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남산 여행의 후편입니다.


서울의 심장부에있는 남산공원.

예나 지금이나 서울을 구경하는데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관광지역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남산타워 주변으로 사랑의 자물쇠가 이곳의 명물이 되었죠.

몇 해 전에 방문했을 땐 자물쇠가 난간에 빼곡히 매달려 있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도 없었죠.

하지만 이 자물쇠들이 정리되었답니다.

남산타워 한쪽으로 나무 모양으로 빼곡히 걸어두었는데,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이네요.




주로 연인끼리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며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던져버리는 것으로 시작되었죠.

적확한 유래를 찾기는 힘드나 외국에도 이러한 곳이 있습니다.

MBC의 "우리결혼했어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곳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던 거죠.




비록 사랑의 형태는 달라도 변치 않아야 할 사랑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도 마찬가지지요.




루프 테라스쪽 난간에도 자물쇠가 빼곡히 결려 있습니다.




이곳이 사랑의 자물쇠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죠.

예전엔 사람 눈높이까지 자물쇠가 빼곡히 걸려 있어 밖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시야를 가리지 않게 조치를 취해놨네요.




지금도 많은 연인이 변치 않을 사랑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뭐 홀로 언젠가 다가올 사랑을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겁니다.



해나공주는 계단이 나오자 또 좋아합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 아빠 손을 달라고 합니다.




아빠는 해나공주 손을 잡아서 이 녀석이 계단을 사뿐히 오르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 녀석 이렇게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죠.

 

 

전에 없었던 하트모양의 벤치도 보이네요.

연인끼리 앉으면 어쩔 수 없이 가운데로 몸이 붙게 되겠네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자물쇠 덕택으로 사랑의 기운이 넘치는 남산공원입니다.













해나공주는 또 다른 계단을 발견하고 심호흡을 가다듬습니다.




홀로 계단 난간을 잡고 올라갑니다.

힘들었는지 잠시 쉬었다가 가죠.




그리곤 다시 계단을 힘차게 올라갑니다.

힘찬 발걸음만큼 아빠는 혹시나 다칠까 봐 조바심이 납니다.




이제 계단 오르기를 배워가는 해나공주에게 아직 높이 올라갈 곳은 멀었습니다.

인생에서 이제 시작인걸요.




늘 변치 않는 건 사랑뿐 아니라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네요.

언제나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주죠.




또냐와 해나공주도 뜨거운 햇볕에 잠시 쉬어갑니다.

해나공주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즐거움에도 빠졌답니다. 




남산 구경을 마치고 다시 케이블카로 하산합니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는 사람이 적어서 밖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네요.




외국인 관광객도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죠.




남산에서 하산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남산에는 또 하나의 명물 남산 왕돈까스가있죠.

헌데 지난번 남산 왕돈까스를 먹었을 땐, 예전보다 작아진 크기에 실망하고 다른 곳을 찾다 보니,

케이블카 정문 나와서 바로 좌측 옆에 새로 오픈한 듯한 "림돈까스" 집이 있네요.




실내 인테리어 깔끔하고 유아용 식탁도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해나공주랑 밥 먹기는 더욱 힘들어져 아이패드 없으면 엄마, 아빠는 식사를 못 할 정도입니다.




이 녀석도 배가 고팠는지 빨리 밥 달라고 난리네요.




돈까스를 좋아하는 아빠인데, 이날은 오랜만에 생선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여기에 감자칩도 곁들이면 좋으련만...




또냐는 국물에 밥 말아서 해나공주 먹이려고 가츠나베를 주문했습니다.

엄마인 또냐는 외식할 때도 늘 해나공주 걱정입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커다란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이는 모습을 보시곤,

센스있게 유아용 숟가락을 갖다 주시더군요.

역시 대체로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가면 이런 센스가 좋습니다.

 



하지만 해나공주는 아이패드에서 나오는 동요가 더 좋은가 봅니다.

밥 한 숟가락 먹고,

아이패드 한 번 보고.




요즘 해나공주의 아이패드 사랑은

그 어떤 자물쇠보다 강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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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ogIcon 예원예나맘 2011.10.05 08:4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 해나공주 남산 나들이군요^^
    파란 원피스가 넘 잘 어울려요~*

    • BlogIcon Anki 2011.10.07 00:25 신고 수정/삭제

      ㅎㅎ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울리는 원피스죠~~^^

  • BlogIcon 구연마녀 2011.10.05 08:46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계단 오르기가 힘들었던 모양이군요

    이마에 땀이~ 땀이~ ㅎㅎㅎ

    ㅎㅎㅎㅎㅎ 해나공주도 아이패드에 빠지셨군요 ㅎㅎㅎㅎ

    요즘 앱들이 너무 잘나와서~ 혹여나 폭!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랍니다

    령군 요즘 유투브 정글포스 아주 그냥 정신없이 봐서 폰 숨기고 난리두 아니에요 ㅎㅎㅎ

    • BlogIcon Anki 2011.10.07 00:2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예리한 관찰력!!!
      정말 계단 올르때 땀을 흘리며 올라가고 있었죠~

  • BlogIcon 팬도리 2011.10.05 09:1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야~! 해나공주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군여... 거기에 돈까스까징~!
    정말 우리 딸도 아장아장 걷는 날이 머지 않았네여^^

    • BlogIcon Anki 2011.10.07 00:2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지선양도 걸어다니면,
      야외서 사진 많이 찍겠어요~
      저희도 이 날을 기다려 왔죠~~~^^

  • BlogIcon 여은(麗誾) 2011.10.05 09:5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남산이 많이 변했네요... 남산 근처 자주 가지만 산 위에 올라가지는 않았는데...
    언제나 날 잡아서 구경가야 겠어요..
    아이패드 사랑은 이제 걸음마 뗀 해나나 우리 집 6살, 10살 된 아이들이나 똑같네요..
    가끔 이모가 아이패드 가져오면 그 좋았고 얄팍한 형제애가 무참히 깨집니다..ㅜ
    해나공주와 함께한 남산나들이 잘 보았습니다..

    • BlogIcon Anki 2011.10.07 00:27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번달 단풍이 지면 또 멋진 옷으로 갈아입겠죠~
      교통만 편하면 종종 놀러가고 싶은 곳이네요~^^

  • BlogIcon ♡♥베베♥♡ 2011.10.05 10:4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ㅎㅎㅎ
    자물쇠 나무가 훨씬 이쁘군요^^
    난간에 달아놓은것보다..

    벤취도 특이하구요...
    저거 왜 찌그러졌지?했더니 자연스레 가까이 앉는??ㅎㅎ

    해나공주님아....
    나중엔 남자칭구랑 가는거야??ㅎㅎ

    • BlogIcon Anki 2011.10.07 00:28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도 커서 남자친구랑
      저기에 자물쇠를 걸 생각을 하니...
      아빠는 눈물이 흐르네요~~~ㅋㅋ

  • BlogIcon workipa 2011.10.05 11:1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해나공주 앞머리가 아주 귀여워졌네요 :) 남산 안 가본지도 오래되었는데 Anki님 글 보니 얼른 가보고 싶네요~ 자물쇠도 정말 많아졌네요! 요즘에는 아이들의 No.1 장난감이 태블릿PC인 것 같아요~ 조그만 손가락으로 터치도 잘하고 정말 잘 놀더라구요~

    • BlogIcon Anki 2011.10.07 00:29 신고 수정/삭제

      ㅎㅎ
      유아용 노트북 전자책등 많은데,
      이 패드 하나면 다 해결되네요.
      요즘 해나공주는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도 제법 하죠~^^

  •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10.05 11:3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오~ 남산공원 정말 멋지네요.
    혜나공주님도 잘 보고 갑니다. :)

    • BlogIcon Anki 2011.10.07 00:3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이번달까지가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을 시기인거 같아요.
      이제 점점 추워지는거 같아요~~~^^

  • BlogIcon 담빛 2011.10.05 13:4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좌물쇠가 많이 걸려있네요...
    넘쳐나는 자물쇠만큼이나 세상의 사랑도 넘쳐났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Anki 2011.10.07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넘쳐나는 사랑만큼,
      평화로운 세상이 되면 더 좋겠네요~~~^^

  • 대한모 황효순 2011.10.05 13:51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가보고 싶다~~
    해나공주님 부럽습니다.ㅎㅎ
    하트벤치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으면 너무 예쁠것 같아요.
    해나 공주님 아이패드에 퐁~
    하셨구낭.^^

    • BlogIcon Anki 2011.10.07 00:31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하트벤치에서 가족 사진 찍으면 좋을거 같아요~~~
      흠...그러기 위해서 삼각대도 필요하겠네요~~~^^

  • BlogIcon 연한수박 2011.10.05 16:51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나도 아직 못가본 남산을... 해나공주가 먼저 다녀왔네요^^
    그새 또 부쩍 자란 해나공주~ 이젠 계단도 혼자서...
    아이패드 바라보는 모습도 꽤 진지해 보입니다~

    • BlogIcon Anki 2011.10.07 00:32 신고 수정/삭제

      ㅎㅎ
      수박님도 올 가을에 한번 다녀오세요~
      단풍이 지면 훨씬 멋질거 같아요~~~^^

  • BlogIcon 로사아빠! 2011.10.05 16:57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오랜만에 남산모습보네요~ㅎ
    딸아이손잡고 한번 가야할텐데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저희도 외식할때 아이패드나 스맛폰은 필수가 되어버렸네요^^

    • BlogIcon Anki 2011.10.07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아이패드 없으면 정말 밥먹기가 힘들어요~
      잠시동안이지만 그래도 평화가 옵니다~~~^^

  • BlogIcon 굴뚝 토끼 2011.10.05 20:36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모든게 어른 높이로만 되어 있는 세상은
    해나와 같은 아기들에게는 한걸음 한걸음이 모험일 듯 합니다.

    남산 올라가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 BlogIcon Anki 2011.10.07 00:33 신고 수정/삭제

      ㅎㅎ
      해나공주도 높은 곳에서 서울을 바라봤네요.
      이제 시야도 점점 넓어지는거 같습니다~~~^^

  • BlogIcon 솜다리™ 2011.10.06 01:0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제가 다녀왔을때 보다 열쇠가 더 많아진듯 합니다..
    나무도 만들었내요..ㅋㅋ

    그러나 저러나.. 해나공주님은 이곳에서 아이패드에 푸욱 빠지셨내요.^^

    • BlogIcon Anki 2011.10.07 00:34 신고 수정/삭제

      ㅎㅎ
      자물쇠로 만든 나무 멀리서 보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같네요.
      저도 이번에 첨 봤어요~~~^^