 워낙 넓기 때문에 길을 잃기 쉽다. 지도를 꼭 챙겨가고 미리 숙소 가는 길을 체크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간사히 국제 공항

숙소를 찾아 헤매는 또냐



헤매고 헤매다 겨우 호텔을 찾아 체크인을 했다. 다행히 교포인지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직원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방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조그만 했지만 우리가 4일 동안 머무르는데 별 불편함 없는 아늑한 방이였다.

아담한 호텔 방





도톤보리 거리 풍경
숙소가 오사카의 중심지인 도톤보리와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여서, 숙소에 짐을 풀고 느즈막히 저녁 먹을 겸 시내 구경 나왔다. 우동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이곳 저곳 무작정 돌아 다니다보니, 다른 블로그 사이트에서 봤던 사진속 풍경들이 직접 눈에 들어오니 신기했다. 용모양, 게 모양 등등 가지각색의 조형물과 네온으로 만들어진 간판들이 밤거리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었다. 이 간판들만 구경해도 지루하지 않을거 같다.

용 간판의 긴류 라면집

도톤보리 거리

서울에도 생긴 오므라이스집


유명한 구리코 네온

화려한 야경

가니도라쿠 게요리 본점





오사카의 먹거리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무언가 했더니 타코야키를 사기위해 길게 늘어 선 줄이였다. 오사카하면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인 타코야키를 빼놓을 수 없기에 우리도 줄을서서 사먹었다. 대부분 가게 주변에 벤치에서 혹은 서서 먹는다. 큼지막한 문어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타코야키 먹기위해 긴 줄

익어가는 타코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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